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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시위 반대합니다
촛불집회 50여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촛불이 지속될꺼라는거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저는 부산의 두 아기의 엄마입니다
아이둘을 데리고 매일 집회를 나가지 못하지만 토요일만이라도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3개월 큰 아이는 사람들 틈에 잃어버릴까봐 미아방지끈으로 꼭 매어서 아빠 손목에 줄 매어서 다니고 젖먹이 작은 아이는 유모차에 태워서 나갑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이렇게 일방적으로 50일넘게 얻어터지면서 촛불들고 평화시위하는 예가 없었다
지금 뭐하는거냐? 언제까지나 맞고만 있을꺼냐?
비폭력 외치는 사람들 너 한번 맞아봐라 그런말이 나오는지?"
맞습니다. 틀린 말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 전경들에게 그리 무자비하게 머리가 터지고 손가락이 잘려나가고 팔이 부러지고 군화발에 짓밟혀야 합니까?
하지만 지금 화염병, 쇠파이프 들고 나와면 어떻게 될까요?
같이 우리를 때리는 전경 같이 때려준다고 해결이 되나요?
지금 윗전에 앉아서 촛불시위 비웃고 있는 집단들은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시위대는 하나도 겁나지 않습니다
자기네들이 피 터지는거 아니니까요
얻어터지는건 전경들입니다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건 촛불시위 숫자입니다
10만, 20만, 50만,, 100만,,,500만,,,,
촛불의 숫자가 늘면 늘수록 불리한건 그쪽입니다
지금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등장하면 저같은 엄마들 못나갑니다
아기 업은 엄마들 못갑니다
제일 처음 촛불을 든 촛불 소녀 여중생들 못갑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온 초등생들도 못 나갑니다
하이힐 신고 피켓들고 나온 아가씨들 못나갑니다
아들,딸, 손녀,손자 와 같이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 못 나갑니다
이 모든 사람들을 모두 합친것이 촛불의 숫자입니다
우리를 때리는 전경들에게 같이 싸워서 이기는것이 이 싸움의 목표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저라도 지금 당장 화염병 들겠습니다
거기 나와 있는 전경들 다 때려서 이겨도 또 다른 전경으로 대체될 뿐입니다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1,000명의 시위단과
촛불을 든 1,000,000명의 촛불집회인들
어느쪽이 더 힘이 세다고 느껴지십니까?
우리가 심하게 반발하면 전경들에게 폭력을 행하면 결국 그들에게 폭력진압할수 있는 빌미만 제공하는겁니다
티비 뉴스를 보세요
폭력 시위단들이 있어서 이제부터는 무력진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끝까지 비폭력,비폭력 외치는건 그들이 안 맞아봐서 그런게 아니라
폭력적 시위로 변질되면 결국에 피 흘리는건 우리들입니다
한 사람의 희생이라도 줄이고
우리의 목적을 이루려면 끝까지 비폭력이 되어야 합니다
제발 제가 아기들을 데리고 촛불집회에 계속 나갈수 있게 해주세요
1. 속터져
'08.6.30 11:41 AM (118.6.xxx.1)저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부딛치면 겁나서 못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지지요..
지금도 분노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분노하지만 주말에도 6월 10일같은 촛불 숫자는 안나오잖아요.
더 늘어나야할 숫자는 정작 줄어든 셈입니다..
전 초반처럼 연예인들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분위기 띄워줬음 좋겠어요.
사람 모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조중동에 나오는 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한데..
또 한편으론 얻어맞는 피흘리는 사진들 보면 사람들이 더 안나올까 걱정입니다.
그게 쥐놈이 바라는 거겠지요...에휴,...2. 마져요!
'08.6.30 11:43 AM (220.75.xxx.244)비폭력이지만 저항해야합니다.
이젠 촛불집회에 헬맷 꼭 쓰고 나오세요.
저렴한 안전모라도 꼭 쓰고 나오세요!!!3. 이층버스
'08.6.30 11:44 AM (211.51.xxx.140)저도 비폭력 생각 지금까지 변함없고,
도대체 전경버스는 왜 끌어내는 거야, 라고 불만 많았습니다.
(저 안맞아봤습니다 -.-;; 늘 행진시작하면 귀가하는 스케줄이어서...)
