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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신혼여행 가시면 싫으세요?
사립초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혼여행을 못간다고 합니다..
학기중이라서 학부모도 싫어하고 학교측에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구지 갔다 오려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하고 갔다 와서도 눈치 보일거라구요..
혹시라도 임신이 되면 방학때에도 못갈 수도 있는건데..
신혼여행 못간다니.. 제가 옆에서 보기 안됐네요..
사립학교라서 그런걸까요?
뭐라고 자세히 묻기가 더 미안해서.. 옆에서 괜찮다고 방학때 신나게 놀다 오라고 위로는 해주었는데..
그나저나 오늘 광화문 가시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배부른 임산부는 집에서 응원합니다
1. 그래서
'08.5.26 6:18 PM (222.233.xxx.112)선생님들은 방학중에 결혼하면 좋죠. 저라도 1학년 선생님이 며칠 빠지면 싫을꺼 같아요.
큰 아이들도 아니고 1학년이라면요.2. 친구
'08.5.26 6:19 PM (118.32.xxx.250)학교선생님들도 보건휴가 쓸 수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군요..3. 음
'08.5.26 6:21 PM (221.191.xxx.201)사립이니 더하겠지요...
아니라도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1학년이면 챙겨줄 게 너무나 많은데
고녀석들 놔두고 신행가려고 해도 맘이 편할까요...
방학 금방 오는데 방학때 신랑이 스케줄되면 좀 길게 쉬면서 다녀오면 더 좋지요 뭐..
꼭 결혼하자마자 가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 사정이 있어서 일주일 있다갔는데 좋기만 하던데요 뭐 ㅎㅎ)
신행가서 잘 놀게 그때까지 조심하라고(피임^^;) 귀띔해주세요.4. ...
'08.5.26 6:22 PM (221.146.xxx.35)아무래도 일반 직장인에 비해, 여름 겨울 방학이 있으니까요. 학기중에 휴가쓰기 눈치보이겠죠.
5. 그래도
'08.5.26 6:23 PM (116.120.xxx.130)사립은 담임 선생님말고도 다른 교과선생님들 보조선생님들 많이 계셔서
담임샘 좀 빠져도 낫긴한데요
일반 공립학교에 비하면 학부모들 기대치가 높아서,,,
방학에하면 되지 않냐?? 굳이 학기중에 꼭 해야하는지 이렇게 문제제기 하실 분들
계시긴 할것 같아요
담임선생님으로서 아이들 지도능력이 조금만 떨어지거나 서으이가 부족한듯하면 불만이 터져나오거든요
*반은 이렇게 지도하는데 *반은 선생님이 성의가 부족해서 이것도 안하시고 저것은 잘못하신다식으로요6. 친구
'08.5.26 6:23 PM (118.32.xxx.250)에고 본인은 이미 받아들인거 같은데..(맘은 쓰리지만..)
옆에서 보기가 괜히 안되서요...
남편은 회사에서 결혼휴가 안쓰면 나중에 안준다고 그래서 남편만 휴가쓰기로 했대요..
여름휴가때라도 뽀지게 놀고 와야할텐데...7. ㅇ
'08.5.26 6:26 PM (125.186.xxx.132)하긴..방학도 있는데 그렇긴하겠네요... 입장들이..
8. 어머
'08.5.26 6:28 PM (221.191.xxx.201)남편회사가 오히려 치사하단 생각이 드네요.
결혼휴가 두어달있다가 쓰면 뭐 큰일난다고...9. ..
'08.5.26 6:32 PM (116.126.xxx.250)교사란 학교라는 직장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니
사립 보낸 학부모로서 기대치가 있지 아니겠어요?
굳이 학기중에 결혼을? 꼭 학기중에 신혼여행을? 이런 불만 단 한명이라도 전혀 없을 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학기중에 결혼하고 신혼여행가기 껄끄럽죠.
심지어 출산도 방학중에.. 하고 염두에 두는 교사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10. 아..
'08.5.26 6:47 PM (220.120.xxx.220)보통 직장들은 결혼휴가규정이 [발생일(결혼일)로부터 O일]이런 식으로 되어있는데..
남편분이랑 같이 휴가를 쓰셔야하니 좀 속상하시긴 하겠네요..
