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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하면서 기본 적으로,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

tmzk 조회수 : 625
작성일 : 2008-06-15 22:35:21

친정 아버지가 가평에 집을 짓고 사셔서 자주 내려 갑니다.  입구가 등산로 초입입니다.
헌데 아직도 이런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한번 쯤 외치고 싶습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 치고 악한 사람 없을꺼라 생각 합니다.
헌데..  그리 산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왜!!! 쓰레기는 안가져 가냐고요.

1. 맥주 깡통, 소주병 등등 산속에 묻지 마시고 가세요.  그냥 집으로 가져 가세요.

2. 맑은 계곡에서 밥 먹고 마셨으면 쓰레기 입구에 쌓아 놓치 마시고 집으로 가져 가세요.

3. 다른 집 화장실 빌려 쓰면 고맙다고 하고 가세요.

4. 동네 사람들 일하러 나간 빈집에 쓰레기 놓고 가지 마세요.

5. 등산 하면서 주민들이 심어 놓은 두릅나무 며 산에 열리는 산밤은 그냥 먹을 만큼만 따시구요
    제발 등산 가방 가득 가져가지 마세요. 산 주인 애 탑니다.

6. 꼭, 꼭 사람이 심었다 싶은 느낌이 드는 농작물은 그냥 지나 치세요.
   오늘도 아빠 집앞에 산뽕나무에서 오디 따신분.. 어떻게 대문앞에 있는 뽕나무를 봉지째 갖구와서 따가냐구요.

정말 어이 상실입니다.  산 좋아 하시는 분 치고 악한 사람 없다던데 그래도 기본은 지키고 다니셔야죠.
초코파이 봉지, 비닐 봉지 누구보고 치우라고 이러십니까..

조그만 동네 개울에서 취사 하시고 음식물 쓰레기 산기슭 구석 구석 돌로 뭉게고 가면 누가 치우냐고요.

더 가관인건.. 대학생들 단체 엠티 겸 계곡에 놀러 와서 즐겁게 노는 건 좋은데
학생들 조차 어쩜 먹은 쓰레기며 맥주 페트병 그냥 버리고 가냐고요.
느네 학교에서 뭘 배우니 도데체...

단체로 그 조그만 개울물에 놀러오신 00 교회 여러분  일회용 도시락 먹고 교회 주보로 싸서 개울 입구에 쌓아
놓으면 여긴 유원지도 아닌데 누가 치우냐고요.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그냥 조그만 시골 마을 인데 들 정말 아직도 이런 분들 있다는거 놀랍습니다.






    
IP : 219.255.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입에
    '08.6.15 10:37 PM (121.183.xxx.1)

    안내문 이라도 써 놓으셔야 하겠네요.
    이 원글에서 감정만 약간 빼면 그대로 쓰셔도 되겠어요.

  • 2. 토닥토닥
    '08.6.15 10:41 PM (124.53.xxx.14)

    다~~ 맞는 말이네요.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

  • 3. 초입에
    '08.6.15 10:42 PM (121.183.xxx.1)

    그러면 안내문 밑에 조그맣게(크게 쓰면 효과 없음)

    '지키지 않으면, 내려오다 다리몽댕이가 부러집니다'라고 진짜 조그맣게 적어놔 보세요.
    너무 못됐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 4. tmzk
    '08.6.15 10:44 PM (219.255.xxx.221)

    안내문 다 있구요.. 제가 넘 감정 적이었나요? 대문앞에 오디 따간 아줌마때문에 열받아서
    풀 뽑고 있어서 멀리서 아줌마 그거 우리꺼예요 ~~ 하고 소리처도 들은 척도 안하길래 부랴 부랴 내려와 다시 말했더니.. 진작 말하지 그랬냐며 딴 봉지는 가방에 넣는 걸 보고 열받아서 그랬나봐요

  • 5. 초입에
    '08.6.15 10:46 PM (121.183.xxx.1)

    오디 따간거 그런거는 경찰에 신고해도 돼요.
    30년전에야 그런게 서리? 로 애교로 봐줬지만,

    요즘은 그런거 서리 라고 말 안하잖아요.
    오디 뺏지 그랬어요? 다음에 농작물 가져가거든 경찰에 신고해 버리세요. 저도 촌 출신이라...

  • 6. 맞아요
    '08.6.15 10:47 PM (116.42.xxx.32)

    산이나 시골에 가면 무작정 예의 없어지는 개념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남의 집 마당에 심어놓은 꽃까지 쑥쑥 빼가질 않나..

  • 7. 루피야
    '08.6.15 10:56 PM (211.110.xxx.246)

    세상에 무슨 그런 무개념인 사람들이 있답니까? 그 산 사유지면 막아버림 안되나요? 못올라가게..그리고 그런사람들 그냥 사진찍어서 신고해 버리세요. 진짜 못된 사람들이네...

  • 8.
    '08.6.15 11:04 PM (125.176.xxx.60)

    저희 부모님은 쓰레기 다 갖고 오시는데...
    (커피믹스 봉지까지 다아)
    저런 사람들 때문에 개념있는 분들까지 욕먹게 될까 화납니다. 흑흑.

  • 9. airenia
    '08.6.15 11:09 PM (116.125.xxx.199)

    선진국처럼... 라이센스를 발급해야 합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시민의식 결여된 사람 상당합니다.
    제발 지금 살고 있는 이 자연은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잠시 빌린것이라는 생각 좀 해주세요.
    제발요...ㅠ

  • 10. 두루마리
    '08.6.15 11:42 PM (222.234.xxx.84)

    우리시댁도 시골인데 놀러 오시는분들이 남에 밭에 들어가
    깻잎이며 부추.. 등등을 마구 따서 등산가방 그득 메고 갑니다.
    개울가에 아이들 데리고 와서 고기 구워먹고
    제발 그 개울물에 비눗물 마구풀어 설거지좀 하고 가지 마세요
    개울가 여기저기 음식찌꺼기 버리고 애들 일회용 기저귀 마구 버리고..
    시골집 마당끝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는거야 어쩔수는 없는데
    제발 깨끝이 좀 사용하고 문좀 제대로 닫고 갔음 좋겠어요
    그리고 화장실이 더럽네 냄새가진동이네(재래식 화장실이니 당연 냄새 나지요)
    꽥꽥 소리를 지르고... 휴지는 있는대로 풀어헤쳐놓고...
    그거 누가 치우라고 그러고 가는지...
    아주그냥.. 콱! 때려주고 싶은 사람들 많아요

  • 11. 개념상실인들
    '08.6.16 8:06 AM (121.145.xxx.187)

    산이 좋아서 자연을 즐기러 갔으면 뒷처리를 확실히 해야지...
    누가 말한다고 되겠어요 스스로 우러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자녀들 키울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강조해서 키우세요.
    혼자만 알고 혼자만 좋고 혼자만 최고인 사람들이 남의것도 내것 내것도 내것
    귀찮으니 누가 치우겠지 예따 모르겠다 그런심리가 아닐지...
    내가 힘들고 귀찮아도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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