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부터 촛불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매일 집에 돌아올때는 내일은 쉬어야지.. 길게봐야돼.. 라고 생각하면서 그 다음날 아침 출근할때는 오늘은 왠만하면 가지 말자.. 라고 생각하다 퇴근할때면 오늘은 뭘 사가야하나(의료지원팀에)를 생각합니다.
제가 빠진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 없다는 거 알면서도 왠지 꼭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꼭 참석하게 되는건 ㅠㅠ
그 결과. 하루에 3시간 자면 많이 자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이게 다 쥐박이 탓이라는거..
저는 쥐박이 대통령으로 찍어주지도 않았고, 총선 때 한나라당 찍지도 않았는데...
촛불집회 매일나가 잠도 모자라고 안나가는 날은 누구도 손가락질 하지 않는데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요?
저도 제발.. 잠 좀 제대로 자고 싶어요.
이쥐박! 제발 쫌.. 정신 좀 차려!
요새 내가 아주 "쥐"들과 "개"들한테 미안해 죽겠다! 갸들인들 니랑 동급취급되는게 좋겠니?
- 오늘도 시청나가 비 쫄딱맞고 생쥐(는 아니고 큰쥐)되어 돌아온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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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 좀 제대로 자고 싶어요 ㅠㅠ
구박당한앤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8-06-02 23:02:18
IP : 218.39.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열받는주부
'08.6.2 11:06 PM (124.80.xxx.46)피아니스트님과 앤님 보면 죄송할 따름....
이 사건 끝남 저희집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라도 해서 몸보신아라도 시켜드려야겠어요...
훌륭한 분들 얼굴이라도 뵙구요....
감사감사....2. 오늘은
'08.6.2 11:06 PM (121.88.xxx.149)저도 비온다고 집회 안갔는데 저도 집회 안가는 날엔 어김없이 죄책감 느낍니다. 특히나 오늘 같은 날 집회에 오신 여러분들 다 진정한 애국자들이십시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3. 베리 감사
'08.6.2 11:09 PM (121.144.xxx.215)수고많으셨어요...지방이라 동참도 못하고 넘 죄송할 따름입니다
4. 능소화
'08.6.2 11:14 PM (121.151.xxx.153)정말 정말 감사해요.. 수고 많으셨구요..
5. 리비아
'08.6.2 11:22 PM (58.121.xxx.100)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일이너무 많이 밀려..늦게라도 가야되나 일하면서도 안절부절ㅠㅠ
가있는게 맘이 편하지..... 생중계 틀어놓코 일하는데...속이 정말 바짝바짝 타들어가네요
아....정말 언제까지 이러고 살야야 되는지...
비도 정말 억수로 퍼붓던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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