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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신 시부모님 괴롭습니다 ㅠㅠ

며느리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08-06-23 21:19:55
얼마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저희 시부모님 두분다 정말 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너무 좋으신데
요즘 시사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거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ㅠㅠㅠ

시댁에 주말마다 가서 밥을 먹는데
밥먹을때 마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자니 꼬박꼬박 말대답 할 수도 없고
요즘은 시댁 가기도 싫습니다

어제는 촛불시위 나오는 사람은 거의가 실업자, 중고등학생, 아니면 노숙자라고 --;;하시고
중간에 빨갱이들이 있어서 시위를 선동하시고 있다고 하셔서
기가 막혀서 그냥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조선일보 , 월간 조선을 매우 열심히 보시는데
어제 가서 잠깐 읽어봤더니 두분이 평소에 말씀하시는게 거기에 있더군요 -_-;;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IP : 211.215.xxx.7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3 9:23 PM (211.108.xxx.251)

    경향신문을 배달시켜 드리세요,.
    조선 다 보신 후 심심하실 때 읽으시라고..

    조중동 좋아하시는 노인분들
    한겨레는 아예 보려고도 안하시지만,
    경향은 보신다고 들었어요...82에서 ^^

  • 2. 제발
    '08.6.23 9:23 PM (222.101.xxx.122)

    자식이나 손주세대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망선이는 끊어주셔야 하는데....
    가장 민감한 의료민영화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시거나 여러가지 자료들을 프린트해서 쓰윽 드려보세요.....
    참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꾸는거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어른들은요...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거 같지요... 님보다는 남편분이 나서서 조근조근 설득하셔야 할듯...

  • 3. ㅎㅎ
    '08.6.23 9:26 PM (59.12.xxx.87)

    저희 시댁도 완전보수!
    선거날은 전화옵니다..딴나라당 찍으라고.....
    대선날도 전화왔습니다.."왜 걸었는지 알지?" 하시면서...
    허걱했습니다.....

    친정은 투표날 이래라저래라 하는 문화가 아니어서 더 놀랐습니다
    하지만...비밀선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시아버지 놀러오셨는데 무료해 하시길래
    '아버님...신문이라도 보실래요?" 했더니
    "무슨신문?"
    "한겨레요..."
    "난 한겨레는 안 본다....그거 빨갱이들.."

    뭐 대략 이런 분위기에요.....휴~

  • 4. ..
    '08.6.23 9:27 PM (79.186.xxx.235)

    일년전 노통때 뼈있는 쇠고기 파동때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논설 쫙 프린트 해드리세요. 개들 그때 광우병 거품물고 늘어졌습니다. 단 며느님 말고 아드님이.

  • 5. ...
    '08.6.23 9:34 PM (116.39.xxx.81)

    아드님이 해야지요.. 며느님은 그냥 슬쩍 슬쩍 미친소가 우리애 입에 들어가면 안될텐데..
    하는겁니다. 그리고 민영화되면 애들 병원비도 많이 들텐데... 걱정만 하십시요.

  • 6. 저는
    '08.6.23 9:48 PM (121.131.xxx.127)

    서방도 그렇습니다.

    요새는
    마누라가 항상 눈을 모로 뜨니
    좀 겁을 먹었지만.

  • 7. 저는
    '08.6.23 9:49 PM (117.123.xxx.97)

    시어머니께서 노태우 때부터 한나라당(그때는 이름이달랐지요?) 골수회원이십니다. 여성지부장이십니다. 생신 때 이회창이름의 난도 들어오곤 하지요.

    그래도 한마디 못했습니다. ㅠㅠ

  • 8. ...
    '08.6.23 9:54 PM (116.39.xxx.81)

    ('' 님.. 시어머님께 2mb 하야시키고 차라리 이회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넣으심은 어떨른지..

