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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학년 남아문제로 걱정입니다.

... 조회수 : 806
작성일 : 2008-06-19 21:00:15
저기 아래 초등남자아이 친구관계를 읽고 저도 비슷한 경우라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도 초등3학년이구요. 반 아이중에 유난히 거친 아이가 있는데  자기에게 거슬리면 가리지 않고 발로 차고 때리고 하나 보더라구요. 오늘은 젓가락으로 등을 찔렀다고 하는데 정말 등에 빨간 점이 찍혀 있더군요.
안그래도 저번에 한번 만나서 타일럿는데 며칠뒤 그 아이가 우리아이에게 와서 하는 말이 니네 엄마가  나를 혼내면  우리 엄마도 쫓아온다고 했다네요.  보통 그런 아이들은  부모도 경우가 없더라구요.
아이는 엄마가 한 번 찾아와서 혼쭐을 내 주라고 하는데  저는 다음달에 어차피 전학을 시킬 거라서 그냥 놔 두려고 했었는데 이번 일로 선생님을 찾아뵈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미 1학년때 비슷한 경우가 있어 제가 학교에 한번 찾아간적이 있었거든요.  매번 이렇게 엄마가 찾아갈 수도 없고  그냥 두자니 아이는 잊을 만하면 두드려 맞고 오니  속이 상하네요.  3학년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상태인데 엄마인 제가 그냥 방관하는건지 아님  한달정도 있으면 전학을 가게 되는데 아이도 단련시킬겸 그냥 두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사실 오늘은 우리 아이도 늘 맞다가 젓가락으로 찍히고 너무 아파서 눈앞에 가위가 있길래 그걸고 그아이 손을 때렸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 말로는 뾰족한 부분 말고 옆으로 눕혀서 때렸다는데 사실 이것도 걱정입니다. 자기 자식은 모른다지만 겁이 많은 아이라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우리 아이도 뾰족한 부분으로 찍어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도요.  자기도 늘 맞다보니 분한 마음이 왜 안들겠어요. )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23.214.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배워야 하는
    '08.6.19 9:04 PM (121.183.xxx.1)

    한달 있다 전학갈거면....남자아이니까...
    실컷 패줘도 되겠네요.

    다음에 한번 이런일 있으면, 죽을 각오 하고 사정없이 패주라고 하세요.
    그러면 님 아이도 맞겠지요. 그래도 그렇게 몇번 하면, 건드리는 애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건은 남자들이 잘 아는데....방법이 과격하여 조언을 해줘도
    실행 시키는(자기 아이에게 하라고 하는) 부모가 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직접 겪은건 아니라서...

  • 2. 춤추는구름
    '08.6.19 9:18 PM (116.46.xxx.152)

    아드님이 힘이 쎄면 걍 다이 다이 해서 패주면 그게 젤 좋은데...

    어려서 집안에서 사회적응 훌련을 못받은거라서 그런듯한데...

    그런 얘들은 솔직히 겁이 없죠 그러니 버릇이 없고... 다 자기 세상인줄알고...

    답은 세상은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 않단걸 보여주는게 젤 좋은 방법일듯한데... 단기적으론...

    그래서 생각한것이 걍 다이 다이... 맞다봄 정신차리긴하는데... 실패함 부작용이 좀 생긴다는...

  • 3. 초록v
    '08.6.19 9:38 PM (124.57.xxx.12)

    곧 전학을 하신다니 아이에게 무시하도록 잘 이야기하고 다독거려 주세요. 같이 싸우라고 부추기면 아이가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더 자신감을 잃거나 주눅들까 걱정돼요.
    그리고 제가 더 걱정되는 것은 아드님이 가위로 대항하려 했다는 거에요. 어릴 적에 폭력을 겪어본 사람이, 커서 폭력을 행하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더 많다고 하잖아요. 물론 지금 그렇게까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아드님에게 폭력이 왜 나쁜 것인지 차근차근 이해시키셨으면 합니다.

