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책회의의 회동 제안 및 '5대 요구' 수령 거부
[李대통령에게 드리는 국민 5대 요구사항 전문]
2008-07-05 21:30:25 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청와대는 5일 저녁 광우병국민대책회의대표단의 만남 제안을 거부했다.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대책회의와 4대 종단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저녁 국민승리촛불대행진에 참여한 50만의 국민들을 대표해 청와대 책임자에게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용을 촉구하는 5대 요구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청와대 측은 책임있는 사람이 전달받기 어렵다고 하여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회동 무산을 선언하며 이 대통령에게 보내려 했던 전면 재협상, 미국산 쇠고기 유통중단, 어청수 경찰청장 및 최시중 방통위원장 파면, 한반도대운하 및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이 대통령과 국민간 토론회 개최 등 5대 요구 사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요구사항 전문.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국민 요구사항>
7월 5일,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종교계․시민사회단체․제정당을 포함한 온 국민들은 비폭력 평화의 정신에 기반하여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촛불국민운동은 국민들의 뜻이 철저히 배제되는 상황에서의 직접민주주의 행동으로서 지극히 정정당당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재확인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교착된 국면을 만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있기에 결자해지의 관점에서 이명박 대통령께 다음과 같은 내용을 요구합니다.
첫째,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뜻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면재협상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를 모두 회수하고 더 이상의 유통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비이성적 경찰폭력과 반민주적 공안탄압 및 언론탄압(언론통제와 네티즌 탄압 등)을 중단하시기 바라며, 탄압에 앞장섰던 책임자를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어청수 경찰청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파면을 요구하며, 촛불집회과정에서 구속된 사람들의 조속한 석방과 수배자들의 수배해제를 요구합니다.
넷째,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의료민영화, 방송장악음모, 교육의 공공성 포기, 한반도 대운하, 물/공기업 민영화, 고환율 정책등을 중단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섯째,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종교계 대표들과 대통령의 면담과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합니다.
2008년 7월 5일 / ‘국민승리선언을위한촛불문화제’ 참가자 일동
종교계(천주교․기독교․불교․원불교)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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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국민 요구사항
돌아이정부 조회수 : 331
작성일 : 2008-07-06 0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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