그런데 무장한 전경과 걸리면 다 죽는다는 생각으로 진압하는 경찰과 정부를 보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전에 자게에서 잠깐 나온 말인데
일단 시위대와 방위대.로 나뉘어야 하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모차 끄는 아빠, 의료봉사 조끼입은 분, 소화기 직사하고 방패들고 위협하는거 보니
비폭력 말이 차마 입에서 안나옵디다.
다만 지금같은 시위라도
일단 시민들은 위험하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대열이 꽤 두툼한데 뒤에 서 있으면 됩니다.
여자라고 봐줄거같아서 앞에 나섰다가 맞았다는 인터뷰도 보셨잖아요.
저는 아이들 시험끝나는 이번주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시 갈겁니다.4. 아줌마의 힘!
'08.6.30 11:44 AM (219.248.xxx.19)맞습니다.
아직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등장할때는 아니지요..
배운 사람들답게 자기방어는 최대한 하되..그들에게 빌미는 주지 맙시다!!
저도 다친 시민들 보면서 피가 끓어오르지만..누군가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드는 그순간 최소한 절반이상의 시민들은 떨어져나갈겁니다..
그들이 원하는게 바로 그런거죠..
오히려 방관하는 절대다수가 동참할수 있도록 우리가 더 머리를 모아야만 합니다!
무조건 맞지만 말고 최소한의 방어를 하고 부상을 막아내야합니다.
할수있는 방법 다 동원해서 항의글들 올립시다..
왜 부당하게 연행하느냐고 항의합시다!! 더이상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나지 않도록 현실을 알리자구요..5. 이층버스
'08.6.30 11:46 AM (211.51.xxx.140)아...그리구요, 침묵 시위도 있잖아요.
촛불소녀, 촛불소년 티셔츠,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입고 한번 잡아가라고 해보게요.6. 냄비와 빨래판으로.
'08.6.30 11:47 AM (219.248.xxx.19)그들의 방패와 곤봉에 맞서 방어하기위해 아줌마들이 빨래판과 냄비를 들고 나섰다면서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좀 이슈가 될까요?
수십명에서 백명만 들고 나서도 기사가 될듯한데요..7. HeyDay
'08.6.30 11:48 AM (121.140.xxx.113)적어도 맨 앞에 서있는 분들은 적절한 방어장치를 하고 간다고 해도
저는 욕 안할겁니다. ㅡ ㅅ ㅡ8. 마니또
'08.6.30 11:53 AM (122.37.xxx.51)님의 의견에 일부 동의합니다..일부과격시위도 문제지만, 때리는것에 대한 정당방위도 인정해줘야합니다 유모차에 소화기 뿌리고 앉아있는 아주머니에게까지 곤봉내리치는 전경들에게 얻아맞고만 있을순 없잖아요 우째야 할지 저도 답을 못내리겠어요
9. 솔직히..
'08.6.30 11:53 AM (218.236.xxx.25)폭력시위를 하자는게 아닙니다 전경들이 가만있는데 시민들이 때리는거 본적 없답니다.
보통은 진압이 심하고 시민들이 무고하게 다치는 광경을 보고 흥분해서 같이 때리거나 하죠..
그리고 앞사람은 자신이 다치는데 저항은 해야합니다. 그게 또 불법은 아니고 정당방위라고 법에도 나와있답니다. 예를 들어 방패는 막는 용인데 그걸 무기로 시민들에게 찍는 행위등을 하면 이미 불법이므로 앞에서 당하고 있는 사람은 정당방위로 저항할수 있어요 이걸 폭력과 저항을 구분못하는 경찰들 말을 우리가 들을 필요는 없는거죠 경찰의 진압에 따라 우리도 행동을 달리 하면 된답니다.10. 어제는
'08.6.30 11:54 AM (218.236.xxx.25)어제는 토요일과 달리 진압을 얌전히 해서 시민들도 다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행동했어요
솔직히 시위가 폭력적이라기 보다 경찰이 폭력진압을 하고 피을리게 하니까 시민들이 같이 흥분하는거지요.11. 마니또
'08.6.30 11:57 AM (122.37.xxx.51)윗분의 의견대로 연예인들 종교인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일부 야당의원들은....정치논리와 좌우이념으로 몰고가 본질을 훼손합니다 전 절대로 진보보수의 논리에 놀아다는 촛불은 반대입니다
12. ...
