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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힘드네요

짜짜로니 조회수 : 928
작성일 : 2008-06-19 20:38:30
오늘 퇴근길에 아이들이 짜파게티 먹고 싶다고 해서 직장근처 슈퍼를 들렸습니다...

죽 돌아보니 농심라면은 대부분이 있던데.. 삼양은 몇개없고.... 짜짜로니는 없는겁니다...
나: 아저씨,...  삼양짜짜로니는 없나요??
아저씨: 그거 사람들이 안찾아서 우리는 취급안해요,,
'나: 아저씨 삼양 다른 라면은 있는데.. 짜짜로니도 갖다주세요
아저씨: 그거 맛 없데요..
나: 요즘 농심 불매운동 하는거 모르세요??
아저씨: 왜요?? 왜 그러는데요??
나: 조선일보 어쩌구 저쩌구.. MSG 어쩌구 저쩌구.....
아저씨:(별 관심 없다는 듯....)네....

좀 허탈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남편과 통화 하는길..
나: 자기야.. 애들이 짜파게티 해달라 해서 슈퍼 갔어...
신랑: 그거 말고. 짜짜로니 사줘.. 그거 좋은데...
나: 그러게... 짜파게티 농심거라.. 삼양짜짜로니 사러갔는데..
신랑:너 요즘 이상해... 중앙도 경향으로 바꾸지 않나... 학교다닐떄 아버님 공무원이라고 데모도 안하던 사람이 요즘 운동권 같다...
나: 아니.. 그게 아니구 아닌건 아니자나.. 내가 슈퍼 아저씨 한테 따졌어... 짜짜로니... 갔다 달라. 했더니만...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신랑: 하긴 요즘 삼양 난리도 아니더라...
나: 내일 이마트 가서 삼양 짜짜로니... 박스채 사다놀꺼다!!

이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집근처 슈퍼도 짜짜로니 없네요...
다들 안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대관령우유도 찾기힘들더니만....

사실.. 저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광우병 이야기 나올때 부터  우리어린이집에 우리집은 광우병 소 수입을 반대한다는 프린터 물도 붙이고 가정통신문에도 가정에서도 신경 써달라는 글도 나가고 좀 유난 떠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하는것이 옳은 것이라는생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 나이드신 분들은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원장님이 그러면 안된다... 요즘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대통령이 안 좋은거 국민들에게 먹이겠냐..

망우동은 아직...... 호응들이 없으신지..... 좀 유난스러운 원장이 된것같아..생각이 많았던 하루였답니다...
내일.. 이마트 갑니다.... 짜짜로니와 대관령 우유 사러....
다들 힘내세요!1
IP : 222.109.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배워야 하는
    '08.6.19 8:40 PM (121.183.xxx.1)

    이마트 가기전에 지금쯤 전화해 놓으세요.
    삼양라면 많냐고, 짜짜로니 있냐고,,,

    그래도 제가 가는 슈퍼에 전보다 농심이 쪼...금 줄었더라구요.

  • 2. 짜짜로니
    '08.6.19 8:48 PM (222.109.xxx.88)

    망우동도 서민동넨데... 대관령 우유안보여요~^^;;; 연세우유에서 대관령으로 바꾸려고 알아보니,, 없더라구요...

  • 3. 여긴 마산
    '08.6.19 8:52 PM (210.113.xxx.141)

    짱구 찾다가 이상한 눈초리 받았어요. 하지만 기죽지 않았아요. 남들보다 조금 앞서 간다고 생각할래요. 전국으로 운동이 확산되는 그날까지

  • 4. 원장님
    '08.6.19 10:38 PM (222.232.xxx.222)

    화이팅!!우리애들 유치원 원장님도 원장님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답답해요...그 원장님은 아무 관심도 없나봐요...
    그래서 원에서 준 수첩에다 아이들에게 육류 들어간 음식 주지 마세요..라고 썼어요

  • 5. asasky
    '08.6.20 8:47 AM (218.50.xxx.183)

    전 집이 강릉인데 학교다닐때 급식 우유 대관령우유였습니다^^ 고소하고 진한게 맛있습니다^^

  • 6. 아픈소..
    '08.6.20 9:03 AM (116.120.xxx.200)

    하루는 유치원 갔다온 우리애가 그럽니다.
    어떤 나라에서 아픈소를 우리한테 먹으라구 준대요.
    아픈소여서 그러면 안되는데 자기네는 안먹음서 우리한테 먹으래요.
    생각지도 않았던 6살짜리에게 광우병을 쉽게 설명해준 선생님들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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