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미국에 사는 교포입니다.

한국형QSA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8-07-01 18:13:46
우선 이번에 체결된 추가협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미국에 사는 관계로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습성을 조금 알기에...

"한국형 QSA"를 봅니다..

이는 미국업자들이 "우리가 스스로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추출한 고기이다 이 고기를 미정부가 보고 확인 도장 찍어라... 그럼 우린 아무 문제없이 수출한다"라는 거지요..

첫째 : 미국업자들의 사업진행과정을 봅시다..먼저 국내용으로 쓸 고기를 선별처리합니다..그 고기에 미농무성에 의한 등급표시를 받습니다..(USDA) 그리고 남은 고기중 양심적으로(?) 30개월 미만분만 수출로 돌린다..그들눈에 아무 이상없어 보이는 30개월 이상의 고기는 즉시 사료처리한다..웃기는 얘기지요..미 농무부산하 검사원이 월령표시단계에서 일일히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메기는 것인데(사후 확인) 그럴리는 없지요..

우선 국내용에 대해서는 엄격한 시스템이 있습니다..등급에 따라 가격이나 유통과정도 다르지요..그렇치만 수출용은 그들(미국관리)말로 "None of my business"입니다.. 즉 내가 먹는 것이 아니니 상관 없다는 뜻이지요..

결과적으로 미국업자들은 경영상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얼마든지 월령표기를 속일수 있고 또 그렇게 할것입니다. 한편 한국에서 수입된 고기를 30개월 이상이라고 반송시킨다고 합시다..그런 미국업자들이 "아이고 미안합니다.."할것 같습니까? 천만에요..그들은 이렇게 할것 입니다..

"30개월 이상이라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시요" 속으로 그들은 압니다 "우리도 모르는 것을 너네가 어떻게?"

즉 자율이라는 미명아래 그들의 손에 놀아나게 된다는 말입니다..미정부는 이런 사태에 대해 "국제통상적으로 미안하다 우리가 조치하겠다" 이럴것 같습니까? 절대로 아니지요..

그들도 자국업자편에 서서 우리 정부를 압박할 것입니다..절대 그들은 정치적으로 표가 떨어지는 짓은 안 합니다..아니 할수가 없습니다..의회가 가만 두질 않으니까요...



둘째 : 시기에 관한 겁니다..발표로는 "신뢰개선 될때까지"라고 합니다..

그 신뢰가 개선되었다는 기준에 대한 내용은 전무합니다..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합니까?

우리 정부가? 아니면 미국정부가? 그것도 아니면 미국업자가? 혹은 우리 국민이..

막연한 "될때까지"라는 것은 내일일수도 6개월후일수도 1년후일수도 있습니다..

즉 정치적 판단에 의해 국민적 저항이 수그러들때(특히 우리 국민의 냄비근성을 잘 알기에..) 슬그머니 공식발표도 없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이미 시장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넘치고 국민들이 알게모르게 먹고 있을때 "자! 봐라...아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슬그머니...

미국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습성에 대해 머리카락 한올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손대대로 무한히 살게 되지만 이 정권은 유한합니다..이명박정권도 임기후(혹시 임기전일수도..)에는 나 몰라라 할것입니다..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그걸 보여주며 잘 살고 있질 않습니까? 5공의 전두한...IMF의 김영삼...등등...이게 우리 국민성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West Wing"이라는 미국드라마를 보신적이 있으시죠...비록 드라마이긴 하지만 미국사회의 정부와 의회관계, 또는 국정수행과정을 현실감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모든것들이 자국민우선입니다..안 그런 국가가 어디 있겠냐만은 미국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왜냐면 그들사회에서 그걸 요구하니까요..개인의 이익을 위한 국가의 치말한 뒷받침..그걸 깨뜨리면 어느 누구도 국가의 지도자로 나설수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도 국가 지도자의 생각에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잖아요..이점이 다른 겁니다...

