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홈에버 난리났네요 ㅋㅋㅋ
저랑 친한 과 친구(여자)애가 휴학하고 청주시내에 있는 홈에버에서 알바 중인데요 ㅎ
좀전에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ㅋ
친구하고 대화 대화했던걸 대충 글로 쓰자면....
친구: "야 홈에버 난리났다. 피크시간대에 한 삼오십명 되는 사람들이 촛불 들고 피켓들고 명박이 물러가라고 외치면서 홈에버 문 열고 들어올려고 그래서 셔터 내리고 문 잠그고 보안요원들 다 나가서 사람들 못들어오게 막고 난리도 아니었어~"
나: "진짜? 청주도 장난아닌데? 난 수도권 홈에버만 그럴줄 알았는데;;"
친구: "야 말도마 어제부터 사람들 왔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왔어 계속 늘어날꺼 같어 특히 주말엔 장난 아닐꺼 같은데?"
나: "그거 소고기 원산지 속여팔아서 그런거지?"
친구: "어..이쪽까지는 사람들이 항의 안할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촛불들고 홈에버 들어올라고 막 그러니깐 직원들 엄청 당황해 하는거 같던데?"
나: "너한테는 피해없잖아? ㅎㅎ"
친구: "난 오히려 좋지 나도 맘같아서 가서 하고 싶은데 근데 점주들이 문제지 손님이 못들어오니깐 장사가 안되잖아..점주들 완전 울쌍이야 ㅋ 더 웃긴건 안에 들어와 있는 손님들이 밖에 못나가잖아 근데 불평을 안해 되려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ㅎㅎㅎㅎ"
저 : "경찰들은 머하는데?"
친구 : "경찰? 어제 오늘 구경만 하던데 홈에버 보안요원이 다 막고있고 경찰은 암것도 안해 내가 볼땐 경찰도 항의 하는 사람 편같이 보이던데? 글고 기자들도 엄청와서 사진찍어가고 ㅋ 어떤 기자아저씨는 옆에 아줌마 보면서 요즘 명박이 때문에 힘드시죠? 이러면서 좀 쎄게 써줄까요? 이러드라 ㅎㅎㅎ"
저: ㅋㅋㅋ(거의 통화내내 전 웃기만 했음 ;;)
친구: "오늘 그 항의 하던 사람들 가면서 머라고 했는지 아냐? 명박이 내려올때까지 끝까지 온댄다.
완전 짱이다 ㅋㅋ"
저: "멋있다. 나도 가야되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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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하고 대충 이런 대화 오가면서 서로 신나게 명박이 씹어됐다는 ㅋ 저 이러다 그 친구랑 바람 나겠네요 요즘 그 친구가 아고라인이란거 알고 나서부터 통화량이 부쩍 늘었다는 ㅡㅡ;;..
이글 읽고 너무 웃겨서... 명박이가 큰일 하네요.
또 한쌍을 맺어준다고나 할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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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청주에서 홈에버 난리났네요 ㅋㅋㅋ
박쥐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08-06-19 00:37:27
IP : 118.127.xxx.1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과나무
'08.6.19 12:39 AM (123.111.xxx.31)넘 뿌듯하네요.. 저희동네 홈에버도 댕겨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끄럽네요-.-;;
2. 홈에버
'08.6.19 12:51 AM (218.38.xxx.172)원래 홈에버 안다니는데... 다행이예요...
3. 스미스요원
'08.6.19 12:59 AM (121.161.xxx.95)ㅋㅋㅋ 기자가 처방전 날리냐? 뭘 쎄게 써 줘? ㅋㅋㅋ
잘 읽었슴다. 재밌어요.4. 행복한사람
'08.6.23 7:29 PM (125.140.xxx.34)제가 그 때 갔었는데요...부지점장이라는 사람이 약을 살살 올리면서 협박을 하더군요....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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