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장에 나가보니 대한문 앞에서 82깃발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러려니 하고 교수모임이 동료들과 함께
무대옆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모두들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마침 바로앞 대한문 옆에 있는 건물위에 잘 모르는 후보의 홍보걸게가 있기도 했구요.
헌데 우리들이 밀고 있는 후보(다들 아실것 같네요)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니
뒤에 있던 중년의 아줌씨들이 그양반 괜쟎아요? 난 모르는데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교수단체에서 지지할 만큼 도덕성과 방향성이 있습니다 했더니
교수가 왜 교육감 할려고 하나요? 하더군요.
그래서 그양반이 원래 초중고등 교육에 대해 많은 연구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했더니
자신은 중등학교 선생을 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제 집회가 끝나갈 무렵에 교수단체 뒷풀이에서
이런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한소리 했습니다.
82같은 네티즌 엄마들은 이미 다들 선거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스스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정작 선생님들이 잘 모르고 있다면 이건 조직적으로 잘 못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앞으로 조직선거에도 관심을 잘 기울여서 각 교수, 학부모, 선생님들 단체에 적극 홍보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82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아들 딸들이 우리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미래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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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에 대해
구름 조회수 : 272
작성일 : 2008-07-06 10:05:17
IP : 147.47.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춤추는구름
'08.7.6 10:11 AM (116.46.xxx.152)나중에 구름님도 함 열심히 하셔서 나가보세요 ㅎㅎ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게 아니고 서로 가르쳐 주는거 같아요 여긴... 집단지성의 공간2. 구름
'08.7.6 12:26 PM (147.47.xxx.131)전 원래 한자리 하는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워낙 건강도 안좋고, 솔직히 생각을 바르게 한다고
행정이나 정치를 바르게 끌고 갈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던요.
교수는 교수답게 강의나 잘하고 연구 열심히하고
학생들으 바르게 끌어 주는 일이나 하면 됩니다.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바른 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그게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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