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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게시판펌] 정지민님의 글에 이해못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PD수첩지키자!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8-07-01 16:09:53
정지민님의 글에 이해못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작성자 : [GENGIN]

요즘 PD수첩의 광우병관련보도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가 제기되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정지민님이 번역가로 PD수첩에 대하여 여러가지 문제제기를 하여
정지민님의 주장을 살펴보았지요.

사실 저는 PD수첩방영 이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광우병과 관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보았는데
광우병은 아직은 현대과학으로는 원인을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었고 어떤 참혹한 재앙이 일어날지
가능성을 부정할수 없다는것이 과학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임을 알수 있었지요.
그리고 광우병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습득하였고 의학자들은 사전예방의 원칙을 절대적으로 강조하였습니다.

미국 쇠고기가 위험이 있다면 안먹는것이 최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확률을 따지는것보다는 사전예방의 원칙이 확실한 방법이고 정도라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pd수첩을 보았을때 저는 오히려 내용이 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영방송이 국민들을 왜곡시켜서 선동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최근에 pd수첩과 관련된 설왕설래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지요.

그래서 이와관련된 정지민님의 글과 신문에 보도된 관련사항을 읽어보았는데
그 결과 정지민님에 대한 몇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지민님의 업무영역은 분명히 영어번역일것인데 님의 글이나 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읽어보니까
정지민 님은 가치판단을 많이 하는 입장이더군요.
가치판단이라는 것은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것이고 그 사람의
인생관내지 세계관이 녹아 있다고 볼수 있지요.

그러기에 정지민님이 pd수첩을 공격하는것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객관적으로 정지민 님이 번역한것을 pd수첩이 명백하게 왜곡시켰다면
당연히 정지민 님이 pd수첩에 항의하는것이 정당한데 이번에 님이
pd수첩에 문제제기 하는것은 저가 과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지민님이 번역한것을  pd수첩이 왜곡시켰다고 항의하는것이 아니라
정지민님의 가치판단적인 입장에서 pd수첩이 문제있다 이런식으로 공격하는것으로 보이더군요.

구체적 예를 들어본다면
최근의 중앙일보의 “PD수첩, 광우병 위험 매우 작다고 방송할 줄 알았다” 의 기사에서
정지민님이 말한것으로 소개된 기사에서 상당히 많은 의문점을 느꼈습니다.

[“제가 번역한 영어 영상자료 275분과 문서 12장을 근거로 판단했을 때 광우병 위험이 있다고 보기 힘들거나
매우 작다는 취지의 방송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료의 전체 맥락에서는 미국 소의 위험성은 다른 나라 또는 일반적으로 광우병 위험 국가로 알려진 곳들과 비교할 때 의미 없는 위험성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를 보기 전까지는 ‘과장은 몰라도 설마 왜곡까지야 (했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위의글을 보고 저는 의아했습니다. 정지민님이 영상자료275분 과 문서12장을 근거로 판단했을때
(미국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고 보기 힘들거나 매우작다는 취지의 방송이 될것으로 생각했다는
이 귀절을 보고 저는 정지민 님이 상당히 경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상당히 검색한 편에 속하는데도(국내과학자들의 사이트게시판까지 검색)
미국쇠고기가 광우병위험이 있다고 보기 힘들거나 매우 작다는 판단을 전혀 내릴수 없고
오히려 광우병의 불확실성을 알았고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전혀 알수 없고 사전예방 원칙이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정지민님이 언급한 다른 나라 또는 일반적으로 광우병 위험 국가로 알려진 곳들과 비교할때
의미 없는 위험성이었다고 말한것은 그 근거가 무엇인지 참으로 이해 할수 없었습니다.
님이 말한 나라들은 영국을 필두로 한 유럽 과 캐나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쇠고기가 이들나라보다 의미없는 위험성이라면

최근에 집중적으로 보도되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평가로 보여지기 때문 이었습니다.
캐나다는 잘 모르지만 유럽은 미국과는
비교도 안되게 엄격하게 쇠고기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 언론에서 보도 되었는데
( 예컨데 동물사료의 금지와 SRM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명백한 차이를 보면 알수 있지요.)

어떻게 정지민님은 미국쇠고기가 이들나라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는지요?
(의미없는 위험성이란 비교대상 나라에 비해서는 훨씬 안전하다는 말이겠지요.)
정지민님이 pd수첩에 문제제기를 한 주요근거로 신문에 보도 되었기에
정지민님의 해명을 듣고 싶네요.

더우기 정지민님이 미국쇠고기의 위험성을 거의 없다고 평가한것과는 달리 최근에
손석희교수와 라디오에서 인터뷰한 영국의학사 연구소에
근무하는 한국인 박사는 유럽(의학계)에서는 미국소는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한다고 미국소의 위험성을 명백히 말하였고 그 이유로
미국 전체 도축소의 0.1%만 전수검사하는 미국시스템을 언급했습니다.

