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안가도 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기름값에 톨비 만만찮게 들고
오래 운전하느라 울신랑 허벅지가 얼얼하다 그러더라구요.
대백 어딘지 잘 몰라서 근처 홈플러스에 주차하고 택시 타고 갔습니다.
촛불문화제는 동성로 대백 앞 꽉 채웠구요. 끝나고 거리행진 했는데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집회 사회자는 1500명은 넘겼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아이들 데리고 나온 시민들이었구요,
대학생들이도 학교 깃발 가지고 나왔더군요. 고딩들도 제법 있었구요.
아이들이 짜랑짜랑하게 구호 참 잘 외쳤어요.
자유발언에서 소 키우시는 분이 직접 나와서 말씀하시는데,
정부에서는 한우로 다를바 없다고 물타기 하는데...
우골분 쓰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뼈까지 다 먹어버려서 구하기 힘들다고
글고 항생제 주사도 너무 비싸 막 놓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서울 집회보다는 세련되지 못한 면이 있었지만
다들 대구에서 이만큼 사람 모이기 힘들다. 대단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대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 북대구 ic에서 나와서 집에 오느라 대전 방향 진입했는데
닭장차 3대가 지나가더라구요. 남편이 서울로 지원가는 것 같다고...
서울분들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데....오늘밤은 잠 못 잘것 같아요.
![](/image/2011_board_free_off.gif)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북..오늘은 대구 다녀왔어요~!
흰빵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8-06-01 00:43:43
IP : 211.176.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1 12:45 AM (117.20.xxx.67)수고 많으셨어요..
2. 아..
'08.6.1 12:45 AM (58.232.xxx.155)토닥토닥
3. ㅠㅠ
'08.6.1 12:46 AM (121.128.xxx.61)감사합니다..수고 하셨어요..
4. 대구
'08.6.1 12:46 AM (220.89.xxx.151)대구까지 오시고 고맙습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저두 만사 제쳐놓고 대백앞에라도 나가서 촛불 하나 밝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서울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5. 헉
'08.6.1 12:48 AM (211.237.xxx.132)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비록 직접 촛불들고 나가진 못했지만
맘으로는 열심히 응원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6. 쪼물 쪼물
'08.6.1 12:49 AM (220.84.xxx.240)고생하셨어요.
님같은 분이 계서 우리 나라가 버티고 있답니다.
못나가서 ,,저도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푹 쉬세요.....7. 저도
'08.6.2 8:03 PM (219.254.xxx.32)그날 그 자리에 있었는데 혹시 옆자리 가족?
나눠준 피켓 아래 흰 여백에 82쿡 나사모라고 쓸려다가 말았는데
다음엔 쓰고 있어 볼까요?
-소드 모이자- 들고 계신분은 봤어요.
나중에 방송에 보니 3500명 정도 모였다더군요.
그날 한우 키우는 아저씨 말씀이 우리나라 사람은 소를 머리부터 꼬리,내장까지 다 먹어버리는데 사료로 쓸게 어디있냐고... 맞는 말씀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