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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평화행동단에 참여해주십시오

오래된미래 조회수 : 417
작성일 : 2008-07-25 22:52:07
8.15 평화행동단을 제안한 아고라 '소금사탕'님의 글입니다.
이명박퇴진을 위한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제안입니다.

...........................................................................................

이명박이 대통령 권좌에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하루 더해지는 것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분”만 읽으세요.

이명박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정말로 퇴진 시키고 싶으신 분만 읽으세요.
대한민국 전체가 창살 없는 감옥으로 점점 변하여 가고 있습니다.

조금 긴 글입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반대추천부터 해주시고 읽어주실래요?]

아무리 줄여 보려고 해도 이것이상으로 줄여서는 제 생각을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찬찬이 뜻을 잘 새겨가며, 곱씹으며 읽어주세요.

[815 촛불 특집] 대통령님 대화해요! -해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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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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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대오가 정말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주제를 놓고
KBS를 지키고자 모인 몇몇 촛불시민들이 장시간 토론을 하였습니다.
밤샘 토론하고 궁리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방안이 나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단위에서도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책위에서는 물론 아고라를 이끄는 소규모 단위나 카페, 개별 시민단체등에서도..
당일 날 거리시위에 대한 조직적 대응방안을 제출하시는 몇몇 분들은 계셨지만,
촛불대오 전체의 승리의 경로와 방법들을 제시하는 방안을 접해 본 적이 없습니다.
장단기 투쟁 전략속에서 주말 집중의 날과 평일 날 전개되는 게릴라 시위, 조중동 폐간등의 일상 투쟁들이 어떻게 배치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어떤 단위에서도 고민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발상의 전환은 아래와 같은 고민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뜻이 정말로 관철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어떠한 경로를 밟아나가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게 “이명박의 조속한 퇴진!”입니다.
“폭력, 비폭력 논쟁은 어떤 것이 이명박 퇴진을 위해 더 효율적이냐?”의 전술적 사고의 문제입니다.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당장 집어치우시기를 바랍니다.

집단지성의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하고 집약시켜
촛불님들 한 분 한 분의 지혜가 더해져서
본 방안이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 본 제안과 구상은 어떤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지만, 본 방안이 현실로 구체화 되는 것은 촛불님들의 창조적 역량이 모아졌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KBS에서 매일 밤 샘하는 일부 촛불님들이 먼저 논의하였고, 그 모아진 의견을 아고리언님들 전체에게 이렇게 제안합니다. 본안을 검토해 보시고, 허점과 약점을 지적해 주시고, 추가할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보태 주십시오. 우리 아고리언의 역량만 한 데 집중된다면 이명박을 8월 안에 그 자리에서 끌어내고, 감옥에 쳐 넣을 수 있습니다. ‘국민들을 이렇게 까지 업수이여기고, 모욕을 주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그 버르장머리 없이 날뛰는 미치광이에게 본 떼를 보여줄 것입니다.

815 촛불특집 “대통령님 대화해요”

- 어떻게 쥐새끼를 ”대통령님”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요?
내 목에 칼이 들어왔으면 들어왔지, 그렇게 부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요?
님들의 의분을 잘 압니다. 저도 그렇게 부르는 것이 역겹습니다. 구토가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 속내는 잠시 뒤로 감춰 두자는 것입니다.

“쥐새끼! 쓰레기! 쳐 죽일 놈! 매국노! 똥물에 튀겨 죽여도 시원치 않을 놈!
폭파하자! 처단하자! 등등등..” 그렇게 말하면 시원시원하기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말 할수록 쥐새끼가 살찝니다.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들 감정을 배설하는 거친 언어적 표현은, 우리를 국민들로부터 고립시키고, 우리가 고립되면 쥐새끼의 수명이 연장됩니다.

쥐새끼가 미워서 한 말들이 쥐새끼를 살찌우는 영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쥐새끼를 정말로 죽이는 말은 그 말이 아니었습니다.

