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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보가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인터넷판 한겨레 82쿡 관련 기사

조용한 녀자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08-06-15 23:00:46
      
‘조선’, 광고압박 누리꾼에 경고 공문
주부사이트에 법적대응 밝혀


  김동훈 기자  

  

  

최근 누리꾼들 중심으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이른바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에 대해 <조선일보>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12일 주부 전문사이트 ‘82쿡닷컴’(82cook.com)에 내용증명을 보내 “상식을 넘어서는 악성 게시글로 신문사와 광고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향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누리꾼들의 광고주 압박으로 “신문사와 기업들은 업무가 마비되어 큰 영업손실을 입고 있으며 사이버 테러로 인한 정신적 피해도 크다”고 덧붙였다.

82쿡닷컴 자유게시판에 조선일보가 보낸 내용증명이 공개되자 이를 비난하는 수백 건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82쿡닷컴은 회원 10만명이 넘는 요리·육아 등 주부 대상 전문사이트이며, 최근 자유게시판에 일부 회원들이 다른 사이트에 실린 ‘조중동 광고주 리스트’를 올리는 등 조중동 반대 의견이 많이 게재됐다.

김혜경 82쿡닷컴 대표는 “‘우리는 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할 것이고, 회원 글은 삭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조선일보 쪽 행동이 불쾌하다’는 내용 등을 담아 16일 조선 쪽에 내용증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조선 쪽이 ‘안티 조중동’ 사이트보다는 대중적이고 영향력도 큰 주부 사이트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전태진 변호사는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의사표현을 한 것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이며 물리력을 동반한 업무방해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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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민언련에 자문구한 뒤, 바로 한겨레에 전화했거든요.
직장 핑계대고 그동안 전화숙제 거의 안했기 때문에 (전화받자마자 끊은 적, 3번 있음)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제보를 했습니다.
'나느 *월*일자 신문에 나온 주부요리사이트의 한 회원이다'로 시작해서
뭔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조선일보 협박공문 사건'을 간단하게 알려주었어요.
뭐, 기자라는 직업이 원래 그런건지
그다지 반색하는 목소리가 아니고 떨떠름한 느낌이 들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쫄아서
'이게 기사거리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은 헤프닝인 것 같아서 제보하는 겁니다.'
하고는 후다닥 끊었어요.

설마 제 전화로 취재가 시작됐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기분 킹왕짱 좋습니다.

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도 실명으로 제보했는데,
이러다가 전화와서 미니인터뷰라도 하게 되면 어떡하나요?
제 목소리 너무 이뻐서 우리 남편 밖에 내보내기 싫어하는데요... ㅎㅎ

IP : 58.124.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irenia
    '08.6.15 11:02 PM (116.125.xxx.199)

    ㅎㅎㅎ

    목소리 듣고 싶은 1인!

  • 2. ㅋㅋ
    '08.6.15 11:02 PM (121.183.xxx.1)

    저도 이 기사 보고 님 생각했네요.

    시선집중 저도 듣고 있는데, 대구라 1시간밖에 못들어서, 혹시 나오게 되면^^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 3. ..
    '08.6.15 11:02 PM (203.228.xxx.197)

    조용한 녀자님 덕분인거 같아요. 감사감사.^^
    조용하지만 대단한 실천력과 이쁜 목소리..부럽사옵니다.

  • 4. 맹박아웃
    '08.6.15 11:03 PM (123.111.xxx.193)

    네 지금 조회수 엄청 올리고있슴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37&sn=off&...

  • 5. 예뻐요..
    '08.6.15 11:03 PM (125.132.xxx.55)

    안봐도 너무 예뻐서 남편분이 걱정 좀 하셔야 될듯합니다..
    마음이 더욱 더~요

  • 6. 나 사악한가.
    '08.6.15 11:07 PM (221.147.xxx.52)

    조용한 나비짓이 좃선을 궁지에 몰아 넣네요 엄청난 파급효과네요

  • 7. 혹시
    '08.6.15 11:20 PM (211.206.xxx.71)

    낼 월욜아침 조용한녀자님 음성이 흘러 나오는 거 아닌 지 기대..빨리 자야 되는데..
    잠은 안 오고...눈은 아프고...

  • 8. 빨간문어
    '08.6.15 11:29 PM (59.5.xxx.104)

    조용한 녀자님은 목소리를 공개하라 공개하라 공개하라.

  • 9. ..
    '08.6.16 12:13 AM (116.39.xxx.185)

    너무 이쁜 분이세요. 님 너무 이뻐요..^^

  • 10. ㅋㅋㅋ
    '08.6.16 12:40 AM (221.143.xxx.113)

    목소리 듣기 전엔 무효!!!
    수고 많으세요.^^

  • 11. 촛불소녀
    '08.6.16 2:07 AM (222.234.xxx.131)

    저 한겨레 님이 제보한거 보고 가입햇어요.ㅋㅋ

  • 12. 짜짜로니 요리사
    '08.6.16 5:15 PM (118.43.xxx.181)

    조선이놈들 제 정신이 아니군요...
    갈 때 까지 가보자는 거군요....
    이번이야 말로 숨통을 끊어버립시다....

  • 13. 토종돼지
    '08.6.16 5:42 PM (61.251.xxx.94)

    조용한녀자님 정말 실천력에 감복 해써요 ^^이번에 멈추지 말아야 할텐데~~~~~

  • 14. ㄹㄹ
    '08.6.16 5:53 PM (61.101.xxx.30)

    저도 제보했었어요. 인터넷 한겨레에서 이메일로

  • 15. 조용한녀자님
    '08.6.16 5:59 PM (222.234.xxx.241)

    아고라에서도 떴던데요. ㅎ

  • 16. 초보
    '08.6.16 6:11 PM (210.183.xxx.217)

    원래 기자분들이 좀 그런 감이 있는거 같아요~ㅎㅎ 잘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17. 소피아로렌
    '08.6.16 9:54 PM (121.254.xxx.152)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ㅎㅎㅎㅎ
    대한민국의 앞날이 밝아 오고 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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