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침 기다리던 게 있어서요.
책인데 배달 사고인가 싶어 하루에도 몇 번 우체통을 확인하던 차였죠.
방금 우체국 소포 어쩌구 전화왔고, 상담원 연결 9번 눌렀더니 어떤 어눌한 말투의 할머니(??)
저는 짧은 순간에 '아 우체국 상담실에서 노인분들 채용해서 운영하나 보다...'
그리고 용건을 묻는데 말을 더듬더듬하더니 끊는 겁니다.
열이 확~
인터넷 뒤져 전화 다시 하려고 했더니 그게 사기네요.
어눌한 말투의 예의 조선족?
세상이 왜 이렇죠? 제 나이 이제 마흔.
저 어릴 땐 안 그런 것 같은데...
서로 속고 속이고 남 등 쳐먹고...
100만 명 중 하나만 걸려라 아님 말고~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요즘 대학생 보면 정말 격세지감 느끼죠.
애들 나약한 거 다 부모가 잘못 키운 벌일까요??
애들 바르게 키워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데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은 건지
참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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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체국 사기까지 극성;;-.-
아놔 조회수 : 487
작성일 : 2008-05-30 14:21:39
IP : 211.243.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폭
'08.5.30 2:31 PM (61.253.xxx.7)보이스피싱이 중국조폭의 벌이수단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송금해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뭐든 일단 알았다고 끊고 확인해보는 습성이 필요할 것 같아요.
2. 사기
'08.5.30 2:49 PM (124.51.xxx.191)우체국에서 택배반송됬다고 해서 가봤더니 사기전화였어요
세상에 별 ㅁㅊ놈 다 있네요3. 저두
'08.5.30 3:33 PM (116.39.xxx.73)얼마전에 똑같은 전화 받았어요..마침 남편이랑 같이 있었는데 보이스피싱같아서
끊긴했는데 혼자있었으면 저도 모르게 9번누를뻔 했답니다..
항상 조심해야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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