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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우리집 아이..

.. 조회수 : 600
작성일 : 2008-07-23 10:15:23
남편 회사에...
유일한 개념남....막내 직원이 있어요..
작년에 대학졸업하고 올봄 남편회사로 취직하여...
나름 정말 열심히 회사생활 하고 있어요...

군시절 (의과대는 아니지만..) 의료팀에서 있었나봐요..-군의관은 아닌데 정확히 모르지만..암튼 그쪽부서에서 있었나봐요..

매번 촛불집회 할때마다 의료자원봉사자로...시청에서..밤낮을 뛴다고 하더라구요..
말만 들어도 워찌나 이뿌던지...

지난주말에...팀 야유회가 있어...1박2일 서해안 다녀왔지요...
회사 직원들이 장도 봐오고...(대략 라면정도...) ㅋㅋㅋ 라면은 간짠뽕..맛있는 라면..황태라면..
과자는....오리온.해태등등....진짜...이뻐 죽겠는거에요..

암튼...돌아오는길에..이 개념남...우리차를 타고 집에왔는데....

ㅠㅠㅠㅠ
초등2학년 울딸과 7살 우리아들...

"이명박은 물러가라..물러가라.."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다.."
나쁜 견찰 아저씨들...

명박할아버지는 왜그렇게 정치를 못한데..부터....ㅠㅠㅠㅠ

이 개념남도..웃고..
근데 저는 왜 그리 창피하던지요....

초등2학년 딸램이..학교 급식에 간혹 소고기가 나와요..
직영급식인데...제가 누차 확인확인...한우 인증서 확인하고...
그래도..학교 나오는 소고기는 먹지말라고..당부당부를 했더니..

몇일전 급식으로 불고기가 나왔다네요..

아이들이 여기저기서..선생님 소고기 안먹을래요..
하니..울 선생님..."소고기 괜찮아..한우니까 안심하고 먹으세요.." 했나봐요..
울딸..손들어.."선생님..엄마가 그러시던데...미쿡소를 한우라고 속이고도 판다고..한우인지 잘모른데요.."
선생님.."........."

이이야기를 차안에서..어찌나 떠들던지....

ㅠㅠㅠ 기말고사..국어 주관식(서술형..) 10점짜리 2점 깍여...98점 받아왔어요..
울딸 이렇게 버릇없이...
선생님께서.."......" 하게...하여...98점인가...싶어...

속으로 혼자 웃었네요...

아래...초등학생들이 조계사 찾아갔다는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혼자 웃다..글올려보아요~~
IP : 218.52.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성
    '08.7.23 10:21 AM (121.133.xxx.185)

    ^^...아이들의 생각과 말에 미래가 보인다고 합니다.
    님의 두 아이가 대한민국의 미래인듯 하네요..^^

  • 2. ^^
    '08.7.23 10:51 AM (59.3.xxx.111)

    우리 꼬맹이들 보면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낍니다 때때로 지칠때마다 우리 꼬맹이들 이런 소식 들려오면 다시 힘을 얻는답니다 ^^

  • 3. 심바
    '08.7.23 4:20 PM (211.49.xxx.11)

    후세의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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