쥐새끼를 굶겨 죽이는 방법은
쥐새끼에 대한 미련과 기대, 환상에 아직도 사로잡혀있는 일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 미련, 기대, 환상을 끊어내면 쥐새끼가 굶어 죽습니다.
쥐새끼를 정말로 죽여야지요!

그 덫이 바로 “대통령님 대화해요!”입니다.

“청와대에 살고 있는 동물은 사람이 아니라,
설치류임을 만천하에 다시 한 번 드러나게 하자!”
바로 그렇게 하기위해서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겁니다.

아직도 그 실체를 잘 모르고 있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명박이의 정체를 자꾸 자꾸 노출 시켜서,
“우리 촛불님들이 알고 있는 만큼만
온 국민이 명박이의 한계와 실체를 알게 되면 이 투쟁에서 승리는 따논 당상입니다.”
동의하시죠?


발상의 전환, 그 첫 번째 카드는
아나로그 대통령님께 대화를 간곡히 요청하는
백만인 편지쓰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 편지쓰기 운동은, 촛불의 뜻에는 공감하지만
거리로 직접 나와서 촛불시위에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방편입니다.
우리 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고, 저들을 더 강력하게 고립시킬 수 있는 방편입니다.
청와대로 한 장, 방송국으로 한 장 이렇게 두 장을 써서 보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는 지 집계가 될 것입니다. 100만 이상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되면, 우리 대오는 신선한 에너지를 새롭게 받아들 일수 있습니다. 우리 대오를 재정비하고, 정돈해 내는 큰 계기점이 마련 될 것입니다. 방송국에서 편지내용까지도 공개 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겠지요. 이 운동을 어떻게 하면 더 창조적인 양상으로 전개 시켜갈 수 있을 지 아고리언님들의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외 아고리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 해진다면!” 이 제안은 더욱 더 큰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해외 아고리언님들, 함께 해 주실 수 있으시죠? 우리 초딩, 중딩, 고딩 촛불님들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해서 편지를 써 주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생각만 해도 너무 신이납니다. 초,중,고 촛불님들 그렇게 해 주실거죠? ^^

8월 1일 ~ 8월 10일까지
국내에 계신 촛불님들은 물론
해외에 계신 동포들도 참여하는 전 세계적 운동입니다.

- 편지쓰기를 스타트 하는 시점은 8월 1일입니다. 그동안 멋진 편지 내용, 형식을 잘 구상해 놓으세요, “구상해 놓으신 편지내용과 형식을 사진 찍어서” 방송국에 보내 주셔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 참고 할 수 있도록 아고라에도 올려 주세요.


온 가족이 함께하고
친구들과 이웃이 함께 하는 백만인 편지 보내기 운동,
그 내용의 핵심은 “대통령님 대화해요”입니다.

- 재협상, 퇴진... 다른 이야기는 잠깐만 참아 주세요. “대통령님 국민들과 대화 좀 해요, 제발!!” 거기에 집중시킵시다. 그 핵심 내용이 여러 가지 창조적인 방식으로 표현 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 촛불대오는 더 많은 국민들이 전면에 나서서 “명박퇴진”을 외칠 수 있도록 카페트를 깔아주고, 초대하는 역할을 해내면 됩니다. 주중 게릴라 시위도, 주말 집중의 날도, 일상적인 숙제투쟁도 그것을 핵심에 놓고 배치되어야 합니다. 쇠파이프로는 결코 더 많은 국민들을 우리들 축제 마당에 초대할 수 없습니다.

아나로그 대통령님은 인터넷을 못하신다고 하니 이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우리 촛불은 거리 시위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나누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대화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두 달 동안 촛불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명박산성과 강경진압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는 무척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우리 이제 정말로 대화해요”

촛불을 탄압하지 마시고,
촛불을 설득해 주세요.
우리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면,
깨끗하게 촛불을 내리겠습니다.

