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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데리고 써머캠프를 외국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친구들도 좀 만나고 아들아이(초등2) 그곳에 있는 국제학교 썸머캠프도 좀 보내려구요..
근데 오빠네가 부탁을 하네요.. 조카아이도 같이 데리고 가달라구요... 여자아이이고.. 야무지고 똑똑해요.
초등 3 이구요... 데리고 가는 거는 별로 걱정되지 않는데...
오히려 4시에 캠프 끝나면 둘이서 잘 놀 것도 같구요...
문제는 얼마가 필요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참... 대답하기 어렵네요..
일단 제가 아는 분이 방학동안 한국에 와 계실 거라서 그 집을 빌려쓰기로 했어요... 그 분께서 60만원만 달라고 하시네요... 다른 숙소구하는 것보다 아주 저렴하고 학교 앞이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조카가 가건 안 가건 저희는 그곳에서 생활하기로 했으니.. 아이한테 들어갈 식비만 받으면 될까요...
저도 아주 넉넉하지는 않아서.. 그냥 외벌이로 먹고 살 만 해요... 렌트비용도 좀 도움을 받으면 좋긴 하겠는데
먼저 얘길 하지 않으니... 제가 얘기하기가 좀 그렇네요..
식비도... 아침은 해먹고.. 남의 살림이라... 저녁은 거의 사먹으려고 해요... 어느 정도를 얘기해야 하는지...
제 생각엔요... 혹시 4주 동안 아이가 아플 수도 있고... 이것 저것 사달라고 하면 고모입장에서 무조건 안 된다고도 못할 테고...
주말에는 두 녀석 데리고 관광도 좀 다녀야 할 것 같아서.... 40-50 만원 정도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괜히 의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참 오빠네는 자영업자라서... 월 평균 7-800 은 벌어요... 근데 새언니가 좀 인색한 편이라... ^^
현명한 답글 부탁드릴께요.
1. 경험
'08.6.13 5:23 PM (116.36.xxx.29)캠프비용, 비행기와 하우스렌트 비용은 미리 드리고,
나머지 식비, 관광비용, 차량비용(기름값포함)등은
돌아와서 사람수대로 나누어 계산하고 더하기 알파 드렸습니다.
가기전에 그런 사항은 미리 말씀 하시고
되도록 영수증과 가계부라도 쓰셔서 보여 주시면 뒷말 없을 듯 합니다.2. ..
'08.6.13 5:24 PM (116.39.xxx.81)정확하게 해야 나중에 더 좋습니다. 서로에게
3. ...
'08.6.13 5:26 PM (211.245.xxx.134)저녁마다 외식하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려면 50만원도 모자랄거예요
렌트비야 겨우 한달이니 그만 두더라도 아이하나 건사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예요
100만원 얘기하셔도 많은거 아니예요4. 캠프
'08.6.13 5:26 PM (219.252.xxx.150)네.. 감사해요... 근데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제 아들내미가 워낙 입이 고급이라 외식하면 비싼 것만 먹으려고 하는데... ^^;; 시누가 너무 함부로 돈 쓰다 왔다고 뭐라 할까봐... 좀 걸리네요..
5. ...
'08.6.13 5:31 PM (211.245.xxx.134)미리 얘기하세요 외국은 외식비가 비싸고 좋은데 다닐거라고
모자르지 않게 계산해서 말 하시고 경비가지고 뭐라하면 데려가지 마세요6. ..
'08.6.13 5:33 PM (221.146.xxx.35)렌트비용은 60만원의 1/3 받으시면 될꺼 같구요...식비나 기타는 나중에 다녀온후 비용계산 하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그런데 초등 2년생이 입이 고급이면 얼마나 고급이어서 비싼것만 먹는다시는지...그것까지 조카한테 다 물려야 하나요?
7. 냉정
'08.6.13 5:33 PM (219.255.xxx.32)40-50만원 받을 예정이면 받지 마세요
받으신분도 턱없이 부족하실것 같고, 주시는분은 많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이 금액이라면 차리리 안받고 생색이나 내겠어요.
외국생활하셨다면 생활비가 어느정도 들어가시는줄 잘 아시지요?
저녁을 외식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하루 저녁 식비가 팁, 택스포함해서 $15
이것만해도 한달이면 $450 = 500,000원이네요
주말여행 - 기름값이면 렌트값은 같이 가는경우라서 들지는 않겠지만
입장료, 식비등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것외에도 소소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많습니다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받으시고 그외에 비용으로 적어도 1,500,000은 받아야
할듯해요(미국 홈스테이 비용 정도)
단돈 만원을 오빠네한테 받아도 받았다고 합니다.
냉정하게 잘 생각하시고 남 맡아서 키워줘도 나중에 잘 했다는 소리 고맙다는 소리
못 듣는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보험은 여행자 보험을 들어가시면 급한 병은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다.8. ...
