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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 비정상 상피세포

궁금합니다.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8-07-11 18:50:30

저는 40대 주부인데요,  지난해 말 건강 검진에서 HPV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했고,
올해 7월 초 검사 결과 비정상 상피세포가 있다고 3개월 후 진료하라합니다.

궁금한 것 두가지는,  

1) 남편과 부부생활을 재작년 이후 안 했고 이후 어떤 성생활도 없었는데
    작년 HPV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2) 현재 비정상 상피세포가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요?

한편으로는 많이 두렵고 떨리네요...답신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51.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1 7:09 PM (58.227.xxx.81)

    음 ~~ 저두 몇년전에 그 바이러스 나왔어요.
    유경험자인데요..
    처음엔 저두 굉장히 당황했죠.
    저 역시 남편과 부부관계가 별로 없습니다.
    남편은 밖에서 직업 여성들과 더러더러 즐기는 것 같아서
    남편에게서 받은것같기는 했어요.
    첨엔 의심만 했지만 나중엔 단도직입적으로 따지기도 했죠.

    뭐 암튼 각설하고
    바이러스 나온후 2~3개월후에 떠 검사하라 했을겁니다.
    저 역시 3개월후에 재검했는데 깨끗하다고 했어요.
    바이러스 검출됬을땐 세포가 약간 변형이 왔다고 했어요.
    저두 인터넷 검색해보니
    정상세포... 이형세포.... 암세포 이렇게 변형된다고 해서 몹시 당황했는데요..
    그게 의외로 그런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았어요.
    주위에 보니 물혹의 경우는 아주 흔한것처럼
    이런것도 드물지는 않은거 같구요..

    저두 40대인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역시 아 맘의 준비를 해야하나 유서를 써놓을까
    별의별 생각 많았는데
    지나고 보면 별일아니겠지요..

    무사하시라고 님을 위해
    오늘 저녁 묵주기도 5단 바치겠습니다..

  • 2. 걱정마세요
    '08.7.11 8:25 PM (121.138.xxx.45)

    저랑 비슷하신것 같은데..
    막상 조직검사 끝나니 자궁암으로 가는 전 단계조차 아니래요.
    검사한 곳 지혈이 안 되어서 고생좀 했는데...
    40넘어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 소견 있나봐요.
    이상 있을 가능성 별로 없으니 걱정 마세요

  • 3. .
    '08.7.11 8:55 PM (122.32.xxx.149)

    바이러스 감염 후 몇년 지나서 세포변형이 오기도 해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고 다 자궁경부함으로 진행되는것도 아니구요.

  • 4. oops!
    '08.7.11 10:30 PM (128.134.xxx.85)

    그거..심지어 경험 없는 처녀도 감염되는 예가 있다고 의학적으로는 되어 있습니다..성경험이 있든 없든 그냥 일반적으로 여기저기 상재하는 균주 정도라고 볼 수 있고, 물론 감염 확률은 성경험이 많을수록, 이를수록, 난잡할수록,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지 않고서도 감염 가능하기 때문에, 함부로 남편을 혹은 아내를 의심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아내 이전에 이미 감염이 있었던 경우라면, 결혼 후 아내에게 전달 가능하지만, 그게 전달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몇 년~몇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되기 때문에 (발현=숨어있다가 세포이형성이라든지 사마귀라든지 암 등으로 나타나는 것).. 시간 correlation하는 것은 의미가 없답니다. CIN(자궁경부상피세포이형성)은 1~3단계가 있고 1단계는 그냥 follow up 하고 치료하고 보면 되고 2, 3단계도 그렇게 하면 되는데 암 이전 단계라고 볼 수 있는 단계이므로 정확하게 잘 하셔야 합니다.. 거기서 넘어가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대개 매년 자궁암검진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까지 진행되기 이전에 발견되고 또한 치료가 비교적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기에 "조기암검진"이 제일 중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매년 검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는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고, 남편분도 의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성관계가 있던 성인의 90% 이상에서 감염 가능하다고 보며, 따라서 요즘엔 예방백신이 나와 있습니다. 적응증은 9~26세의 여아, 9~15세의 남아입니다. 성경험이 시작되기 이전에 맞아놓으면은 성생활 개시 이후라도 감염 확률이 90% 이상 줄어든답니다. 미국 FTA 승인 났고 한국 KFDA 승인도 났으며 근처 소아과에 데리고 가서 애들 맟추세요. 남아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없지만 콘딜로마(성기사마귀) 위험을 예방하며 차후 맞이하게 될 아내가 자궁경부암의 위험에 노출되는 걸 막아주죠. 스케쥴은 0, 2, 6개월 이렇게 세 번 맞추게 되며 부작용은 주사 맞은 부위가 1~2일간 좀 아프다는 것이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그리고 26세가 넘는 여성분들도 지금이라도 맞는 게 나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 30대인데 맞았거든요) 왜냐면 지금까지 설령 감염된 바이러스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 백신이 여러 종류 형태의 바이러스를 차단하므로, 앞으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를 차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아직 아무 것도 감염이 안 되었다면) 당연히 맞는 게 좋겠죠. 이 정도입니다...

  • 5. 감사
    '08.7.12 4:00 AM (218.51.xxx.99)

    저도 유서를 써 놓아야하나 이래 저래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올려 주신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비우고 정기적으로 검진하면서 최선을 다 해야 겠네요. 바쁘실텐데, 조언 주신 분들을 위해서 기도 드리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기를...

  • 6. 예방이중요
    '08.8.9 8:03 AM (222.111.xxx.190)

    자궁암 검사를 3개월~~6개월에 한번 정기적으로 잊지 말고 받으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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