0.1%만 전수검사한 결과 3 마리의 광우병소를 발견하였다면 전체소를 검사한다면
수천마리가 될것이라는것은 단순한 수학계산으로도 예상할수 있지요.
그러기에 미국 농림부에서는 미국 업체가 주장한 미국소의 전수검사를 한사코 반대하고 있고
업체에서는 미국법원에 소송중에 있지요.

그리고 동일한 기사에서 정지민님이 미국쇠고기 리콜사태와 관련하여
pd수첩이 과장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그 근거로
미국농림부의 입장을 빼놓고 방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는데
여기서 저는 님의 전체적인 사물과 현상을 을 바라보는 능력이 다소 미흡하지 않나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pd수첩이 광우병관련보도는 50분정도의 화면인데 취재과정에서
870분가량의 영상을 얻은것을 모조리 방송할수 없다는것은 명약관화한것이고
870분중에서 극히 일부만 실제로 방영될수 있다는 것을 도외시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즉 방송국의 방송제작자가 판단하여 할일을 정지민님이 가치판단의 입장에서 문제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직접 쓴 글을 읽어보니까 님의 가치판단적인 접근이 더욱 뚜렷히 드러나더군요.

님의 글에서

3. 이번 프로그램은 긴급취재로서, 번역 작업은 며칠 동안 이루어졌으며 참여하신 분은 모두 17명으로 영어 13명, 일어 3명, 중국어 1명입니다. 그리고 국내 취재물의 문서화 작업에는 9명이 참여하여, 총 26명의 프리랜서가 프로그램을 도왔습니다.

[영어를 맡으신 13명이 각각 어느 정도의 일을 하셨는지 알아보세요. 제가 가장 또는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양의 일을 했습니다. 그 중 최소한 두 명은 제가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아주 소량의 일을 하러 잠깐 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 편집본(광우병 1편)의 영어 부분을 모두 감수 하면서 이의 제기를 했다고 하는 것인데 몇 명이 참가했는지가 중요한 문제인지요.]


4. J씨는 영어 취재물 870분 중 약1/3과 문서 37장 중 12장을 번역했고, 방송용으로 최종 편집된 프로그램 45분 중에서 영어 번역 부분 약12분을 “감수”하였습니다.

[13명 중 단 한 사람이 1/3을 했다고 언급해주시니 감사하네요. 45분 중에서 영어부분이 12분이었던 것이고, 나머지는 제가 감수할 부분은 아닌 것이죠. 일 많이 했다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네요.

그냥 사실적시인지, 위의 3번과 연결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위의 3,4번 글을 보고 저가 느낀것은 pd수첩측에서 번역과정의 객관적인 제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밝힌것으로 보이는데 정지민님은 약간의 의혹내지 문제제기를 하고 있네요.
님이 사실적시인지,위의 3번과 연결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보니까
님의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잣대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지민님은 pd수첩이 그 많은 자료중에서 다 방영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빠진 부분까지 무슨 의혹이 있는것처럼 말했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정반대로 생각하는 군요.

번역자의 숫자를 사실 있는 그대로 밝히고 님이 구체적으로 번역한 분량과 시간을 빼놓지 않고 밝힌것이 무슨 문제가 있다고 님은 3번 부분에서 몇명이 참가했는지가 중요한 문제인지 반문하면서
pd수첩측에 무슨 의도가 있는것처럼 뉘앙스를 풍기고 있군요.

저가 보기엔 님의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균형감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님과 직접관련된것은 사실그대로 빼 놓지 않고 밝힌것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처럼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방영시간의 제한상 대부분 방영할수 없는자료에 대해서는 무슨 의도가 있어서 빼놓은 것처럼
문제제기하는 자체가 님의 균형감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같은 글에서

[저는 번역 당시부터, 다우너 동영상이 미국에서 파동을 일으켰을 당시 미국 사람들의 인식과 다우너 소가 하나의 용어로서 의미하는 바를 전부 검토해본 결과, 광우병과 직접 연결짓기는 무리라고 본 것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고 광우병은 가장 미미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원인이니까요. 광우병에 대해 당시의 제작진보다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님은 영어번역자라기 보다는 의학자 같네요.
님이 판단력의 신빙성문제는 위에서 님의 해명을 요청하였었지요.

그리고 저는  pd수첩을 몇달전에 보고 다시 보지는 안했지만 pd수첩의 해명에
의하면 다우너소를 광우병소로 의심하는것은 보수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하였다고 기사를 예시로 들었고

미국 농림부의 문서에서도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예시하였지요.
그런 입장에서 pd수첩에서도 광우병의심소로 언급한것이고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pd수첩측에서 강력히 주장하던데 저도 pd수첩측의 주장에 반박할수 없는 입장이군요.