'08.6.13 5:37 PM (211.245.xxx.134)갔다와서 정산할 생각은 마세요 진짜 의상해요
냉정님 말씀 맞다고 생각해요9. 캠프
'08.6.13 5:39 PM (219.252.xxx.150)아.. 보험 관련 얘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점 두개님.. 제 아이가 먹는 것까지 조카한테 물린다는 게 아니라요...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저... 저희 아이가 고기 종류를 좋아해서요... 외국에선 삼겹살 한 번만 사먹어도 1인분에 만3천원 정도 해요.... 가끔 스테이크도 사달라 하고... 자주 다니던 초밥집도 가자고 하는데... 한 번 가면 한화로 만오천원 어치는 아이 혼자 먹고 옵니다. 저희가 가면 당연 조카도 가게 되고... 제 조카만 따로 먹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 얘길 한 거지요... 에구 구구절절 쓸 수 없다는 거 아시면서 톡톡 쏘아붙이시는 건.. 좀 그렇네요...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10. 음
'08.6.13 5:49 PM (118.8.xxx.129)돈은 미리 받고 가세요...남으면 돌려주면 되는거구요.
외식비가 비싸다 이런 거 다 미리 얘기하고 미리 받고 가야지 쓰고 난 다음에 달라 그러면 분명히 말 나오지요. 캠프비용 빼고 적어도 120은 받고 가셔야할 거 같네요. 오빠네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아닌데 그 돈이 아까우면 보내질 말아야지요. 그 정도 벌이면 캠프 안가면 사교육도 방학때 꽤 시킬텐데요. 솔직히 어디 업체에서 보내면 아이가 뭘 먹고 다니는지 알 수도 없는데 고모가 계속 돌봐준다는 게 어디에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걸로 보내야지 싸게 보내보겠다는 생각인 거 같으면 일찌감치 그만두는 게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정산해서 남는 부분이 있으면 돌려주겠다고 하시고 계산은 계산대로 나중에 꼭 하시구요.11. ...
'08.6.13 5:53 PM (116.37.xxx.208)저두 냉정님의 의견에 한표!!
어찌됐건 이왕 돈 받고 데리고 갔다 왔다는 소리 들을 거면...
제대로 돈 받으세요...
그래도 오빠네 아이를 홈스테이로 보내서 남한테 맡기는 것보담
고모가 데리고 있는 편이 훨~씬 낫다는 걸 아마 새언니도 알거예요...
계산은 미리 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오히려 소소히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차라리 남의 아이를 맡는 것이 편하지... 오빠네 아이는
올케언니때문에 이리저리 눈치 보이고 보이지 않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12. 핏줄이라도
'08.6.13 6:29 PM (222.111.xxx.226)나중에 돈 가지고 멀어질수 있어요. 가기전 계획 애기하고 비용에 대해 애기하세요 내 아이가 아니라 더 신경 쓰입니다
13. ..
'08.6.13 6:44 PM (211.172.xxx.88)알아서 달라고 하세요
오빠가 정상적인 분이시라면 400은 주셔야할것 같은데...14. 잘해야본전
'08.6.13 8:05 PM (121.124.xxx.44)냉정님 의견에 절대 찬성입니다
실비 500,000에 외국 캠프요? 그돈에 아이 따라 붙이려한다면 님 새언니는 도둑심보입니다
아이들 학습지영어캠프 일주일만해도 그거 세배는 붙는데 4주를 데리고 있으면서 무슨...
돈은 돈대로 들고 욕은 욕대로 먹을 가능성 큽니다
150도 적게 받는거라고 생각해요
200정도 받아서 아이한테 제대로 쓰고,남으면 돌려주는 것에 추천입니다
그 이하에 아일 따라보내겠다는건 진짜 욕심이라고 생각해요15. 123
'08.6.13 9:08 PM (77.100.xxx.17)제가 새언니라면 시누이의 수고비까지 더해서 줄것 같은데, 사람마음이 다 같지 않겠지요.
저 같으면 왕복항공료, 캠프비용, 집렌트비(1/3), 보험들 현재 정확한 액수를 알수 있는 금액외에 아이의 식비와 여행 경비 등 기타 잡비로 100만원은 더 얻어서 떠날때 주고,
나중에 더 들면 얘기하라고 하겠습니다. (시누한테 선물 하나 하든지 수고비로 따로 좀 챙겨줄거 같은데요.^^)
고모가 조카 데리고 가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데요. 누구보다 더 잘 챙겨줄텐데...
자기 아이랑 둘이만 있으면 대강 챙겨먹고 여행하며 한끼 굶고 다닐 수 있지만, 조카는 또 다르지요.
제가 외국에 살아서 아는데, 자기 식구 챙기는거 하고 조카지만 남의 식구(?) 챙기는거 하고 또 차원이 다릅니다....-.-
한달 동안 밥 해먹는거나 사먹는거나 한국에서와는 다른게 신경 많이 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