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다가 매우 경악스러운 사진을 봤다. 그 사진은 한나라당과 정부의 고위당정협의회의 모습을 찍은 것인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떡하니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치 행보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1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여한 최 위원장이 방송 독립성을 규정한 법률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고위당정협의회 참여 대상입니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핵심이고 생명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언제부터 정부와 여당의 시녀가 됐단 말입니까"라며 "고위당정협의회 참여는 명백한 정치활동 금지 위반입니다. 방통위원장으로서 자격상실"이라고 밝혔다.
▲ 중앙일보 6월12일자 4면 사진. 사진 맨왼쪽에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최시중 위원장 이외에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동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 근거로 제시했다. 박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 제1조 '목적'을 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제9조 겸직 조항을 보면 '위원은 정치활동에 관여할 수 없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최시중 위원장은 임명된 후 잇단 정치 행보로 논란이 되어 왔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국회 업무보고에 불참을 통보하는 등 국회 회의 참석에 기피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6일 국무회의와 10일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등에는 적극 참여했다. 또 같은 달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열린 당정협의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박승흡 대변인은 "최시중씨는 몸가짐을 똑바로 해야 한다. 신분과 직책상 엄중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공개적인 정치활동 석상에 나서는 것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우매하기 짝이 없는 어리석은 짓이다. 낄 때 안 낄 때도 분간 못할 정도로 최시중씨 나이가 어리지도 않다"고 밝혔다.
박승흡 대변인은 "최시중씨의 자격 시비는 그가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될 때부터 방송계와 언론학계 인사들로부터 방송의 권력장악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된 뒤에는 언론장악과 쇠고기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등 민심을 욕보이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실패한 인사를 당장 철회하고 최시중씨를 파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초입력 : 2008-06-12 16:22:08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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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경악한 '최시중 깜짝 사진'
*^^*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08-06-18 15:59:10
IP : 211.182.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탄핵
'08.6.18 4:02 PM (121.169.xxx.32)해야 하는데
서명운동 경과는 어찌됐는지요?
저사람부터 빨리 끌어내려야 방송이 안정될텐데..
민주당에서 탄핵 검토중이라는데 하나하나 이메가
팔다리 잘라내야 합니다.2. 국무위원도
'08.6.18 4:03 PM (123.111.xxx.193)아니면서
국무회의에도
맨날 맨날 참석한다지요
꼭 출석해야하는 국회에는 불러도 안가고...3. 호빵
'08.6.18 4:18 PM (124.5.xxx.18)얼른 탄핵해야한다에 동감...
해야할 일은 안하고 안 낄 곳은 다 찾아다니니 이건 뭐-_-4. 제이제이
'08.6.18 5:19 PM (123.189.xxx.8)자기들이 과반수를 점하는 국회에서 농수산부 장관 탄핵도 못했으면서,
3분의 1 에도 훨씬 못미치는 국회의원들이 탄핵한다고 설치는것은 쇼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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