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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를 라면으로 먹어보니

라면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08-06-19 14:15:29

어젠 게시판이 온통 라면이야기로 들끓으니 자연히 라면이 땡기더라고요.

저도 동참하자는 뜻으로 산 S사의 <ㅁㅇㄴㄹㅁ>을 2끼 끓여 먹었습니다.(이건 순전히 날씨 탓입니다 ㅠ.ㅠ)

기존 N사의 <ㅅ>라면과 비교가 되더군요.

1. 맛
2. 색
3. 기름기

1.<맛>

집밖의 음식맛의 대표적인것이 짜고 배운맛입니다.

적당히 짭짤해야 입맛을 돋구고 화끈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 무언지 모를 스트레스가 날라가는건 사실입니다.

집에서 매일 그밥에 그 나물로 먹다가 궁색하면 먹게 되는게 라면인데 그 라면 맛이 집밥과 같은 맛보다는 밖에서 먹는 짭짤하고 화끈한 맛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점심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은 라면의 맛은 그야말로 <싱겁다>입니다.
무언가 확실하게 끌어당기고 자극적인 맛이 없더라고요.

그야말로 <순하다>입니다.


2.<색>

맛을 자극하는 색은 어느 색일까요?
초록? NO, NO, NO

라면봉투에 정답이 있습니다.
주황!! 빙고~
이 주황이야말로 맛을 표현하는 색의 대명사입니다.

주위 음식점 간판이나 패스트푸드점 인테리어를 보시면 주황색이 많이 있다는걸 단번에 아실거예요.

예로,
볶음밥에 주황색의 당근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사실!
된장찌개에도 붉은고추 두어쪽 들어가면 식감이 다릅니다.


라면을 끓여보니 식품회사인 S사의 <ㅁㅇㄴㄹㅁ>은 왜 그런 색의 개념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고추가루에 있더군요.
고추가루를 많이 넣은 스프는 진한 주황빛 국물을 만들어 우리의 시각적 입맛을 자극하는것입니다.

그럼,  <고추가루 많이 좀 넣지!!>

그 이유는 며칠전에 읽은 <S>사 기업이념인지 뭔지를 게시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국민건강을 생각하여 강하고 자극적인 맛은 생산하지 않는다라는?? 그런 비스므리한 내용)

그리하여 시각적 입맛은 강하게 끌어당기지 안지만 순한 맛일수 밖에 없습니다(S사의 다른 제품과 비교는 안해봐서 몰라용~)

**두번째 라면을 끓일 때는 고추가루 1/2T을 처음부터 넣고 끓여 먹어보니 얼~~큰한 맛이 제대로입니다.


3. <기름기>

집에서 혼자 끓여 먹는 아짐이 냄비 통채로 먹은 후 남은 국물을 하수구에 버린 후 냄비 주위를 보니 이거이 제가 <놀랄 노>자 였습니다.

어느 분 말씀이 돼지고기집 하수구는 안막혀도,소고기집 하수구는 막힌다고 합니다.
우리 주부들은 압니다.
돼지고기접시 보다는 소고기 담았던 그릇 씻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S사의 <ㅁㅇㄴㄹㅁ>을 끓인 냄비의 안쪽의 기름기가 기름막의 층을 이루지 않고 일반 기름 묻은 그릇수준으로 아크릴수세미에 주방세제 조금 묻혀 딲아도 되더군요.

뭐, N사 <S>라면의 경우는 주부이신 여러분이 더 잘 아실거예요.
두어번 세제를 묻혀 딱아야 깔끔하게 딱인다는 사실.

그럼, 과연 각 라면회사에서 첨가되는 기름은 정작 어느쪽은 식물성을 쓰고, 그 어느쪽은 동물성을 기름을 사용하는건 아닐까?하는 의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성분표를 보지않아 명확하지는 않지만 S사 라면을 끓여 먹어본 아짐의 입맛과 식감이었습니다.










IP : 218.52.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ffreys
    '08.6.19 2:20 PM (203.237.xxx.223)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 전 신라면 대세일때도 삼양 먹었습니다.

  • 2. 아게하
    '08.6.19 2:22 PM (125.191.xxx.140)

    조목조목 잘 분석해 주셨네요~
    저도 N사 라면 주로 먹었는데(과거형) 먹고나면 항상 속이 안좋았거든요 맛이 자극적이라
    근데 삼양라면 먹고나서는 훨씬 덜해요~ 위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잘 아실듯~

  • 3. 새*탕
    '08.6.19 2:22 PM (61.77.xxx.46)

    며칠전 새*탕을 먹었는데.. 기름이 왜 그렇게 많아졌고,, 느끼한지.. 앞으로 안먹겠다 다짐했지요.. 먹을게 못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삼양라면 구매했어요.. 아무리 먹을게 없어도.. 기름 뚝뚝 떨어지는 저급 라면 먹을수 없잖아요..

  • 4. ⓧ은미르
    '08.6.19 2:23 PM (124.53.xxx.86)

    전 신라면 먹으면 배탈났던 사람입니다.
    삼양은 끄떡 없네요. 앞으로 라면 부담없이 먹고싶을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좋아요.

  • 5. 흠..
    '08.6.19 2:27 PM (124.53.xxx.14)

    저도 제 입맛이 변했나 했는데.. 예전엔 오동통한 너*리를 좋아했는데 이젠 왤케 기름진건지..

  • 6. 나만 그런게
    '08.6.19 2:48 PM (58.140.xxx.116)

    아니군요. 넝심 라면 먹고서 위장병생겨서 한달간 고생하구요. 그 이후로도 라면만 먹으면 배탈로 며칠을 끙끙 앓았는데....지금 삼양으로 바꾼 이후에는 자주 끓여먹어도 배탈은 커녕 ...너무 소화가 잘되서 입이 당깁니다.
    그리고 기름...넝심껀 어느거나 기름이 가득해서, 국물 식은거보면 위에 두께도 두껍게 끼어잇던 기름덜이들...이게 정말 식물성인지 궁금할 정도 였어요.
    삼양...먹으면서 이렇게 기름이 안나와도 라면이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다른분들도 같은걸 느꼈군요.

  • 7. 그래두
    '08.6.19 2:59 PM (58.226.xxx.119)

    하루 두끼 라면은 좀 그렇습니다..^^;;
    건강을 위해 밥을 주식으로 드시기를..

  • 8. 라면
    '08.6.19 3:25 PM (218.52.xxx.144)

    라면은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하는 아짐입니다.

    S라면은 82중독증상으로 사온거고요.

    처음은 본래의 <S>라면 맛 알아보기.
    두번째는 내 입맛에 만들어 먹어보기

    <내 입맛에 맞는 라면 끓여먹기 TIP>
    1. 양파를 채썰어 처음부터 물과 함께 끓인 후
    2. 야채와 분물스프 투하
    3. 면 넣어 뚜껑 덮기
    4. 어느 정도 끓으면 젓가락으로 면발을 공기중으로 들었다 다시 라면 국물에 넣았다를 반복
    (그래야 면발이 쫄깃)
    5. 꺼내기 번에 마지막으로 파를 넣어 휘이~휘이~ 젓는다.(파는 어슷썰기 보다는 손가락 길이로 잘른 후 길이로 다시 자른다-육계장 만들 때와 같은 방법)
    6. 깻잎이 있으면 길이로 썰어 넣으시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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