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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자녀 수능 관리

쥬스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8-07-20 15:17:30
이제 대부분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했고 1,2주 후면 또 보충수업 야자하게 되죠?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답답한 학부모님들께
제가 82를 너무나 사랑하는 관계로 저희 애 사례 알려드릴게요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겁니다.
이런 말 있어요.
초등 성적은 엄마 성적 , 중등 성적은 학원 성적, 고등 성적은 내 성적이다.

우리 애 고등학교가 상당히 성적이 우수한 학교였는데도 얼마전에 이런 말 하더군요.
'엄마 우리 학교 정도면 야자 시간에 조용히 공부할 거 같지? 반은 자고 그 반은 조용히 딴짓하고 그 반이 공부해.
야자 보통 3-4시간 하는 데 그 중 1시간 정도 제대로 공부해'
야자 태반 효과 없습니다. 애들 힘만 들고 피곤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애들 공부 제대로 하게 하려면 학교 보충 야자 다 빼세요.

우리 애 고3되는 작년 1월 2일 보충 시작되는 데 남편이 학교 샘께 보충 안보낸다고 전화했습니다.
당근 샘께선 그건 학교 방침에 어긋난다 했고
남편 이 한마디 하고 끊더군요."우리 애 대학은 우리가 알아서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인강 듣고 알아서 공부하게 했습니다. 3월 되서도 정규시간 끝나면 집에 와서 공부했고.
고 3 담임 선생님 말씀 왈 '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다'

부모님이 애들을 믿고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하게 기다려져야 합니다.

저희 부부는 넘 늦게 판단 내린 것에 후회가 많이 남더군요.
고 2때만 시작했어도 서울대 들어가는 건 데^^

학교에서 잡아두길 기다려선 안 된다고 봅니다.
애들 더운데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고 차비들고 .
애들끼리 만나면 또 이게 불만인지라 공부 제대로 안 됩니다.

학교 샘께서도 정말 보충수업 야자 넘 싫은데도
안 하면 학부모들 항의전화 빗발치니 효과 없는 거 알아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더군요.

강남 교육특구 대치동 대부분 고등학교들 야자 안 합니다.
물론 그건 사교육에 기대고자 하는 그쪽 부모들의 욕심 때문이겠지만.
대치동 사교육 샘들보다 뛰어난 온라인 강사 샘들 계십니다.
이 분들 활용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애 고등 내내 학원 전혀 안 보내고
고3 때 온라인 강의에 몰입해 명문대 경제학과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불안해 하지 마시고 믿어주고 홀로 공부하게 해 주셔야 우리나라 교육계가 바뀐다고 봅니다.
물론 성적이 하위권인 경우는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저희 애 처럼 고 1.2 학년 때 모의고사 3-5등급 왔다리 하는 아이들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애들 어깨 두드리며 믿는다고 속삭여 주시고요.
지금 고 1이나 2인 애들은 너무나 좋은 시작점이거든요.
힘내세요. 화이팅.
IP : 124.50.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순이
    '08.7.20 3:31 PM (125.177.xxx.182)

    인강 어디거 들으셨어요?
    메가스터디 괜찮은가요?
    저도 우리 아이 방학때 인강 듣게 하려 하는데 어디거 어느 샘이 좋은지
    알수가 없어서요,,

  • 2. 각자 나름
    '08.7.20 3:44 PM (220.90.xxx.62)

    애마다 다 성격과 성향이 다르니 무엇이 최고의 방법이다...이렇게 단언할 수 없지요..
    님의 자제분은 그 방법에 맞는 아이였구요...
    이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게 아이들 공부더라구요.

  • 3. ^^
    '08.7.20 5:34 PM (218.238.xxx.58)

    님때문에 론긴했네요..
    본인의 자녀이야길 마치 다그런것 처럼 쓰시면 안될거 같아요.
    야자가 다 나쁜것처럼요..
    저희 학교는 자율입니다..그래서 빨리신청하지않으면 들어가지도 못해요..
    저희아이 1학년부터 꾸준히 야자만했습니다..성적꾸준히 상승했구요..성실하게 하면 야자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습니다..님말씀대로 고등학교공부는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인강은 메가 같은곳은 비싸니까 강남구청거 듣습니다..거기 너무 좋아요..

  • 4. 쥬스
    '08.7.20 6:02 PM (124.50.xxx.30)

    ^^님
    자율 야자라면 당연히 공부할 맘으로 하는 애들이니까 효과적일거구요.
    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건 강제 야자랍니다.
    경기도에 살아서 인지
    이 경기도 고교들은 태반이 강제 야자라 애들 불만이 많거든요.
    그래서 학교들이 엄마들께 야자감독을 부탁하는 곳도 있답니다.
    이렇게 강제로 잡아놓고 하는 야자가 안 좋단 거구요.
    ^^님 아이처럼 본인이 원해서 야자하는 건
    야자 아니라 집에서 공부하는 거나 매일반이니까 불만도 없고 피곤해 하지도 않겠네요.
    강제 야자 학교는 애들이 야자에 대한 불만이 많으니까 더 공부가 안 되고 시간만 떼우게 되는 문제가 있답니다.

  • 5. 저도
    '08.7.20 8:01 PM (58.230.xxx.200)

    한배속에서 나온 형제도 공부하는 성향이 다른데,
    공부란 어떤게 최선이다 하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강제 야자에 불만있는 녀석들,,
    야자 안한다고 그시간에 알아서 공부할 애들도 다 나름입니다.
    우리애 둘중 한애는 학원 사교육 일체없이 학교 공부와 야자 만으로 S대 법대갔고,
    한애는 학교야자 보충수업 이런것 사절하고, 학원 과외, 독서실등 돈들어가는 사교육으로
    만 S대 의대 갔습니다.
    제 생각은 공부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애들 둘다 학교 잘 보냈다고, 주변에서 어떻게 공부 시켰냐고 많이 묻지만
    전 아무런 조언도 못합니다.

  • 6. 저는 공감
    '08.7.21 12:07 AM (121.131.xxx.127)

    공부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제가 정말 공감하는 건
    스스로 공부 방법을 터득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거죠

    야자도, 학원도 아이마다 다르지만
    먼저 어떤게 내 방법인지 알면
    반절 간 거라고 봅니다^^

  • 7. 저도 공감
    '08.7.21 11:48 PM (218.48.xxx.112)

    사람마다 다른 성격처럼

    효과적인 학습법도 다른 게 당연합니다

    야자로 효과를 보는 학생도 물론 있겠지만

    오히려 역효과인 학생도 있을 수 있지요

    문제는 아이의 자율적인 선택을 부모가 얼마나 믿고 따라주느냐일 겁니다

    내 자식을 내가 못 믿으면 대체 누가 믿나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고 기다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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