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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꼭 부탁드려요
남편은 국가기관에 근무하고, 좋은 집안에 사람도 자상하고 다 좋아요. 만난지 100일도 되지않아 결혼을 해서 그런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한번도 월급을 어떻게 관리할건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그런 경제적인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지 않길래 여행 다녀와서 다음날 의논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제가 말을 해서, 저번에 월급을 부인 명의 통장으로 이체하는건 싫다고 한적이 있어서 그냥 원래 가지고 있던 월급 통장으로 같이 관리를 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죠.
통장이 사무실에 있다길래 그럼 가지고 오랬는데 월요일엔 바빠서, 화요일엔 찾아보니 없어서 그냥 돈을 제 계좌로 이체시켰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담날에 은행가서 통장을 새로 만들어 오라고 했는데
어제 물어보니 - 것도 자꾸 물어보기 뭐해서 술마시면서 지나가는 말로 - 생각해봤는데, 통장을 제가 관리하는건 싫고 자기 쓸돈이랑 저축할거 빼고 매달 저한테 생활비를 보내준다더라구요.
자기 말로는 딴데 허튼짓하는데 쓰거나 빼돌리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월급외 보너스나 그런거 나오는건 다 얘기할꺼구... 그냥 자존심 문제라나...
근데 저도 도우미로 취직한것도 아니고 결혼한건데 그렇게 주는대로 받아서 살림하는거..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쁘거든요.
저희집이나 시댁이나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라 재테크를 해서 집을 사야한다던가 그런 걱정은 없지만...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젠 취해서 그냥 서럽기만 해서 밤새 울기만 하다가 잠들었는데...
오늘 들어오면 뭐라고 해야할지...
부모님이나 친구한테 의논하기도 어렵고... 해서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1. 돈은...
'08.6.19 1:50 PM (59.31.xxx.238)통장에 딸링 현금 카드를 한장 더 만들어서 달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통장에 두고 필요한 만큼 서로 찾아쓰면 될것 같네요.
월급은 요즘 모두 통장으로 들어오니까 고민이 해결이 될듯..2. Jey
'08.6.19 1:56 PM (122.40.xxx.51)10년 넘게 연인으로 친구로 만나오다 결혼했고, 5년차입니다.
저도 남편이 주도적으로 돈관리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가 굉장히 힘들었을 때,
제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보려고 경제권을 내놓더라구요.
친정은 엄마가 주도적으로 관리했었는데 시댁은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날마다 반찬값 주는 분위기였어요.
각자 자라온 환경이 이랬으니 서로 경제권을 잡으려고 했었나 싶어요.
지금은 제가 주도적이지만 거의 모든 지출을 서로 상의합니다.
동네마트에서 장보는 정도만 제 마음대로 하고, 남편은 점심값이나 주유비 정도만 마음대로 써요.
가족카드라서 카드지출도 합산되고, 한달 예산내에서 카드를 쓸 수 있도록 서로 의견 나눕니다.
그리고 월급통장은 남편명의이고, 인터넷뱅킹으로 오픈되어있구요.
남편입장에서는 경제권을 다 내놓으라는 의도로 느껴졌을 것이고,
원글님은 내가 도우미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것이지요.
대화를 통해 조율 둘만의 방식을 만들어가세요.3. 알찬복숭아
'08.6.19 2:03 PM (121.149.xxx.17)위님말이 정답인듯
저도 제가 살림맡아하는데 녹녹치않아요
남편한테 타쓴다는 다른집말은 오히려 편하다고하는집도 있구요
근데 경제권을 누가 쥐고있느냐보다 서로에대해 신뢰가 있느냐가 더 중요한거같아요
통장관리 내가해도 돈쓸때마다 상의하고 하지 내맘대로 쓰는거는 먹는거사는거 정도?
적금하나 들때도 보험하나 들때도 가전제품하나 살때도 꼭상의합니다
이게 필요한가 낭비는아닌가 ..
각자 살아오던 스타일이 있는데 갑자기 바꾸려면 힘든게 당연하죠
이제 4일 인데 ,,, 남편분과 다시한번 잘 의견을 나눠보세요
소통이 중요하다지않습니까4. 요즘
'08.6.19 2:15 PM (61.40.xxx.179)저희집이 이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네요..
결혼한지..10년이 되었건만....
가장좋은건 모든통장 서로 공개하에 관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그런집들이 더 잘사는것도 물론이구요...5. 서서히
'08.6.19 2:20 PM (125.132.xxx.47)만나지 얼마 안되어 결혼했고 그런 상황에서 조금씩
알아가면서 신뢰가 쌓이고 하면 저절로 남편분이 주실수도 있어요.
시간은 흘러가고 하루 이틀 살고 말것 아니니 상황에 맞추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여유를 가지고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다보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도 되고 그리고 내 입장을 상대에게 얘기할 수도 있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아요.6. 지나가다
'08.6.19 2:30 PM (218.39.xxx.67)각자 인터넷 뱅킹 신청하고 usb 2개 사서 각각에 두사람 모두 공인인증 저장해서
공동 관리 하면 서로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지출에 대해서 알수 있으니 좋아요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던 남자들은 배우자에게 용돈 받아 쓰는거 힘들어 합니다7. 다시
'08.6.19 2:37 PM (218.39.xxx.67)대신 지출한 부분에 일일이 물어 보지 마시고
지출이 과할때만 " 이번달 생할비가 좀 부족할것 같아"라고
살짝 걱정스러운 멘트만 날려 줍니다
그리고 점점 세월이 가면 경제권은 자연히... ^^8. 저는...
'08.6.19 7:40 PM (121.140.xxx.198)뺐었읍니다.^^
한달이 다되어가도 아무말이 없길래 월급 이체되는
통장 달라고 했어요.
사실 돈얘기 하기 치사하지만 가정을 이끄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업이어서 더 말하기 그런것 같으신데요.
가계부를 적어서 매달 지출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남편분께 보여주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용돈이나 기타 적금 같은것등은 상의하구요.
저희는 몇달동안 가계부 적은거 보더니 이제는 아무말 안해요.
생활비 정말 많이 들거든요.
제가 낭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더더욱 할말이 없는거죠.
아이낳고 살림하다보면 자연히 여자가 쓸일이 많다는걸 알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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