돌아가 나도 싸우고 싶습니다..

IP : 123.98.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형QSA
    '08.7.1 6:14 PM (123.98.xxx.19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30...

  • 2. +.+
    '08.7.1 9:24 PM (70.173.xxx.108)

    저도 돌아가 같이 싸우고 싶습니다.

    원글님, 너무 잘 써주셨네여. 미국아이들 특징에 대해서요.

    절대 언성 안 높입니다. 마지막 책임선에서는 항상 홀랑 빠집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자기가 한 말만 되풀이합니다.

    아예 논쟁이라는 걸 안 합니다.

    이거 당할 장사 없습니다.

    학교에서 부터 감정드러내면 지는 걸로 가르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30 신부님 입장하실때 비추소서~하는 노래요 5 .. 2008/07/01 751
211329 모두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아요. 11 직장인 2008/07/01 1,132
211328 라티님 아무 대응 안하시나요? 70 HeyDay.. 2008/07/01 1,461
211327 민주당 등원 조건은 최시중 퇴진 9 기사 2008/07/01 415
211326 펌]미국에 사는 교포입니다. 2 한국형QSA.. 2008/07/01 639
211325 (펌) "아빠가 연행됬어요" 울음 터뜨린 아이 5 서유맘 2008/07/01 519
211324 유인촌 조선일보 위문방문 4 이런.. 2008/07/01 451
211323 이제 곧 여섯시 삼십분이 됩니다 6 용감씩씩꿋꿋.. 2008/07/01 556
211322 조중동광고 게재를 막아야하는 확실한 이유 9 살로만 2008/07/01 399
211321 [펌]헉.. 신부님 신도들 돈 걷어서 살찌우는데만 쓰셨는지?? 17 사제단단식 2008/07/01 1,506
211320 개념찬 배운녀자가 되는 길 11 알고싶어요 2008/07/01 846
211319 오늘 조계사 시국 법회를 위한 기자회견. 8 동영상 2008/07/01 606
211318 6월항쟁정신을 더럽히지 말라는 조선일보..과연 그들은 어땟을까? 2 박쥐 2008/07/01 932
211317 필독--gmo관련 초록호수 2008/07/01 405
211316 2194번님.조.중.동.회식용 곱창 보내기 최고 아이디어에용... 5 되고말고요 2008/07/01 486
211315 경찰 차량에불 난 시각은 오후 3:40인데 기사가 뜬 시각은 오후 2:51 13 니똥굵어 2008/07/01 732
211314 원산지표시단속에 관한 주부들이 알아야할 몇가지 상식 2 아는아이 2008/07/01 363
211313 조중동 훈훈한 소식! 29 와우 2008/07/01 2,145
211312 대관령우유 어디서 살 수 있는지.. 6 알려주세요 2008/07/01 559
211311 사건 전에 보도하는 재주?(펀 글 첨부) 2 오 놀라워라.. 2008/07/01 258
211310 시국법회 안내문. (시국법회 공식까페 펌) 15 라티 2008/07/01 535
211309 선전포고를 받은 후(딴지에서 펌) 1 2008/07/01 330
211308 “美 쇠고기, 학교서 먹는 것 막을 방법 없다” 7 펌도리 2008/07/01 930
211307 앞머리만 자르는데 얼마죠? 11 ~ 2008/07/01 776
211306 [조선일보]님 그 자리는 [생활정보지]에 양보하세요. 3 윤맘 2008/07/01 290
211305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우유문의 5 우유 2008/07/01 439
211304 [명박퇴진]베스트! 프락치&알바는 존재합니다(증거사진)..펌>> 6 홍이 2008/07/01 477
211303 [펌] 동아일보 기사 6 제니아 2008/07/01 367
211302 패밀리마트 삼양라면 건 19 격려전화 2008/07/01 1,026
211301 몇몇 개념사이트를... 일편단심 2008/07/01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