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하고 같이 KBS 2TV '인간극장-엄마 난 괜찮아를 보았습니다..
요즘 남편이 살찌는 것의 원인이 저녁시간대의 고기안주를 먹는 술자리다 라고 생각을 했는지
살을 좀 빼고 몸관리좀 하겠다고 저녁에 일찍 온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거든요..
한 2주동안 특별한 회식도 없고 본인이 만들지도 않고 해서 기특하게도 약속을 지키네요...
그래서 어제는 술생각도 날때가 됬다 싶었고 비도 오고 그러니
간단하게 김치전 과 소주도 한잔 생각이 날거 같아 주안상(?)차려주고 같이
인간시대를 보고 있었지요....
특히..새미가 부모님의 사진을 걸기 위해 벽에 못질을 탕탕 해보지만 평소에 아빠가 해주던
못질이 쉬울턱이 있던가요....그못이 새미 가슴에 깊이 박히는 슬픔처럼 눈물샘이 약간 나더라구요.
저도 눈물이 약간 나오는 걸 들키지 않게 하고 보고있는데
처음처럼 한잔 탁 들이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소주를 먹었는데 소주가 눈으로 다나오네..."
그리고는 슬쩍 베란다로 가는 뒷모습이 이 인간 참 <눈물도 예술적으로 표현하네>
했답니다...
어수선한 시대에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추천하고요..
주위를 둘러보고 사랑을 잊지말아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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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 난 괜찮아 -인간시대를 보고...
강북엄마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08-05-22 12:50:36
IP : 210.218.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ㅠㅠ
'08.5.22 12:57 PM (125.178.xxx.15)저는 이번주 내내 눈물 바람이어요
아주 엉엉운답니다2. ..
'08.5.22 1:10 PM (220.90.xxx.241)예전에 나온 산골소녀 영자..인가요?
제발 못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좋은사람들 만나서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3. 남편분이
'08.5.22 1:12 PM (211.114.xxx.233)참 감성적이네요
표현도 시적으로 하시고...
우리집 인간은 어찌된게 냉혈동물인지 눈물이 없습니다
15년 넘게 한지붕아래 살았지만 시어머니 돌아 가셨을때 단 한번 빼고는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런 모습에 가끔 정 떨어져요4. ...
'08.5.22 1:25 PM (58.73.xxx.95)전 지난주부터 2주연속으루 눈물 바람이에요 ㅋ
결혼해서 제 아이를 낳고 보니
인간극장에 한번씩 혼자서 애들 키우는 부모나
아님 이번주같이 이런 주제나오면
더더욱 눈물 콧물 줄줄줄 흘리면서 보네요
그나저나 남편분 참...감성적이시구 표현도 멋지시네요
남자들은 티비보면서도 눈물 잘 안흘리던데5. 음..
'08.5.22 1:25 PM (155.230.xxx.43)저우..위의 점두개님처럼.. 그런 걱정이 되더라구요. 할머니랑 외삼촌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자애 혼자서 살기엔 너무 험악한 세상이라서.
아무쪼록...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답니다.6. 기사보니..
'08.5.22 5:45 PM (210.218.xxx.242)학교 기숙사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새미양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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