  • 9. 두아이엄마
    '08.6.23 9:54 PM (58.142.xxx.69)

    아들 말이면 뭐든지 믿고 아들~아들~ 하시는 우리 시어머님, 아들이 선거 전부터 이메가 꼴통이라고 절대 뽑으면 안된다고 했으니 아마 안뽑으셨을거구요.... 이번에 오셨을때 아들( 우리 신랑)이 말하고 저도 덩달아 조목조목 말씀해드렸네요...수긍하시더라는^^ 이런건 아들이 해야해요~~남편을 먼저 변하게 만드는게 급선무~~~전 이번에 한겨레 넣어드렸어요~

  • 10. 그냥
    '08.6.23 9:57 PM (59.11.xxx.9)

    포기했어요. 저는
    차근차근 말씀을 드려도 나중엔 감정적으로 받으시더라구요.
    요즘도 그러시지만 그냥 한귀로 듣고 바로 다른쪽 귀로 내보냅니다.

  • 11. 9
    '08.6.23 10:00 PM (218.238.xxx.141)

    -_- 저도 별말 못하는데 전 그냥 그러고 맙니다. 어짜피 보수가 아들 키워줘봤자 며느리 치마폭이다.

  • 12. 그냥
    '08.6.23 10:02 PM (211.207.xxx.25)

    그러려니 하세요. 님의 생각을 주장하진 못하지만 다른 의견도 존중해 주는게 매너라고

    생각됩니다. 일일이 부딫히면 누가 손해일까요? 점점 여우가 되어가고 있는 며늘입니다.

  • 13. SS~
    '08.6.23 10:14 PM (211.176.xxx.85)

    저희 시댁도...;;;;;
    집회 나가는 거 아시면 큰 일 날까 싶어 카메라 슬슬 피해다니다 지쳐서 아예 마스크 두르고 다닙니다;;;;;

  • 14. 그저
    '08.6.23 10:17 PM (218.38.xxx.172)

    선거때되면 투표 못하시게 여행이나 보내드려요... 우선 그게 최선인거 같아요

  • 15. 그저//님좀 짱
    '08.6.23 10:25 PM (122.36.xxx.163)

    이신듯...
    선거때 되면 여행보내드려야 겠어요.

  • 16. 저라면..
    '08.6.23 10:34 PM (124.49.xxx.204)

    이회창씨가 됐어야했는데..... 그러면 친박이 딴나라당에서 갈리는 일도 없었을?텐데라고
    슬쩍 혼잣말 할랍니다..
    이번 쇠고기정국현안을 두고 이회창씨가 두번이나 청와대에 독대하러 갔었고.
    한번은 못 만나고 그냥 왔지요?
    이번달 월간조선보니.
    박근혜공주님이.. 정치는 허무한것. 안미친것이 다행..이라고
    메인기사 올랐던데..
    이명박씨가 국민 절반의 신임도 못 얻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한나라당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으니만큼
    그네공주가 수첩에 올인하도록하거나.. 이회창씨가 더 많은 힘을 가져야한다고..
    .. 뭐... 젊은피님이 1:1로는 힘듭니다.
    곁에서 가끔 한마디씩 거드시면서
    딴나라당에서 이명박씨를 버리고싶어지는 이유..가 뭘까요...하고 궁금해만 하시면 어떨까요..

    흐흐흐
    글 쓰는 사이 ' 그저' 님이 좋은 아이디어 주셨군요. ㅎㅎㅎㅎ

  • 17. 친일파
    '08.6.23 10:51 PM (116.46.xxx.17)

    저도 사무실에서 한마디만 더하면 빨*이 될듯싶어요..
    그래서 계속 고민해 왔는데...
    누가 또 촛불집회가 빨*이 들이 뒤에서 선동하는거라는 말 들으면
    그사람한테 "그럼 당신은 친일파인가요? " 라고 하려구요..
    그리구 미국산소가 어쩌구 하면 그냥 별말안하고 "꼭 많이 사드세요" 할래요
    자식걱정도 안되나봐요..

