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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아침 통신(?) - 일요 기자회견 진행상황 보고와 부탁

조용한 녀자님 글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8-06-19 14:01:52
아침 시간은 늘 바쁩니다.
한 번도 부탁하지 않던 '아침에 와이셔츠 다려주기'를 부탁하는 바람에,
시간이 약간 늦어 더 마음이 급하네요.

*먼저 진행상황 보고하겠습니다.
  1. 날짜와 시간 문제
    - 제가 어디 의논할 단위(대표회의라든지 집행부라든지)가 없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먼저 양해해주세요.
    -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해보고 의견을 표시해주신 분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이번주 일요일(22일) 오후 2시, 조선일보 앞에서 '거사'를 치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2. 기타 진행 상황
    - 현수막 디자인 및 카피 해주실, '능력있는 카피라이터'님 섭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수막 제작을 책임지시겠다는 분, 연락 있었습니다. 엊저녁 핸폰이 꺼져있어 통화는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직까지 82쿡 나사모를 대표하여 발언해주실 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실은 이게 제일 중요한데, (발언자가 없으면 기자회견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으니까요)
       이게 엊저녁 저의 최대 고민이었습니다.
       발언하실 분이 끝까지 나타나지 않으시면, 방법(기자회견이라는...)을 수정하거나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우리 회원 중에 소싯적에 집회 현장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분들, 계실 걸로 생각합니다.
       집회는 아니지만 가정에서 파묻혔던 녹슨 목소리를 다시 가다듬을 분, 안 계신지요?
       발언이 길 필요도, 100분 토론에 나오는 패널처럼 논리정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진심으로 나오는 목소리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 너무 말빨 좋은 분들이 인기를 구가하여
       너무 대단하고 엄청난 일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요.
       우리의 목적은 발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론화 (즉, 언론에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 갖지 마시고, 용기를 내어주세요.
  3. 다른 사이트와의 연대
    - 스탑조중동에서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내부 회의가 좀 길어지나봅니다.
    - 사진동호회 SLR클럽 게시판에 연대의사를 묻는 글을 올렸습니다만 아직 책임있게 나서서 연락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 오늘 아침 게시판에 보니, 우리와 신문광고 함께 했던 DVD프라임이라는 곳도 공문을 받은 것 같은데
       여기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민변과 어제 저녁 통화를 했습니다.
       법률적인 검토를 다 마쳤고, 관련 내용을 민언련을 통해 보냈다고 합니다.
       (너무 늦은 통화라 민언련과는 아직 연락이 안 닿았습니다.)
       다만, 공객적인 의견 표명은 문장을 좀 쉽게 다듬고, 손 볼 것이 있어서 오늘 중으로 게시판에 올리신다 합니다.
  

지금껏의 진행상황은 거의 다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엊저녁과 오늘 아침에 느낀 건데, 지금 많은 사람들(각종 언론과 시민들)이 우리 자유게시판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전 한나절 이곳에서 이뤄졌던 논의가 다음날 인터넷 신문에 소개되는, 양상이 보입니다.
저도 더욱 조심하겠지만, 말과 글에 더욱 신중을 가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깊은 생각 끝에 하는 행동으로
언제나 강조했듯 '길고 끈질기게' 갈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부탁 말씀드립니다.
  - 발언자 1-2인을 찾습니다. 만약 다른 사이트와 연대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4-5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노래방만 가면 마이크 놓지 않는 회원님, 부부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다 자부하는 회원님,
    애들 앞에서 엄마의 멋진 모습 보여주고픈 회원님, 이 기회에 사회적 참여를 한 번 경험하고픈 회원님,
    소싯적에 집회에도 다녀봤던 회원님, 또는 82쿡에 빼앗겼던 마누라 때문에 속상했다가 이번 사태로 마눌을
    적극 지원하겠다 마음 먹으신 남편님....
  - '풍선'을 맡아서 진행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저 혼자 생각에 초록색 풍선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여러분의 의견 들어보고 결정하구요.
    파티장식용 비싼 풍선 필요없고, 잠깐 쓸 거니까 싸구려 풍선도 괜찮습니다.
    (풍선 바람 넣는 뽁뽁이?도 있으면 좋겠어요)
    풍선에 꽂는 막대(이런 건 어디서 파는지...)도 좀 알아봐주시는 분이 한 분 계셨으면 좋겠구요.
    어쨌든 '풍선과 관계된 준비'를 맡아주실 분 좀 나서주세요.
    (어제 제게 메일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겠다고 했는데, 특별히 하실 수 있는 일을 명시하지 않은 분들에게
    제게 '무엇을 해주세요'라고 콕 찝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더라구요.
    메일을 보내신 분이든 아니든 '풍선'쪽은 내가 맡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이 글의 댓글로 공개적으로 의사표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제게 메일(joyong101@korea.com-연락처와 닉네임을 꼭 적어주세요)도 좀 보내주시고요.
  -앞서 언급되었던 사이트에 연락 좀 취해주세요.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려주셔도 좋고요.
    