- 명박이가 그 참모들과 토론회에 정말로 나와 주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빈약하고, 궁색한지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임기응변, 대화 제스츄어, 미봉책으로 어물어물 넘어가려는 어떠한 술책에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토론다운 토론”이 되지 않는 모든 술책들은, 우리들 집단지성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토론다운 토론의 조건
- 저들과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낱낱이 드러나는 실질적인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억지나 꼼수가 아닙니다.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어요. 그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에는 BBK사건에 함몰 되어서, 바람직한 토론도 검증도 제대로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충 수박 겉핥기식 임기응변의 토론 말고, 품고 있는 생각과 내용과, 풀어가려는 방식등이 모두 드러나는 “실질적인 생각이 공유되고 검토되는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예상 토론 주제(수정, 보완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님들의 제안을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어느 것이 옳은가?

이제 그만 촛불을 끄고 국민역량을 한 곳에 모아 나갈 것인가?
일시적 혼란을 감수하고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그만 퇴진하는 것이,
이 나라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인가?

1. “명박이 대오”(조중동, 딴나라, 뉴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신념, 정책입안과 추진의 근거, 추진하는 방법에 대한 검토,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등등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바탕 위에서 “왜 이 시점에서 촛불을 끄는 것이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지” 자신의 논리를 전개 시켜 나가면 됩니다.
- 반론의 예: 쇠고기 협상을 서두른 까닭, 오류에 대한 추궁,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들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대 했던 까닭 등등, 동영상과 사진등의 증거자료 제공..

2. 촛불대오는 왜 “이명박 퇴진”을 주장하는가? 판단근거와 사상, 역사적 배경, 만들어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상.. 등등이 모두 드러나야 한다.
- 반론의 예: “경제를 살리는 데 역량이 집중이 안되니, 촛불을 끄고 경제살리기에 동참해야 할 때이다. 우리도 쇠고기 협상에서 양보 할만큼 했다.”등등..

- 끝장 토론 후에 (양 진영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국민들이 모두 들어 보신 뒤에)
국민투표를 합니다. “촛불을 끌지/ 이명박이 퇴진할지”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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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토론의 정신과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글 클릭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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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거부한다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두 번째, 또 세 번째 카드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히든카드는
8월15일 평화행동단(35,511,000명-3천5백5십1만1천명)입니다.
대통령님과의 대화를 막고 있는 명박산성을 넘어 가는 것입니다.

명박산성을 어떻게 넘어 갈 것인가?!
대통령은 한 국가의 태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 “명박아, 어두컴컴한 쥐 굴속에 숨어있지 말아라.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태양처럼 정정당당해야 하는 존재다.
국민들을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아울러 줘야 하는 존재이지,
살벌한 폭력으로 국민들을 길들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
태양이라는 의미는, 그 정도의 상징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우리 “평화행동단”은 해바라기를 들고 태양을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 정정당당하게 광장으로, 방송국으로 나오십시오,
경찰력에만 의존해서 유지되는 정권을 우리는 더 이상 인정할 수 없습니다.
권력은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서만 유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손을 스스로 포박하고 오로지 꽃 한 송이만을 들고 말입니다.

- 국민들의 대화요구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경찰차벽, 명박산성에만 의존해서 정권을 유지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 경찰정권, 독재정권, 폭력정권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당신들이 그어놓은 테두리 안에서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적인 대통령, 국민들과 소통하려는 뜻을 가진 대통령”만이 청와대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대화에 응하여 민주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한사코 거부한다면, 우리 손으로 당신을 추방시키러 갈 것입니다. 독재자가 하루라도 더 청와대 권좌를 꿰차고 있는 꼴을 더 이상은 묵과 할 수 없습니다.

“국민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대통령!”
청와대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어청수가 어떻게 나오던지
살수를 하면 그대로 맞고
체루가스를 뿜겠다면 마시면서
천명, 만 명이 결코 굴하지 않고 대통령님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 평화행동단에 지원해 주세요.