  • 18. ㅋㅋ
    '08.6.23 10:59 PM (220.117.xxx.42)

    전 저희 친정 이야긴줄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제 올케가 있는걸까요? ^^
    .
    .
    .
    .
    걱정마세요~
    저 아직 올키 없습니다.
    전 4월에 친정 아버지랑 소고기때문에 제대로 한판 설전을 벌이고 거의 한달간 친정 안갔습니다...(평소에는 적어도 일주일에 1~2회방문...)
    얼마전에 간만에 갔다가 그날도 아버지가 슬슬 저를 건드리시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온몸으로 막으셨습니다.
    "여기서 그만~ 그러다가 또 소고기 얘기 나올라~ 너 이제 그만 니네집 가라~"
    덕분에 전쟁은 피했습니다...(저랑 저희 아버지 둘다 성격이 불같아서요~ㅋㅋ)

  • 19. 묵묵
    '08.6.23 11:05 PM (58.73.xxx.71)

    저희 시아버님이랑 아주 비슷하시네요.
    조선일보 왕애독자이시며, 요즘 젊은 것들 전쟁을 겪어 보지도 않은 것들이 어쩌구저쩌구...
    친일사상에, 명박왕지지, 노무현 왕무시 등등...
    역사관도 뉴또라이들과 아주 완벽한 일치...

    예전엔 말씀하실 때마다 흥분하며 말 대답도 좀 했었는데
    해 봤자 내 입만 아프고... 토론이 당췌 되지 않으니 그냥 한 귀로 열심히 흘려 보냅니다.
    가끔 아버님 만나는 자리에서 mb땜에 공기업 다니는 당신 아들이 힘들고, 한창 공부해야 하는 당신 손주가 힘들다는 걸 열심히 부각시킬 뿐입니다.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소심한 보복이라고나 할까요..^^

  • 20. 처자
    '08.6.23 11:23 PM (211.104.xxx.216)

    저도 우리집 이야긴 줄 알았어요 ㅋㅋㅋ

  • 21. 쭈우부
    '08.6.24 12:03 AM (123.200.xxx.148)

    전 주위에 그런 분이 없어서 몰랐는데, 여기들려보니 외곡된 언론이 얼마나 무섭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 22. 어쩜~
    '08.6.24 12:04 AM (119.69.xxx.241)

    저희 시아버님도 그러신데~~ 조선일보 애독하시고....지난번에 애들 맡기고 촛불집회 가는데 눈치가 엄청 보이더라구요...아버님 왈 " 그런 곳에 가지마라~ 로 시작된 말씀!!! 결국 아버님과 신랑이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다가 제가 신랑을 말렸어요...부자지간에 큰 쌈 날까봐...
    2mb는 평화로운 가정에 분란까지 만드는군요...

  • 23. 시댁이 그렇다면..
    '08.6.24 1:27 AM (221.141.xxx.32)

    맘편하게 에잇~~하는 맘으로 넘길수있지않을까 싶어요
    제 경우도 시댁은 암시랑토 않은데, 친정이 딱 저딴 분위깁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또 언제쯤 그런 얘기가 은근히 들어올까 겁부터 나지요
    지금도 내 마음은 이런데 집에다가는 얘기도 피하고 하는 모습이 욜라 짜증나요
    그냥... 얘기라도 서로 편하게 할 수는 없는것일지....

  • 24. ..
    '08.6.24 8:13 AM (210.94.xxx.89)

    저는 울 큰 시누이가 중앙일보 본다길래... 제가 요즘 누가 그런신문 보냐고.. 좋은신문
    두가지 있다고 했는데.. 울 나라 제일 좋은 신문이 조선일보라고 하길래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좀더 말하고 싶은데.. 그냥 거기서 멈췄네요..

  • 25.
    '08.6.24 12:24 PM (118.32.xxx.91)

    저희 시댁은 저희가 한겨레나 경향 공짜라고 넣어드려도 조선은 돈내고 보실겁니다..
    어제 시어머니 전화왔는데.. 갑자기 조선일보엔 참 좋은 정보도 많고 그렇다..(뼈있는 말씀이죠..)

  • 26. ㅎㅎㅎ
    '08.6.24 12:52 PM (125.135.xxx.15)

    전라도 빨갱이가 촛불시위 한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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