'끝까지 발언할 사람이 없다면?'이라는 고민으로 엊저녁엔 잠이 늦게 들었습니다.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까지도 생각해봤어요.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더군요.
그러다가 생각했어요.
'물 흐르듯 가자'
열심히 해보았는데, 조건이 맞지 않거나 운이 없어서 혹은 준비된 역량의 한계 때문에
계획과 틀어지는 일들을 우리는 인생에서 종종 겪잖아요.
욕심을 더 내어보거나 무리를 하면 계획을 실행시키는 것 자체는 어떻게 할 수 있겠지만,
무리는 또 다른 시행착오를 낳기 쉽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조용한 녀자'라는 저 개인도,
'즐거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실천하려고 해요.
누가 지워주지도 않은 책임감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하고픈 생각 없습니다.
제가 너무 몸을 사리는 거라고 비판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내다가
감당하지 못할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일은 벌어져선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없이 소심한 제가,
어쩌자고 일을 벌였는지 어젯밤에 스스로도 좀 한심하더라구요. ㅎㅎ

어쨌거나
'물 흐르듯, 준비된만큼 소박하게'하고 싶습니다.
결과는, 진인사대천명이지요. ^^


앗, 너무 늦었어요.
그동안의 제 글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보실 수 있게 댓글에 링크 거는 것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0.65.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용한 녀자님 글
    '08.6.19 2:02 PM (220.65.xxx.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8&sn1=&divpage=38&sn=off&...

  • 2. 에헤라디어
    '08.6.19 2:06 PM (220.65.xxx.2)

    풍선 이야기는 오늘 아침 처음 들었는데..점심 시간에 잠시 검색해서 문의해보니
    홍보용인쇄풍선이 500개에 컵스틱까지 해서 75,000원이네요 1000개는 150,000원이라는 소리겠지요.

    문의를 해보니 택배로 조선일보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인쇄를 하려면 시안을 오늘까지 넘겨야하고 입금도 오늘 중으로 완료해야 일요일 행사에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조용한 녀자님께 메일을 보냈지만

    여러분들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1) 풍선을 한다면 몇 개 정도 하는 것이 좋을까요?

    2) 색상이야 초록색이면 될 듯한데..
    문구는 무얼 어떻게 넣어야 좋을까요?

  • 3. 유모차부대
    '08.6.19 2:25 PM (121.131.xxx.43)

    그때 베이비* 라는 까페에서 1000개를 만들어 돌린것으로 알아요. 그 다음엔500개인가 그랬구요.
    유모차부대 뜰때였는데 유모차아기들 갖고 시청광장에 모인 사람들도 많이가졌던 걸로 압니다.
    풍선이 눈에 띄니 보기좋더라구요. 1000개면 150000원보다 내려갈꺼에요...

  • 4. 유모차부대
    '08.6.19 2:26 PM (121.131.xxx.43)

    네이년(--;;) 에서 홍보풍선 으로 검색하니 스틱까지 해서 1000개 십만5천원 도 하네요.

  • 5. 에헤라디어
    '08.6.19 2:29 PM (220.65.xxx.2)

    네이버에서 검색은 안해봤어요. 1000개 정도가 좋겠네요.
    네이버 가볼게요.

  • 6. 에헤라디어
    '08.6.19 2:35 PM (220.65.xxx.2)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1000개에 90,000원 하는 곳도 있네요.
    다만 시간이 너무 급해서 오늘 넘어가면 주문 자체가 어렵겠어요.

  • 7. 전화기
    '08.6.19 2:40 PM (122.45.xxx.99)

    꺼져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연락 주세요

  • 8. 저는 가서
    '08.6.19 3:21 PM (221.153.xxx.207)

    초록색 풍선 들고서있는거라도 할께요..

  • 9. 다들
    '08.6.19 3:26 PM (121.88.xxx.149)

    난 능력이 안돼...말빨이 달리는데...아 외모가 별로야..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자격조건이라도 있음 올려주세요. 만의 하나 한명도 없음 걍 한분, 한분께
    직접 전화로 문의해 봐 주세요. 그럼 그중의 망설였던 분이 용기를 내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만의 하나 그러고도 안나오면 저라도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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