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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음... 조회수 : 230
작성일 : 2008-07-20 15:00:36


남편이 제가 82죽순이라는것을 아는지라 원글은 지웁니다.
IP : 58.236.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0 3:11 PM (122.34.xxx.218)

    아무런 상황도 모른척 나름데로 세운 계획을 설명하는것은 어떨까요?

    근데 글을 읽어보니 상황은 이미 끝난듯한데....

    친정식구들과의 약속을 잡은듯이 설명해보세요...

  • 2. ...
    '08.7.20 3:12 PM (218.52.xxx.199)

    원글님...
    결혼10년차입니다.

    시댁과도 휴가 여러번 가봤지요..

    이런이야기는 남편에게 원글님의 휴가계획을 당당히 이야기 하고..
    남편분이 원글님이 원하는데로 휴가를 다녀오게 하는것이 맞아요..

    남편분께 그렇게 말씀해드리세요..

    시누네의 시누들과 시집식구들과 휴가를 즐기시라구요...

    저도 시누고..올케지만...
    진짜...휴가마저...저러는거 너무 싫으네요..

    원글님의 시누분은...휴가를 오빠네와 즐기고 싶었다면..
    우선 올케되시는 원글님과 우선 상의를 했어야 하지요...

    이참에...원글님의 싫은 마음을 시누들또한 시집식구들이 다 알도록 하세요.
    그래야..결혼생활이 편해집니다..

    시집식구들은 며눌이 참아주고..인내해주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줄 압니다.
    며눌의 불편함에는 아랑곳 하지 않더군요..(물론 예외는 있겠지만요..)

    지금당장 말씀하세요^^

  • 3. 생각나서
    '08.7.20 3:42 PM (121.148.xxx.185)

    결혼하고 애들 둘 키울때 휴가 때만 되면 스트레스 만땅 받았던게 생각나서
    한마디 하고 가려구요

    시댁이 전라도 섬지역입니다(관광지)
    결혼하고 첫해부터 7월 초 쯤 되면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휴가 언제냐고...
    시댁분위기가 정말 웃기는게 여름휴가는 무조건
    시집에서 보내야 되는게 정석(?) 이었습니다(그 동네분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참나..)
    시누이들도 여름휴가는 친정에서 보내는게 아주 당연하다는듯
    남편에게 전화해서 날짜를 맞추더군요... ㅠㅠㅠ

    그 더운 여름에 시댁식구들 몽땅 모인 자리에서 며느리라고는 나혼자..
    휴가가 아니라 중노동을 하고 와야 했습니다
    거의 5년쯤 여름 휴가만 되면 없던 두통까지 오더군요
    우리 큰애 7살 때쯤 남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도 휴가 다운 휴가좀 보내보자 시댁에 가는게 무슨 휴가냐
    대한민국에서 여름휴가때마다 시댁가서 보내는 집은 우리밖에 없을거다
    올해는 나 안갈거다 갈라면 당신 혼자 가라 난 애들하고 집에 있을란다

    이렇게 못 박아버리니 남편도 그동안 많이 불편하고 싫었었는지
    쉽게 오케이 하더라구요(아무리 자기 집이지만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었나봐요)
    휴가 언제냐고 줄창나게 전화오는 시어머니한테 계속 언제인지 모른다고
    거짓말하고 조용히 우리끼리 휴가 다녀 왔네요
    갔다와서는 남편 회사 동료들하고 휴가 갈 수 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못갔다고
    핑계대버리구요
    무척 불쾌해 했지만 다음해 부터는 자연스럽게 우리가족은 시댁휴가 문화에서
    빠지게 되었어요 휴~(시누이들은 온식구가 지금도 다닙니다)

    원글님께서도 남편분께 당당히 원글님 생각을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올케하고 상의를 해야지 왜 오빠하고 단둘이서만.... 이해안되요
    한번 물러서게 되면 시댁에서는 당연시 하게 되더라구요
    딱 부러지게 원글님 의견을 주장하세요

  • 4. 답글에 감사하며
    '08.7.21 2:04 AM (58.236.xxx.50)

    쩌비..저도 나쁜며느리과에 할말안할말 못가리고 하는 스타일이라 오늘도 부글부글 끓던차 혹 남편에게 실수할까싶어 미리 여쭤본겁니다.
    시누도 웃기죠.
    매번 그러네요.
    시누때문에 시댁갔다가 저혼자서 짐싸서 애데리고 온적도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저리 나오니 시댁일만큼은 그냥 냅둡니다만 이번엔 휴가가 관련이 되어있으니 답답하네요.
    오후내내 남편이 저자세모드로 조용히 저 안건드리고 분위기파악하나봅니다.
    아이도 달래가면서 보통때같으면 csi팬인지 알면서도 늦게 잔다고 아침밥도 안주고 늦잠자냐고 구박구박하는데 오늘은 그냥 조용히 옆에서 보다가 사라지니 확실히 분위기파악하는거 맞죠?
    시한폭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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