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언니가 다녀왔다네요.
대학생1학년 여조카랑 역시 여자아이 7살 둘 데리고요.
낮에 시청 광장서 앉아서 자유발언 하는것도 듣고 참 평화로웠대요.
한3~4살 짜리 귀여운 남자아기가 다다다 뛰어다니며 노는데 앞뒤로 작은 플랭카드?같은걸 달았는데
"우리가 배후다!!"이런 문구더라네요.넘 재밌어서 올리려고 사진 찍어왔는데 잘 안 나왔더라고 아쉬워하네요.
아마 시간이 흐르고 이동해서 효자동서 전경들과 대치상황?에 최전선에 있었나 봐요.
욱하는 성질에 그래 때려봐!그러고 있는데 정말 바람처럼 예비군복 입은 청년이 나타나 아줌마~ 애기 다쳐요.
하며 자신의 몸으로 전경을 막아서더라네요.
참가하는 일반시민들이 참 성숙하고 좋았단 말 많았고요.
별로 준비없이 갔는데 어디선가 김밥 드실분~하고 김밥도 주고 물도 받고 옆사람이 조카 주라고 초코렛도 주고
감사히 받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해서 여러 상황에도 함께 해서 무섭지 않았다고 해요.
물론 저녁7시에 출발해서 귀가했으니 그 밤의 아비규환?을 겪지 않아서지요.
언니말이 전경들이 스팀을 가득 받은게 눈에 보이더라고...곧 무슨 큰일이 터질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입에 욕이 붙었고 잠 못자고 더운데 짜증나고 애들이 아주 곧 건드림 터질거 같대요.
저보고 유모차 가지고 다음주10일에 가자는데 간다고 했어요.
10일날 정말 다 나오실건가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남편들이야 출근해야겟지만 저라도 낮에 가서 두명 보태려고요.울 아들까지..
시댁이랑 남편이랑 다 알면 난리날거 같아 조용히 낮에 잠시 다녀오려 해요.
혼자는 두렵지만 언니가 같이 있다면 갈수 있을거 같아요.
울보 울아들도 이모랑 사촌누나는 아주 좋아하거든요.
아직 많이 남았지만 다녀오면 후기 올릴께요.
우리 모두 지치지말고 꼭 10일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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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언니가 촛불문화제 다녀왔다네요.
걱정이네요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8-06-02 14:17:41
IP : 211.187.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칭찬합시다
'08.6.2 2:21 PM (121.190.xxx.126)토요일도 일요일도 참 많은 여성분들이 특히 주부님들이 나와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일요일 새벽까지 시위하고 피로와 허기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일찍부터 먹을 것들을 손수 챙겨 와 주신 분들도 참 많았구요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덕분에 빵은 무지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 준비물
'08.6.2 2:22 PM (218.239.xxx.12)6.10에
직장 아빠들도 ㅂ준비하고 있답니다.
퇴근하고 바로 합류하기로3. 그래요
'08.6.2 2:22 PM (221.153.xxx.225)꼭 만나요.
지치지말고 만나요. ^^4. 다은맘
'08.6.2 2:24 PM (220.116.xxx.84)당연히 갑니다..6살난 딸아이랑요..첨나오시면 익숙하지않아서 아무것도 아닌데도 무섭게 느껴지지요..그러나 저 한달내내 다녀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요..오히려 아이가 있으니 ..더 조심하게 되고.,,앞에만 나서지않고 중간에서 행동하세요..국민이 승리하리라 믿고 홧팅!!
5. 우쒸
'08.6.2 2:27 PM (116.33.xxx.153)애들 체험학습신청서 내고 가야하는거 아니에요?
안그럼 울애들 혼자 집에 못있는데....
아이고, 답답6. 김미정
'08.6.2 2:59 PM (125.142.xxx.55)그 귀여운 꼬마 저도 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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