'08.6.30 12:04 PM (218.237.xxx.252)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지금 쓰레기신문에서 떠들어대는 폭도들은, 왜~는 쏙 빼고 몇몇 결과만을 과대포장하여 만들어낸 것입니다... 공격이 아니라 최소한의 자기방어가 아닌가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 치밀지만, 이렇게 소설을 써 댈 때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조금은 더 생각을 해 봐야 할 때입니다...
정말 전경버스를 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찬반이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의 노력과 외침들이 폭도들의 난동으로밖에 포장되지 않은 만큼, 이 정부에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부에서 둔 무리수일 것이구요. 정부의 계산대로 넘어가면..그거야말로 정말 억울한 일 아니겠습니까..
집회 앞쪽엔 전경과 충돌하는 상황이지만, 중간 이후는 어떤 일도 없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불러 앞쪽에 힘을 보태줍니다. 일단은, 집회 참가자의 수가 많으면 저들도 진압을 시작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집회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뒤에서라도 촛불을 더 들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촛불집회를 고립시키려는 정부의 의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앞에 계시는 분들은, 헬멧 등은 쓰셔서.. 최소한의 방어를 하셨으면 좋겠구요.....쇠파이프..절대 안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방어의 수단이지만, 쓰레기언론과 정부에겐 폭도들이라는 좋은 먹잇감만..던져주는 셈이 됩니다...
가슴 속에서 화가 치밀어.. 억누르며 쓰느라 횡설수설한 것 같습니다.. 모두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까지, 힘을 내야 겠습니다. 더더욱!!!13. ..
'08.6.30 12:07 PM (118.131.xxx.169)정방당위하고 전경 잡아다가 무장해제 시키는 것, 그리고 전경버스 부수는 것
저는 이것들 모두 '폭력'으로 보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작정하고 위해를 가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폭력'을 써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은데... 저쪽에서 계속 쓰면 '방어' 해야겠죠.
쇠파이프로 전경애들을 어떻게 해보겠다는게 아니라 정말로 '방어'요...
저는 지금상황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폭력에 정말로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14. 맞아요
'08.6.30 12:20 PM (67.241.xxx.130)저도 빌미를 주는 폭력시위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자기방어는 했으면 좋겠어요. 헬맷 좋네요. ㅠㅠ 그리고 그 무엇보다 폭력진압 절대 반대입니다. 그런데 쓰라고 세금 내는 거 아닙니다.
15. 비폭력
'08.6.30 12:46 PM (211.229.xxx.11)화염병,쇠파이프는 안되지만 자기방어는 해야 합니다...그래야 부상자들을 조금이라도 줄이지요..^^ 폭력은 않되지만 자기방어는 찬성입니다..
16. 달팽이
'08.6.30 1:12 PM (58.224.xxx.214)폭력시위에 저도 반대합니다. (물론 폭력진압은 분노합니다..)
그리고 저도 상대의 폭력에 자기방어용 헬멧등등은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치는 사람은 시민이던 경찰이던 없어야 합니다.
폭력을 사용한 전경을 잡으면 무장해재 시켜야 하고, 정말 팬티만 입혀 돌려보내야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무기를 우리가 다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도 왜 기를 쓰고 전경차를 빼려 하는가... 의문을 가지긴 했습니다.
그 와중에 자꾸 충돌이 빈번해지고,
사람들은 신문과 뉴스 화면에 보이는 '폭력을 가하는(?) 시민' 모습을 각인합니다.
그게 각인되면 원글님 말씀처럼 '평화로운 이미지'의 사람들이 줄어듭니다.
우리의 시위의 상대가 경찰이 아닌 정부이고,
'명분'과 '평화'가 우리를 두달동안 버티게 한 힘입니다.
이 촛불집회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의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연예인만 이미지 관리 하는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아무리 억울해도 이미지가 훼손되면 생명이 다하는게 연예인 뿐이겠습니까?
전 촛불집회가 국민들에게 인기 있길 바래요.
이미지 관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우리들이 앞치마 입고, 냄비들고 있는게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면
그렇게 입고 갈거구요. 코스프레가 필요하다면... 하죠 뭐
우리들이 음식 바자를 하는게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면 그렇게 할겁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참여하면 이미지가 좋아진다면 그렇게 합시다.
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라거든요.
유머와 평화가 살아있어서,오랫동안 정말 엄청난 국민이 참여하여
승리한 시위로 역사에 남고 싶습니다.17. 촛불
'08.6.30 1:43 PM (118.45.xxx.153)머릿수가 중요한듯..ㅡㅡ;;저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