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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만 좋아하는 아이
육아휴직 하고서는 완모 하고 정말 정성껏 올인해서 키웠습니다.
워낙에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라는 말을 잘 하기도 했어요.
이젠 말귀도 어느정도 알아듯는것 같구요.
말은 못하는게 아니라 엄마라는 말은 안하는것 같아요.
제가 **야 엄마 해봐 엄마 그러면 너무나 또렷한 발음으로 아빠 라고 해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아빠를 보면 웃으며 아빠 아빠 아빠 계속 그러네요.
제가 엄마라고 해보라고 해도 절대 안하고 저하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아요.
정말 속상합니다. 밤에 깨고 그러면 몸은 꼭 저를 찾는데 아빠는 그럴때 잠만 잤는데 너무 억울하구요,
잠들고 그럴때는 꼭 제가 옆에 있어야 하구요, 한마디로 힘든건 제가 다 해야하는데 이쁜짓은 아빠한테만 하네요.
너무 유치하다 싶기도 하지만 자꾸 쌓이다 보니 저도 아기가 미워질라고 해요.
1. 돈데크만
'08.7.8 11:06 AM (118.45.xxx.153)그게요...엄마는..받침이..있자나요..아빠는 받침이 없자나요..첨 말할땐....받침없는 단어들이 더 쉽게 터트드한다네요....밥도 빠빠 라면 알아 들을걸요?^^;;
2. 음
'08.7.8 11:12 AM (125.186.xxx.132)ㅋㅋㅋㅋ아빠는 너무 좋으시겠어요. 근데 애들이 크다보면 거의 엄마를 더 좋아하게될걸요?
3. 혹시..딸??
'08.7.8 11:13 AM (210.97.xxx.3)제 경우나 주변의 상황을 보면..
대체로 여아가 아빠 좋아하고 사족을 못쓰고...
남아가 엄마 껌딱지더라고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사춘기가 되면..
여아들은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완벽히 엄마편..
남아들은 군대 다녀올 무렵쯤해서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편..
편가르기 하면 대충 이런식으로 가요.^^4. 똑똑하다
'08.7.8 11:17 AM (116.126.xxx.119)15개월 아이가 정말 똑똑하네요.
엄마는 직접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모성애가 생긴거구요,
아빠는 어디서 아이가 하나 뚝 떨어진 거죠.
부성애가 모성애처럼 자동적으로 생기진 않아요,
저렇게 아이가 아빠에게 착 감기면 아빠도 부성애가 슬슬 생기면서 모성애와 같아지는 거죠,.
걱정마세요.
전 애가 셋임니다만, 아이가 저렇게 아빠에게 착 달라붙으면 정말 좋아라 하겠는데요?
똑똑한 녀석...5. 맞아요^^
'08.7.8 11:37 AM (222.232.xxx.174)지금이야 아가가 어리니까 섭섭하시죠?
쫌만 더 키워보세요. 아빠좋아하는게 은근히 편하다니까요^^ ㅋ6. 엥
'08.7.8 12:47 PM (220.76.xxx.41)부럽네요.. 그리 아빠를 따르다니..
저희 집은 엄마, 할머니, 이렇게 여자들한테만 엉겨붙으려해서 골치아픈데..
아빠한텐 아무리 잘해줘도 대놓고 안가구..7. 저희 아가
'08.7.8 12:54 PM (222.111.xxx.226)29개월 남아인데 아빠를 엄마보다 더 좋아해요. 애착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가면 아빠를 찾는다 하던데 그래서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8. 아빠에게
'08.7.8 11:23 PM (121.134.xxx.103)안겨주시고 편히 쉬세요...
아이가 더 따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 거 같아요
뭐랄까, 서로 궁합이 맞는 사람 같은 거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엄마가 다 키워, 찡얼대도 엄마, 웃어도 엄마, 울어도 엄마,, 엄마만 찾는 것도 매우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