1.비둘기 팀(편지 배달 팀)- 이 전까지 명박이가 해온 행실로 미루어 짐작컨대, 우리들이 사전에 보낸 100만통의 편지에 대해 아무런 답장이 없거나 일언반구 대꾸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들이 쓴 편지를 저마다 가슴에 품고 직접 행동에 옮길 것입니다. 그 편지를 전달하러 청와대로 갈 것입니다. 대화요구를 가로막는 저 폭력적인 경찰차벽을 사뿐히 뛰어 넘을 것입니다. -1,000명

2.찰 떡 팀- 대열을 사수하면서 끝장연좌 농성을 하는 팀입니다. “대화의 요구에 응하거나, 퇴진할 때 까지” 결코 자진해산 하지 않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만 버텨 보면 어떨까요? 잘 조직된 만 명의 본대가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교대하면서 해 볼 수도 있습니다.-10,000명

3.나팔 수 팀- 비둘기팀과 찰 떡 팀 뒤에서, 박수쳐주고, 노래 불러주어 힘이 되어주는 팀입니다. 자유토론도 가능합니다. 토론주제는 “ 이명박이 토론에 임할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할까? 혹은 이명박퇴진 이후에 어떻게 하면 혼란을 최소화 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인가?”등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술은 최대한 자제하시고요. ^^ - 5십만 명

4.누리 팀- 부득이 하게 거리에 나올 사정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입니다.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여 청와대로 한나라당 홈피로 대화요구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팀입니다. 각 포털에서, 아고라등 주요 토론 게시판에 글 올리고, 댓글 달고, 아프리카 생방송 보면서 거리에 나와 있는 동료들에게 힘을 주고, 승리를 염원하는 팀입니다. - 5백만 명

5.공명 팀- 억압과 폭력이 아닌 대화로 정국이 풀려나가기를 바라는 민주주의 국가의 상식적인 국민들 전체입니다. 8월 15일 오후 2시에 잠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두 손 모으고 1분간 기도해 주는 사람들입니다. 하루 종일 서울시내 한 복판에 모인 다른 평화행동단 동지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뉴스에 집중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자동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일제히 1분간 클락션을 울려 주십니다.- 3천만 명

이상 총 3천5백5십1만1천명의 평화행동단을 조직하려고 합니다.
저마다 자신이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5가지 팀중에서 하나를 골라 자원해 주십시오.
어떤 역할도 하나같이 모두가 소중합니다.
- 천명의 아고라 비둘기팀이 조직되어 지고 있습니다. 신부님들, 목사님들, 스님들로 구성된 성직자님들 비둘기팀이 조직되고 있습니다. 초딩, 중딩, 고딩, 학생 비둘기팀이 조직될 것입니다. 아줌마 평화 비둘기팀이 조직되고 있습니다.

1. 비둘기팀의 역할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 즉각 임하든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든 지 둘 중의 하나를 하시오!” 그 분명한 요구를 가지고 편지를 가슴에 품고, 폴리스라인, 경찰차벽, 명박산성을 넘어갈 것입니다.
경찰차를 부수거나, 끌어당기지 않고 저들이 형성해 놓은 구조물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평화적으로 뚫어 나가는 방법들을 집중연구하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측면으로 골목으로, 대로로 “대화하지 않으려거든 차라리 우리를 다 잡아가시오!” 그 마음으로 비타협적으로 한 발 더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뚫어내면 청와대를 둘러싸고 “대화할래? 퇴진할래? 둘 중의 하나 선택해!”를 압박할 것입니다. 대화에 임하거나 퇴진할 때 까지, 결코 해산하지 않을 것입니다.

2. 찰떡과 나팔수팀의 역할: 아무리 애를 써도 뚫어내지 못한 다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연좌 할 것입니다. 광화문 네거리를 점령하고 그 대오 전체가 4일간(금/토/일/월)만 버티어 냅시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일을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교대로 대오를 사수하며 최소한 만 명 이상의 대오가 계속 유지되어서 월요일 밤까지, 가능하다면 그 이상까지 있어 봅시다. 광화문네거리에서 월요일 출근 시간까지 버티어 내면 진압, 해산작전이 들어 올 것입니다.

그래도 찰떡팀을 중심으로, 나팔수 팀과 함께 한 발자욱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경찰들에 대해 어떠한 폭력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대포 쏘면 그냥 맞고, 방패로 찍으면 찍히고, 밟으면 밟힐 것입니다. 피를 요구하면 피를 흘릴 것이고, 병원엘 가야하면 병원에 갈 것이고, 무덤에 가야 하면 무덤에 갈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맞겠습니다. 비둘기 팀, 찰떡 팀 11,000명이 함께 선두대열에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정권이 물러날 때까지 한 발 짝도 안 움직일 것입니다.

