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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스트레스를 주다니..
유산기가 있어서 3개월까지 조심하면서 지냈느라 촛불집회도 참석도 못하고
그냥 마음만으로 조심히 응원하고 인터넷으로 열심히 글읽으며 응원했는데..
주말부터는 정말 어이없는 이 상황들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욜저녁부터는 정말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파서 병원도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기는 잘 크고 있다고 하네요.
담당선생님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먹고 푹 좀 쉬라고 합니다. 임신하고도 오히려 5개월인데 살은 3키로가 빠지 혈압마저 낮은 편이라 잘 쉬라구요.
신랑은 이 상황에 저에게 잠시만 귀닫고 눈감고 있어달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고대로 갈 걸 생각하면 저도 잠시 모른척 하고 싶기도 하구요.
아아.. 저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MB 에게 정말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습니다.
1. ...
'08.5.27 10:22 AM (61.254.xxx.90)음식 잘 드셔야 할텐데 어째요. 이제 소고기는 못드시겠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이제는 이유 없니 쥐박이가 싫어집니다. 정말 국제적으로 창피한 외모까지도 ㅡ.ㅡ
2. 제가
'08.5.27 10:28 AM (124.50.xxx.177)정말 mb에게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도 정말 마흔살에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몇 번이나 해서 겨우 생긴 아기라서 정말 태교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뉴스를 볼 때마다 속이 터지고..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도저히 맘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게시판에 그만 들어와야지~ 하면서도 다시 들어오게 되고..
동영상을 보면 또 눈물이 나오고 속이 터지고..
저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가도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정말 맘 편하게 태교를 할 수 있는 때가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힘드네요.3. ^^
'08.5.27 12:31 PM (222.237.xxx.9)저는 9개월된 임산부입니다.
저도 요 며칠 나라 꼴을 보니 속상하고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심히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틀 연속 3시, 4시 넘어서 잤는데 잠도 잘 안오고 계속 뒤척거리고...저도 살이 푹푹 찐다는 막달인데 되려 2kg정도 빠졌네요...
소극적이지만 블로그에 광우병 관련 소식도 올리고, 우편함 현관문에 광우병 반대 프린트한 것도 붙이고, 성금도 보내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임산부 여러분들 모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음으로 미약하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해요!
다들 기운내시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