  • 4. 박영미
    '08.6.19 9:51 PM (222.109.xxx.54)

    제아이 반친구중에 그런아이가 있어요..그아이는 우리아이한테만 그런것이 아니라..만만한 친구들만 괴롭히더라구요.그래서 오히려 전..제아이와 함께 도서관도 데려가고 체험 학습갈때 꼭 같이 데려갔지요..물론 그 아이 엄마가 바빠서 제가 그런것을 좋아하셨어요.먼저 혼내기 보다 친해지면서 그아이의 맘을 물어보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잘못된 행동을 고쳐 주었어요.대부분 그런 아이들은 부모들이 바빠서 자유롭게 행동의 절제를 시켜주지 못해서 그런듯 하더라구요 지금은 담임보다 제말을 더 잘들어요..도서 봉사하러 자주 학교가는데..그아이와 다른 반친구들의 중재자일을 해주고 있답니다.대부분의 폭력적인 아이들은 어른들이 무섭게 혼내는것을 자주 경험했기때문에 혼낼때만 어른앞이니까 알아들은척해요 하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이 상황을 복수할까 생각하죠.




    . ( 221.138.208.xxx , 2008-06-19 20:19:10 )

    담임교사에게 말씀드리세요. 아마 주로 하굣길에 일어나는 일이겠지만 아직 어리니까 선생님께서 당부하고 엄포놓으면 좋아질거에요.




    박영미 ( 222.109.243.xxx , 2008-06-19 20:24:11 )

    참 제아이도 3학년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시기의 남자아이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같은 힘의 논리에 순응하는 시기라고 하더라구요.그 친구는 그런 힘의 논리에 순응하는 친구들을 경험했다고 보이네요. 그런아이들은 상대의 당당한 모습을 두려워하는 경향도 있어요.체격하고 상관없는 기싸움이죠.아이에게 어설프게 대들거나 피하기보다는 당당하고 힘있게 말하라고 하세요. 그러면서 원글님의 양동작전...까지 있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박영미 ( 222.109.243.xxx , 2008-06-19 20:30:04 )

    앗 정정이요..요즘 이문열의 일그러진 영웅은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그대로 배낀거라..말이많은데..인용까지 해서 도와주면 안되겠죠? 황석영 소설 아우를 위하여에 나오는 이영래로 정정합니다.
    밑에글에 답글 달았던 거에요.여러가지 예로 원글님께 맞는 경우를 찾아보심이 좋을듯 싶어서 옮겨왔어요.

  • 5. 춤추는구름
    '08.6.19 9:58 PM (116.46.xxx.152)

    잘들엇습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

  • 6. 그 아이
    '08.6.19 10:27 PM (222.232.xxx.222)

    를 만나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집에 가자...하세요
    그 아이의부모는 아이의행동을 모르고 있을 수 있어요.
    내가 보기에 그 아이의가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싫다고 하면...엄한 목소리로 그럼 이번 한번만 용서하고
    또 하면 그때는 용서하지 않겠다 하세요 (협박)도 좋습니다..강하게 말씀하셔야 어른 무서워 합니다.물론 겉으로 나타내지 않지만...

  • 7. 블루나래
    '08.6.21 2:28 PM (58.145.xxx.25)

    그런 아이들은 부모들이 모르지않아요. 너무나 잘알고 있어서 걱정을 하고있지요.두손 두발 다 놓은 경우도 있구요.혼을 내도 그아이는 다시 혼을 내게한 아이에게 또다시 복수를 하더라구요.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왠만큼 괴롭지 않으면 엄마한테도 말하지 않더라구요.복수가 두려워서 그렇다고 하더군요.폭력적인 아이들은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요.어른들의 힘으로 무조건 윽박지르기 보다 왜 그런상황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상황판단이 우선 중요해요.따뜻하게 다가가세요. 무조건 너가 잘못했다라기 보다는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싶었니라는 접근이 필요하답니다.아이들 예요. 본성적으로 악한 아이는 없어요. 폭력적인 자기 행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그렇고 자기 행동에 말잘들어 버리는 다른 친구들을 경험해서 그렇구요.한번에 고칠려고하지말고 친구들과 그아이 부모님과..선생님과의 협조도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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