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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德天 과 黑暗天
얼굴이 예쁘고 화사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자기 집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주인이 반기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시지요?"
여인은 수줍어 하면서 "功德天(공덕천)이어요"라고 답했다
"무슨 일을 하시나요?"
"가는 데마다 그 집에 복을 준답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 그 여인을 집 안으로 정중히 맞아들여 향을 바르고 꽃을 뿌려 공양한다.
밖을 보니 또 한 여인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추한 얼굴에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다.
주인은 언잖은 기분으로 "당신은 누구요?" 라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쇠소리가 나는 음성으로 "나는 黑暗天(흑암천)이라 해요" 라고 대답했다
"무슨 일로 왔소?"
"나는 가는데마다 그 집에 재앙을 내리지요."
주인은 화를 벌컥내면서 당장 물러가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그녀는 비웃으면서 말하기를
"조금전 당신을 반기면서 맞아들인 이는 우리 언니인데 나도 항상 언니와 같이 살아야 할 신세랍니다 나를 쫒아 내면 우리 언니도 나를 따라올 것이요."
주인은 얼굴이 예쁜 공덕천에게 이 사실을 물으니 그렇다고 하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나를 좋아하려련 내 동생도 함께 좋아해야 한답니다 우리는 떨어져서는 한시도 못 사니까요"
주인은 두 여인 다 내쫒아 버렸다고 경전은 기록하고 있다
성경에도 범사에 감사하라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라(롬8:26),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라는 구절이 있다
一長 一單 (일장일단)
우리 내면은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떤 이는 분명하라면서 둘 중 하나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양면을 다 갖출 수 있느냐고.
현모양처속에 요염한 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든다면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 자신도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그 사람이라고 양면이 없을 수 없다
다만 속성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우리가 건강한 마음 생활을 하려면 이 속성을 받아들이면서
좋을 땐 넘어지지 않을까 조심하고 나쁠 땐 소망을 바라보는 태도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1. 그렇습니다.
'08.5.22 1:35 PM (58.230.xxx.141)나라에 이런 큰 재앙이 어쩌면....
우리가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겁니다.2. 저도
'08.5.22 1:36 PM (58.239.xxx.48)궁금..무슨의도이신지...
3. 그동안은
'08.5.22 1:38 PM (58.239.xxx.48)민주주의 아니었나요??
민주주의를 정착하다니...4. ..........
'08.5.22 2:28 PM (220.88.xxx.51)저는 원글님이 좋은 뜻에서 쓰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겪고 있으면서 우리가 예전보다 많이 각성(?)하고 있잖아요.
아직도 주변에 답답한 사람들 많지만..
정치가 생활임을 깨달았고..
한표 한표의 소중함을 통감했고..
예전보다 훨씬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으니까요.
지금 상황은 안좋지만
이 상황이 좋게 해결되고 나면
훨씬 더 건강한 민주주의가 실현될거라고 믿습니다.
원글님도 그런 뜻에서 쓰신거라고 믿습니다.5. 반디
'08.5.22 2:39 PM (59.13.xxx.19)시사하는 바가 많은 좋은 글을 오랫만에 대하는 것 같아요.
세상살이(?)에 해를 더할수록
모든 것은 협력을 통해 선을 이룬다는 것을 더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은 항상 양면이 다 존재하구요.
다만 그 속성을 깨닫지 못할 뿐이지요.
인생의 반 이상을 훌쩍 넘어 보니
너무 평범해 보였던 진리를 되찾게 되네요.6. 반딧불
'08.5.22 8:24 PM (222.115.xxx.6)하하하, 시국이 어지럽고 먹거리로 온통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 글 내용 여기에 맞추어 해석이 되는군요.
사실 제 자신도 댓글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차 싶기도 했구요^^
사회적 상황과 상관없이 순수한 생각에서 올린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