사정은 안됐지만 학부모님들이 충분히 뭐라 그럴 수 있는 문제 같아서..
아유.. 친구분 속상하시겠어요.11. 저 같아도
'08.5.26 7:09 PM (222.112.xxx.251)그냥 방학에 결혼할 것 같은데...
다른 직장처럼 업무대체가 잘 되는 시스템도 아닐 테고, 여름방학도 있고 겨울방학도 있는데, 방학 한두 달 남겨놓고 굳이 빠지겠다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12. ...
'08.5.26 7:38 PM (203.229.xxx.250)출산은 맘대로 안되지만
결혼식은 당사자가 정하는 것이니
대게 교사들은 방학중에 하더군요.
사립아니라 공립학교라도 학기중에 그러면 싫어라합니다..13. 제 친구가
'08.5.26 8:25 PM (121.131.xxx.49)아이 선생님이 1학기 중에 출산 휴가를 들어가 버려서 임시 담임 선생님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그 임시 담임 선생님이 2학기 때발령 나서 부임해 가시는 바람(발령 안 난 선생님이 임시 선생님으로 오셨었는데) 에 다른 임시 담임 선생님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반 분위기에 엄청 영향을 끼쳤대요. 애들이 1년 동안 뭘 했는지 모르더라는....
1학년이라니 더더욱 그럴 것 같아요. 1주일이라도 담임 선생님의 부재가 크겠지요.
선생님들은 방학도 기니까 대부분은 방학중으로 하시더라고요. 본인들도 그게 맘 편하고...14. 이어서
'08.5.26 8:27 PM (121.131.xxx.49)암튼 그 선생님은 2학기도 아닌 1학기때가 출산 예정일이었으면 그 전해 연말에 이미 알았을 텐데, 왜 굳이 담임을 맡으셨는지.... 아이 주시는 거야 삼신 할머니 마음이시니(^^)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담임 맡는다면 한두어달 하고 출산휴가 들어가야 한다는 걸 뻔히 아는 상황에서 굳이 담임을 맡는 것도 민폐 아닌가 싶어요.
15. .
'08.5.26 9:39 PM (122.35.xxx.166)저 아는분은 딸이 다른 직장다니다가 편입해서 선싱님이 된경우 인데요
오히려 즐기던데요
물론 사립은 아니지만 학기중에 결혼하고 마음대로 못하는 출산 시기도 맞추던데요
출산휴가 끝나면 바로 방학하고 연결해서 쉰다고 이런좋은 직장없다고 ^ㅇ^16. 출산 시기
'08.5.26 9:56 PM (218.153.xxx.175)가 그렇게 내맘대로 맞춰지는게 아니던데요.
제 경우 둘 다 계획적이지 않아서요.
계획을 수십번 해도 목표 달성이 안 되어
그때마다 눈물 흘리는 이들도 많구요.
학기 중에 선생님이 신혼여행으로
다른 선생님이 오시는 일이 환영할 일은 아니지만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싫은 일도 해야 될 때가 있고
싫어도 견디어 낼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 딸이라면
신혼여행 가라 하겠어요.
양가의 상황이 있으니
그 시기에 결혼 날짜를 잡았겠지요.
일주일 강사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큰일 나지 않습니다.17. 저 같으면
'08.5.26 10:02 PM (211.207.xxx.215)싫습니다.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판단되네요. 다른 학년도 아니고 1학년입니다.
개인사가 그렇게 중요한 만큼 사립에 돈내고 아이들 보내는 부모님도 아이들 교육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정이 가능한 사항이니까 방학으로 미루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네요.18. 싫어합니다
'08.5.26 10:18 PM (221.139.xxx.2)작년에 1학년 담임 선생님 한 분이 1학기 중에 결혼을 하셨어요
그것을 가지고 엄마들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학기 중에 결혼하면 엄마들 돈 바라는 것 아니냐..
왜 노는 방학 놔두고 휴가 써가면서 아이들 불편하게 하느냐 였습니다.
저의 아이 담임은 아니였으나 저라면 싫어요
다른 직장인들은 없는 방학 기간이 있는데 1주일씩 비워가며
본인 실속 차리는 것 같아 보기 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