- 누리팀, 공명팀 역시 가장 창조적인 방법으로, 조금만 더 시간과 마음을 내서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 8월 15일 아고라 평화행동단 "3천5백5십1만1천명"은 한 몸 처럼 움직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전체가 숨 막히는 감옥으로, 지옥으로 변해가는 것을 맥없이 목격하느니,
차라리 우리 촛불님들 몇 천, 몇 만 명이 감옥에 가는 것으로 그 위기를 구해낼 수 있다면,
그 방법도 마다하지 맙시다.

몇 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감옥에 가둘 수 있는지, 저는 명박이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몇 만 명의 평화시민들을 감옥에 가두고도 정권이 유지되는지 저는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감옥에 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만 명의 결사대”만 있었다면, 이 싸움은 6월을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 명이 감옥에 가본들, 공권력이 무력화 되겠느냐?
콧방귀도 안 뀔 것이다. 연행되면 우리대오의 힘만 약해지는 꼴이다...”등등 수많은 변명과
반론들을 지겹도록 들어왔습니다.

이제 저는 행동으로 보여 주면서 그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습니다.
“만 명을 가둘 수는 있는 지, 만 명을 가두고도 정권이 유지 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 번 해 봅시다.
탁상공론 그만하고, 한 번 만 해봅시다.

60여일 간 보여줬던 그 경이로운 열정들 수고와 땀, 안타깝게 소모되었던 소중한 에너지를 한 시간에 한 곳에 집중시켜 봅시다.
정말로 끝장 낼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용기와 지혜와 힘을 가진 만 명의 결사대”를 2mega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고작 2mega일 뿐인데.. ^^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매듭을 지읍시다.

이 소종하고 귀한 촛불님들의 에너지를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사용해야지요, 언제까지, 언제까지 쥐새끼만 상대하고 있을 겁니까? 조금 만 용기를 내면, 조금 만 더 희생하기로 한 명 한 명이 마음과 힘을 모으면 바로 끝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조금 더 용기를 내고, 희생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또다시 빚을 지게 됩니다. 이 고통스런 숙제를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길 것입니까? 우리가 떠안고, 풀어나가야 할 멍에를 그들에게 또 다시 떠넘길 것입니까? 80년도에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를 촛불소녀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중고생들이 우리어른 들 때문에 저토록 신음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우리가 풀어야할 우리 책임을, 우리 아들 딸들에게 미루어 놓을 겁니까? 우리아이들은 세계를 선도할 아름다운 나라를 창조해 나가는 데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금 이시기에 주어진 책임을 온전히 다합시다. 조금 만 더 용기를 냅시다. 조금 만 더 희생합시다. 우리가 지금 피 흘리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우리 후손들이 그 몫을 고스란히 받아 안아 언젠가 또 피를 흘림으로서만 이 모순은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옥에 가는 것도, 병원에 가는 것도, 무덤에 가는 것조차도” 감수 하고, 평화적으로 한 발 만 더 나아갑시다.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꿈꾸며!

이것이 바로 “촛불정신!”입니다. 허허~

“8월 15일 광복절”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이했던 바로 그 날!
두 손을 묶고 꽃 한 송이를 든 평화행동단이
이르게 될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청와대일까요?
어청수의 감옥일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8월 15일에는 좀 더 결의를 높여서 나갈 것입니다.
사다리로 넘든지, 그물망을 타고 넘든지 기필코, 한사코 넘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만약 넘어 가지 못한다면,
한 발 더 나아가지 못한다면,
막혀있는 그 자리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물대포, 소화기, 최루액, 곤봉, 방패, 군화발도 무릅쓰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단 한 발자국도 뒤로 후퇴하거나, 자진해서 해산 하지 않겠습니다.
8월 15일 부터는 내 몸이 갇혀 있지 않는 한, 내가 동서남북 어디에 있든 지, 청와대로 청와대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유치장에서 풀려나오면 그 즉시 청와대로 향할 것입니다. 또 풀려 나오면 또 한 발 더 청와대로 향할 것입니다. 구속되어 수감되면 수감을 감수 할 것입니다. 한 1-2년 살 다 나왔는데 아직도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있다면, 석방 즉시 청와대로 또 향할 것입니다.

