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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기운내자구요~ ^^

비가그쳤네요 조회수 : 262
작성일 : 2008-06-02 22:55:36

설마, 설마 하면서 지켜봤답니다.

설마가 현실로 나타나더군요.

밤이면 인터넷으로 지켜보며 걱정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울면서 잠을 잘 수 없었구요.

낮이면 외로웠습니다.

여기에 들어 오면, 다음에 가면 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보고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면 주변에서는

큰 일이라 말하면서도, 실감이 안 나는지 별 관심없는 친구들, 동료들.

무조건 앞에 나서는 놈들은 나쁜 놈, 빨갱이라 하시는 어른들 ㅠㅜ

당장 해야 하는 일을 핑계로, 두려움으로

그나마 할 수 있는, 여기서 해야 한다고 하는 것들을 하며 마음만 졸였습니다.

일요일 광화문에 갔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이젠 외롭지 않습니다.

같은 생각으로 같이 행동하는 우리가 있었습니다.

이젠 울지 않으렵니다.

밥도 잘 챙겨먹고, 잠도 챙겨서 잘 겁니다.

날마다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언제 마무리가 될 지 모르지만(오늘 조선일보와 SBS 하는 것 보니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음 아고라도 압박이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눈뜨고 당하는 건 순간이지 싶어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차근차근 설명하고, 현재 상황을 알리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내 의사를 알리렵니다.

광우병 소고기 수입을 막는 것이 시작이 되겠지요...

장기전이 될 것 같습니다.

지치면 안되요.

저 같은 마음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꽤 있으실겁니다.

아닙니다. 절대 아니랍니다.

우리 모두 기운내자구요 !!! ^^



IP : 222.110.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갱이가
    '08.6.2 10:57 PM (220.75.xxx.15)

    뭔지 모르시네요.
    오히려 진압하고 압력으로 몰아 버리는 저들 짓이 갱이들 짓 아닌가요?

  • 2. 저도
    '08.6.2 11:12 PM (121.88.xxx.149)

    조중동을 무조건 몰아내야 하는 이유를 절실히 느꼈어요.
    동네 아줌마들이 제게 집회 간다고 빨갱이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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