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조중동을 안 보는 가게를 찾아보았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물론 음식점은 경향과 같이 보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곳만 이용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데 역시나 주변은 없고 약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겨레 지국에 주변 여러 곳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한 지국은 상가에서 보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다고 합니다. 그 지국장님 설명이 조중동은 본사 지원이 광장하답니다. 스포츠 신문도 끼워주는 등. 그래서 약간 떨어진 한겨레 보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저도 이것 저것 덜 따지고 싶었지만, 82쿡이나 아고라 등 여러 곳에서 조중동 폐간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고는 고마운 마음에 더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분식집이나 마트에서 삼양라면 구매운동 하듯이, 각 동네에서도 한경을 보는 가게 이용하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번거로와서 그냥 살려고 했는데, 내 돈 주고 소비를 하면서 나를 사탄이나, 빨갱이니, 경제를 망치는 집단이니, 폭도니 하고 몰아부치는 신문을 보는 사람들 가게에서 소비를 한다는 게, “돈 줄게 나를 욕해주세요” 하는 것과 같더군요. 내가 촛불집회를 나가는 것을 알면 욕을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니까 뒤통수가 따가웠습니다.
물론 이 전에도 조선일보(중동도 이렇게 나쁜 줄은 잘 몰랐었음) 보는 가게는 가급적 안 들어갔습니다.
조중동 구독자를 줄이는 소리없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참여자가 많은 동네는 빨리 조중동구독자가 끊기겠지요.
저도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조중동 안 보는 가게만 이용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라, 혼자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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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조중동 안 보기 운동
디오게네스 조회수 : 283
작성일 : 2008-07-23 10:27:23
IP : 123.215.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imi
'08.7.23 10:30 AM (116.126.xxx.210)꼭 가는곳마다 확인하시고.....얘기하세요~~ 실.망.이.야.....여기, 또는 너랑 안.놀.아....
2. 리디아
'08.7.23 10:31 AM (58.238.xxx.6)저도 자주가던 칼국수집 중앙보고있어서 슬적 말을 건넷더니...첨엔 꽁짜로 일년봐서 못끊겟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은근히 편을 드시길래 그집이랑 빠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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