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울애기 돌이었어요
둘째아기라 돌잔치는 안하고
그냥 식구끼리 간단하게 하고 말았는데
한달전까지 울애기를 봐주시던 이모님
(집안사정으로 급하게 그만두시게 되었거든요)
애기보러 낮에 다녀가셨는데
예쁜 애기 금그릇을 선물로 두고 가셨어요
너무 비싸보이던데
끝까지 봐주지 못한 마음이 두고두고 애기한테 미안해서
그래서
애기 좋은 밥 많이 먹고 귀하게 자라라고
너무 멋진 금도금을 입힌 아기 이유식기 세트를 두시고 가셨더라구요~~~
내내 그거 보면서 가격을 떠나
마음씀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감히 쓰질 못하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이쁜 모양에 반한 울 첫째가 낼름 꺼내서 이리보고 저리보다
애기한테 주었더니
댕그랑 현관 대리석바닥에 떨어뜨려 깨지고 말았네요 흑흑
사기에 금도금을 한거라 그리 허망하게 깨지고 말았답니다
아깝기도 아깝지만
이모님께 죄송해서~~~~
낼 똑같은 거 사서 보충해놓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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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그릇을 깼습니다 ㅠㅠ
울애기가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8-05-21 23:49:43
IP : 221.139.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런..
'08.5.22 12:17 AM (59.10.xxx.36)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애기 두 명 둘 다 파편에 긁히거나 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2. 잘 기억은 안나지만
'08.5.22 9:14 AM (58.102.xxx.127)전에 tv에서 깨진 사기 그릇 붙이는 주부를 보았어요.
물론 식기로 사용은 못하지만 소중했던 거라 장에 보관한다고요.
전용 본드로 붙여서 고무줄로 단단히 감아서 하던거 같던데...
금식기면...조각도 버리기 아까우니 한번 인터넷검색해보심이 어떨지요.
저도 얼핏본건데 너무 아까운 마음에...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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