그런데 정지민님은 유별나게 번역자가 아니라 의학자인것처럼 pd수첩을 공격하네요.
pd수첩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가지 근거를 무시하고 님은 pd수첩이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식으로 주장하는데

저가 판단하기에 님은 상당히 경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님의 글에

[또 한 가지, 광우병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지금은 더 전문적이어졌나요? 그리고 만일 더 전문적이어졌다면,
다우너와 광우병의 연결성이 더 강해졌나요? 근거를 갖고 말해주시죠.]

정지민님은 pd수첩에 근거를 요구하시기 앞서서 먼저 님의 근거부터 밝히시는것이 정도입니다.

님이 근거로 든것은

[제가 번역한 영어 영상자료 275분과 문서 12장을 근거로 판단했을 때]
[저는 번역 당시부터, 다우너 동영상이 미국에서 파동을 일으켰을 당시 미국 사람들의 인식과 다우너 소가 하나의 용어로서 의미하는 바를 전부 검토해본 결과]
이 두가지 인데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고 추상적이네요.

적어도 pd수첩은 나름대로의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해명하였었지요.


그리고 님의 다른 글에서

2. 위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번역을 둘러싼 모든 논란의 책임은 담당 PD에 있는 것이지, 번역에 참여한 17명의 외부 프리랜서 번역가 그 누구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6월24일자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에서 제작진이 “영어 번역에 (더욱 더)신경 쓰겠다”고 말한 것은 제작진이 더욱더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자성과 다짐이지, J씨의 주장대로 “번역자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어떤 법적 책임이나 직접적 책임을 뒤집어씌울까봐 걱정한 것은 아닙니다. 제작진이 그러실 수도 없거니와, 제가 잘못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상식적으로 번역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의역이라느니, 영어 번역에 신경 쓰겠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pd수첩측의 2번 해명글에 대한 님의 반응이 이해가 안가네요.
님은 상식적으로 번역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영어번역에 신경 쓰겠다는 표현을 쓰는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했는데 님의 사고방식이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하긴 pd수첩의 3번 해명글에서도 님의 사고방식은 이해가 안갔지요.
님은 한번 생각해보지요. 어떤일을 직접 스스로 해야 신경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님의 논리는 올바른 것일까요?

스스로 안해도 지휘자 내지 감독자 혹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신경을 쓰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님은 모르나 보네요.
법률을 공부해보면 스스로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
법조문이 부지기수로 나온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구태여 법조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도 알수 있는 일이지요.

그러므로 pd수첩과 번역자의 관계에서 당연히 pd수첩은 영어번역에
더욱 더 신경쓰겠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것입니다.
신경쓴다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번역자에게 번역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서 시간의 촉박때문에 오역할 가능성을 줄일수 있고
번역단가를 후하게 지급하여 번역자가 더욱더 양질의 번역을 할수 있는등

출처: PD수첩 시청자 게시판
IP : 220.77.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다
    '08.7.1 4:33 PM (118.217.xxx.186)

    미국 소 전체 중에서보다 다우너소들 중에서 광우병 소가 있을 확율이 더 크지 않은가? 피디수첩의 의도는 광우병 위험에 대한 경고였다. 이것은 국민 프랜들리일까, 정부 프랜들리일까? 일단 기획의 방향이 정해지면 거기에 충실, 올인해야 한다. 번역자는 번역 문제에 대해서만 자기 생각을 말하면 된다. 영상 매체는 종합예술이고 책임을 맡은 프로듀서는 거기 참여하는 이들 각각의 작업을 종합하여 기획의도에 맞는 결과물로서 시청자들에게 내놓는다. 시청자들이 좋다면 좋은 것이다.

  • 2. ...
    '08.7.1 4:57 PM (116.39.xxx.81)

    정지민이라는 여자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기 이름을 알리려는것 뿐입니다.
    지금은 보수 꼴통의 앞잡이가 된 형국이죠. 웃기는 여자입니다.
    pd수첩의 프로그램 의도조차 파악하지 않고... 번역가중에 한명이 된거라면 이미
    번역참여조차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런 여자가 참가해서 일부러 pd수첩을
    흠집낼려고 작정한거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웃기는 여자입니다.

  • 3. 으쌰으쌰
    '08.7.1 5:57 PM (218.237.xxx.252)

    그 분의 반박 내용이.. 조금 억지주장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PD수첩의 의도대로 번역가를 골라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번역자는 번역만 하면 되는 겁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은 연출자가 하는 겁니다.
    막연히 이런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PD 수첩에 대한 이 분의 해명을 보고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 번역자야 말로 어떤 의도를 품고 PD 수첩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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