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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배수의 진을 친 조중동...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지금부터 조회수 : 588
작성일 : 2008-07-02 17:06:28
조중동이 앞으로 총공세를 펼칠 겁니다.

아고리언 여러분들과 함께 조중동의 향후 행보를 함께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앞으로  촛불 참가자들에 대한 조중동의 공세가 매우 거세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현 국면은 촛불을 분쇄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더 이상 존립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니까요.

조중동의 생존조건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신문시장에서의 독과점 지위 유지> 둘째는 <재벌과의 유착관계 강화> 셋째는 <뉴미디어 진출 성공>입니다.

그런데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조중동 불매운동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문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급속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광고의 절반이 떨어져 나갔고 판매부수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조중동 수뇌부가 더 우려하는 것은 신문보급소와 일선 기자들의 사기저하입니다. 요즘, 관공서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조중동 기자들 당당히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취재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신문보급소도 초상집 분위기고요

조중동은 사주가 있는 족벌언론입니다. 그런데 사주 집안이 대부분 재벌가와 혼인 등으로 혈연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재벌의 독점 이익을 보장하는것이 곧 조중동이 스스로의 존립기반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미FTA와 공기업 민영화, 경부대운하 사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미FTA는 농축산업과 서비스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겠지만 수출 대기업에게는 역으로 막대한 이윤을 보장합니다. 알짜 공기업들이 민영화하면 역시 우리나라 재벌들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경부대운하 사업도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과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에게는 군침이 도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부대운하 사업도 이명박정부와 조중동이 완전히 포기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비틀거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 어떻게 해서든 촛불을 빨리 끄고 이명박정부가 이 일들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조중동 속이 타들어가는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뉴미디어 방송사업으로의 진출입니다. 조중동도 압니다. 신문산업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필사적으로 방송산업에 뛰어들려고 하는 겁니다. 앞으로 KBS2와 MBC의 민영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ytn과 같은 보도전문채널도 몇 개 더 허가해 줄 것입니다. 혹은 이명박 정부가 지역민방과의 겸영을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진행하려면 방송법을 개정해야합니다. 그리고 언론노조 등 방송현업인들의 반발도 잠재워야하구요. 그런데 촛불정국이 계속되면서 18대 국회는 개원도 못하고 있고 방송장악을 저지하려는 국민의 의지는 더욱 굳어져가니 어찌 속이 타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정말 조중동이 이 번 정권에서 미적거리다가 방송진출의 꿈을 날려버린다면 차기에 또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저들에겐 치명적인 상황이 도래할 테니까요...            

문제는 말이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촛불을 끄고 이명박 정부가 빨리 기력을 되찾고 또,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등이 빨리 합쳐 국회에서 주도권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하는데... 조중동으로서는 별다른 카드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와서 재협상하라고 할 수도 없고... 청와대 비서진 개편 카드는 여론의 주목도 못받고 날려버렸고 총리와 내각 개편 카드도 국면을 반전시킬 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의 촛불항쟁 동참은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습니다.

결국 촛불에 대한 초강경 대응으로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죠.

이를 위해서 향후 조중동의 행보는 크게 4가지로 전개될 것입니다.

첫째 민주당 조기 등원 압박을 통한 물타기입니다. 민주당이 등원하고 국회가 개원하면 이제 정치권에게 맡겨라는 식으로 촛불항쟁의 동력을 급속도로 약화시키려 할  것입니다. 때문에 민주당의 국회 등원 거부입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의 뜻에 따라 조중동의 등원압박을 견뎌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둘째는 촛불집회를 기사를 통해 불법,폭력 집회로 덧칠하려고 들 것입니다. 그래서 촛불 참가자들을 국민들로부터 고립시키려 하겠죠. 오늘 전경버스 방화 등의 문제도 석연치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나 진보적인 개신교, 불교계인사등에 대한 조중동의 공격도 강화되리라 봅니다. 정말 저들에겐 지금 점잖게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반미운운하며 한미동맹 단절 등의 해묵은 이슈를 들고 나올 겁니다. 촛불에 대한 강력 대처를 더욱 강력히 청와대에 요구할 것입니다. 다시 서울광장 폐쇄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파업중인 민주노총을 불법으로 몰아 억지로 촛불과 연결시킬 수도 있습니다.

셋째, 경제가 어려운데 당신들이 이러면 어쩌자는 거냐는 식으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고전적인 방법도 등장할 것입니다. 각종 친정부 관변단체들이 동원될 것이구요. 보수 개신교가 나설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조중동 불매운동을 막기위한 대대적인 반격을 펼 것입니다. 인터넷 카페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이미 시작됐구요... 다음에 대한 기사제공 중단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앞으로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오겠죠.

국민의 대응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비폭력 평화시위 기조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더 많이 시청으로 나와야 합니다. 조중동의 전바위적 공세에 대항해 불매운동도 흔들림없이 진행해야하구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노력도 정말 대단히 중요합니다. 곧 닥쳐올 YTN 이사회도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방송노조의 상위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민주당에게도 쇠고기 재협상없는 국회 등원은 안된다고 강력히 압박을 해야겠죠...


이상 제 짧은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IP : 121.139.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곤일척....
    '08.7.2 5:17 PM (124.51.xxx.57)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한판의 큰 싸움이군요...수구와 민주의 싸움...99%국민의 나라가 되느냐...사악한 1%부자들만의 나라가 되느냐하는 싸움이군요...

    정확한 진단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조중동의 명줄을 끊는 것만이 국민이 살길입니다.

  • 2. 푸른하늘
    '08.7.2 5:29 PM (58.142.xxx.163)

    물타기할 여러가지 상황들을 잘 집어주셨네요. 어느정도 짐작한 일들이지요.
    물타기에 휩쓸리지 말아야지요. 어짜피 이판사판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나올게 뻔하기에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정말 걱정이네요.

  • 3. 이제
    '08.7.2 5:30 PM (116.126.xxx.111)

    부모들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식의 미래가 담보잡히게 생겼는데 촛불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중동기자들도 그 회사를 나오면 대부분 99%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일텐데 왜 1%계층의 보호를 위해 그토록 애쓰는지 모르겠습니다.

  • 4. ...
    '08.7.3 12:23 AM (122.32.xxx.129)

    맞는 말씀이세요.
    이번 싸움에서, 확실히 조중동만 잡으면 우리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정의롭고 바른사회를 위하여
    이번 투쟁에서는 꼭 우리 주부들이 이겨야 할 것 같아요!!!

  • 5. 옳소!
    '08.7.3 12:50 AM (118.32.xxx.73)

    지당하신 말씀.
    너무 흥분하지 말고 비폭력을 무기로, 길고 질기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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