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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발기부전 얘기에 이어서....
발기부전은 아니구요
관계가 귀찮대요....그렇다고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꽉 안아주고...출근하고 퇴근하고 뽀뽀하고 두세시간씩 수다떨면서
우리는 대화가 너무 잘통해..사랑해..
단
관계만 없습니다.
몇일전에는 힘겹게 그 얘기를 꺼내봤어요
우리 섹스안한지 오래된것같다고...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면
난 정말 절망했을꺼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힘들었을테지만
변하지 않은 당신모습을 믿고 있다고
서로 고맙다고했고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그냥 안기만 하구요~~
아침에 그전날 섹스얘기를해서 그런지 아직 잠이 덜깬 저를 껴안고 뒹굴뒹굴 하더라구요
신호가 오는것같아서 관계를 가졌어요
그런데....조금 하다가 아 힘들어~하지 말아야겠다
이러더라구요
그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ㅜ.ㅜ
그래? 많이 피곤한가보다 ~그냥 씻고 출근하자
이러고 말았지요
요즘 이 남자 많이 힘들기는 해요
시간적으로도 항상 쫒기고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중역맡으면서 계속 고민하고 회의하고 화도내구요...
그러다가도 저랑 얘기하면서 또 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하고 알아주고 그래요
단순히 섹스라는 문제때문에 내가 마음이 불편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여자로써 매력없어진것같아서 슬프기도하고 그래요
사실 전...여자들도 남자들도 매력있다고 하는 스타일이구요
엘레강스한데 은근히 섹시한 느낌 있다는 소리를 처녀때부터 듣고 살았거든요 (죄송합니다..공주병 아닙니다 )
그런데 정작 제 남자에게는 별다르게 어필하지 못하니 참 어찌생각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여전히 저를 사랑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표현...그리고 대화가 정말 여자친구들보다 잘 통한다는
소울메이트같은 그 느낌...그것만으로 살아도 될까요?
부부관계가 중요하다는것때문에 얶메이고싶지는 않아요 ㅜㅜ
현명하게 생각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1. ...
'08.6.23 6:17 PM (203.232.xxx.23)저는 아내가 너무 반응이 없어 죽겠습니다. 40대 후반이지만..하루에 2번도 가능한데..
아내는. 한달에 한두번 마지 못해 응하고..그마저 거의 나무토막처럼 가만히..애무 조차 싫어하니..(아래부위는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정말 지옥같더군요...휴.....2. 누가
'08.6.23 6:23 PM (218.236.xxx.80)결정하고 함부로 얘기할 부분이 아닌 것 같아요..
섹스리스도 서로 만족하고 부족함 못느끼고 살면 문제가 아니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의 잣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제 친구는 남편과 사이가 안좋고 싸워도 남편은 억지로라도 관계를 해야한다는데 정말 싫다더군요.. 님이 행복하면 괜찮은 겁니다. 남편분도 여유가 생기면 달라지실 것 같네요.. 전 두분이 단순히 관계가 있다없다 생각하기보다 행복해보이는걸요..3. 돌돌아빠
'08.6.23 6:24 PM (203.227.xxx.65)의외로 XXless부부가 많군요 저도 점점... 애들이 커가다 보니
그런 쪽에는 점점 관심이 없어지나 봅니다 그렇다고 일부 지인처럼
다른곳에서 풀수도 없고... 대바늘이나 몇개 장만해야겠습니다
82쿡에서 아빠용 대바늘 공구 추진해주세요~4. ...
'08.6.23 6:26 PM (118.32.xxx.154)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안되지 않나요? 배려 부족.....
부부가 서로 자기 좋은 것, 편한 것만 하고 살면 어찌되남요?
그걸 이해 해주는 척 하지 마시고, 강력히 요구할 것은 요구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부부사이에 어느 정도의 긴장도 필요합니다.5. ^^*
'08.6.23 6:35 PM (116.39.xxx.132)위에 ...님 우리 남편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네요.
'하기 싫다' 보다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남편이 좀 자존심 상해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조금 고민입니다.
남들은 나이들면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라는데
저는 점점 더 귀찮네요...6. 돌돌아빠님
'08.6.23 7:19 PM (222.109.xxx.161)ㅋㅋㅋ 정말 재미 있는 분이네요...힘들다고 포기하면 부부 지간에 더 멀어 집니다..
여자들은 꼭 그게 아니더라도 스킨쉽 이런거에 더 좋아 할수 있어요...
저는 11년차인데요. . 힘들더라도 남편 손을 제 배위에 항상 올려 놓고 자요...
손을 만지면서 자니 더 정감이 가더라구요...
남편분들... 포기 하지 마시고 아기처럼 다독여 주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남자들은 거의가 그 걸 안하면 바람을 피더라구요... 맞죠??7. 하루
'08.6.23 7:33 PM (123.212.xxx.59)섹스리스 부부 많답니다. 둘이 아무 불평 없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쪽이 은근히 섹스가 땡긴다면 하기싫은 사람이 좀 해결해야죠. 님도 보다 야시시하게 해보구요. 우린 솔직히 발기 안되면 제가 많이 도와줘요. 남편에게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해주고. 남자들 부인이 원하는데 부부관계 잘 못하면 속으로 엄청 자존심구기고 스트레스 받아요.건은 피곤하다는게 이유지만 그게 다는 아닐거 같아요.
8. .
'08.6.23 10:01 PM (122.32.xxx.149)제 생각에도 단순히 피곤해서라기 보다는 남편분이 잘 안되시는데 자존심이 상하니까 힘들어서 안한다고 하는거 같아요.
즉, 남편분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시는거라는거죠.
저희집도 좀 비슷하거든요.
남편 퇴근하면 정말 찰싹 달라붙어서 쓰다듬고 끌어안고 뽀뽀하고 그러는데
정작 관계는 한달에 한번... 그것도 아이 기다리기 때문에 배란일 맞춰서 하구요.
그런데 그나마도 남편이 많이 피곤할때는 잘 안될때가 있어요.
저희 남편은 많이 솔직한 편이라 솔직하게 잘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발기는 잘 되는데 지속시키는게 기운이 딸리는거 같아요.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되거든요.
저도 불만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그냥 남편이 좀 딱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마 평소에 스킨쉽이 많고 남편이 저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남편이 아마도 저보다 더 자존심상하고 힘들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거 같아요.9. 혹시 ??
'08.6.24 2:59 AM (122.128.xxx.252)여자있는거 아닐까요??
남자들 바람피우면 ..원래 말도 잘 들어주고..다정하게 대하고 ..다른거 다 잘하쟎아요.
그렇지만 잠자리는 ...
대체로 부인들이 남편이 안스럽다고 ...그래서 안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그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원글님 걱정하라고 올린글은 아니고,,그런경우도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