8월 15일 이후에는 명박이를 끌어내리지 않는 한, 저는 집으로 가서 쉬지 않겠습니다.
8월 15일 부터 내 동선(動線)은 지극히 단순화 될 것입니다.
청와대 행진->막힘-> 연좌->연행->유치장->석방-> 청와대 행진->연행->유치장->석방->청와대 행진->연행->유치장->구속->수감->석방-> 청와대 행진......


나를 영원히 가두어 두지 않는 한, 내 목숨을 거두어 가지 않는 한, 청와대로 향한 한 걸음 한 발 더 전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러한 기백과 힘과 지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데도
우리가 이기지 못할 경우의 수, 가능성이 보이십니까?

PS
청와대 인터넷 담당 비서관님,
이 글을 보고 계신가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의 글이 우리들의 전략전술의 전부거든요.
대통령님께 촛불대오의 요구와 전략, 전술을 잘 전달해 주세요.
우리는 이렇게 다 내놓고 합니다.

조중동, 뉴라이트, 한나라당, 검찰, 경찰 다 동원해서 대응 방법을 잘 세우세요.
조금 더 수준 높고 세련된 정부와 상대하고 싶어요.
3mega 정도로 좀 업글해 보세요.

님들의 변하지 않는 대응 방법 세가지 “회유, 협박, 분열공작!”의 꼼 수,
우리는 다 꿰차고 있습니다.
꼼수가 정석을 이겨본 역사가 없어요.

- 소금사탕
IP : 221.165.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문링크...
    '08.7.25 11:05 PM (58.142.xxx.6)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1...

  • 2. 오래된미래
    '08.7.25 11:16 PM (221.165.xxx.4)

    원문링크...님이 링크한 글은 '대통령님 대화해요'에 대한 이전글이고 윗글은 이를 뒷받침해서 소금사탕님이 다시 작성한 해설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 3. 먹먹해요
    '08.7.25 11:27 PM (211.189.xxx.22)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이 됐는지....
    긴글 읽고나니 ,먹먹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 4. 고맙습니다.
    '08.7.25 11:47 PM (116.43.xxx.6)

    사랑합니다..
    민주시민 여러분..

  • 5. 홍이
    '08.7.26 9:47 AM (219.255.xxx.59)

    어찌보면 우린 아직안급한것 같아요
    두들겨 맞아도 내가맞은거 아니고
    집회하시는분들....밤새는거 가슴이 타들어가도 뒤돌아서면 잊어먹고 있을때가 많고
    밀가루값 올라도 천원에서 천오백원오른거야 뭐,,,,
    짜장면값 오백원오른것 쯤이야..하고
    이정권 막장짓한는거 매일보다보니 또 지롤이군 하게되고...
    아직 목구멍까지 안차올랐나봐요
    아르헨티나가 처음에 데모하다가 하다하다 이젠 안되는구나 해서 자포자기하게 되었다던데
    우리도 그 순서를 밟는거 아닌가 몰라요

    조금더 지나서....그냥 저냥 지나서...의료보험료 엄정 오르고
    민영화되서 전기세 수도세 오르고
    대운하 한다고 땅파기시작할때쯤 다들 알려나...(저 포함해서 말입니다)
    숨이 탁탁 막힙니다

  • 6. 준하맘
    '08.7.26 12:00 PM (58.230.xxx.136)

    퍼갔습니다.

    심판데이..
    꼭 승리하길 기원해봅니다..
    감당할수있는수준에서 동참하라는 말씀
    저같은 겁장이에게 정말 용기 만배 주시네요~~

  • 7. .......
    '08.7.26 2:48 PM (116.123.xxx.230)

    감사합니다.맞습니다. 꼼수가 정석을 이긴적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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