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남편이 자전거사고로 다쳐서 10일간 입원을 했습니다.
삼성생명에 보험이 있어서 오늘 보험금을 청구하러 갔는데
피보험자개인신용정보제공활용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본인이 직접 오라고 하네요.
수익자가 돈을 찾는데 왜 피보험자 동의를 받아야 하느나고하니
법이 바뀌었답니다.
동의서 내용은
다음의 수집대상정보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정보입니다. 이에 본인은
삼성생명보험과 SIS특종상해손해상정이 수집대상기관으로부터 수집대상정보를 수집하여
보험금지급에 이용하고 ~~~SIS특종상해손해사정을 통하여 제공대상기관에 제공 활용함을
동의합니다.
대상기관 : 건강보험공단및 의료보험지급기관, 병원등 의료기관, 국가기관, 타 생명 손보, 생명보험협회
대상정보 : 보험계약에 관한정보,의료급여지급내역,진료기록, 전문가소견
수집방법: 열람대여복사촬영팩스청취
제공대상기관 : 대상기관과 동일
콜센타에전화해서 물어보니 뭐라고 설명을 장황하게 합니다.
의보민영화된다고 삼성에서 준비한다고 하더니 그래서 하는겁니까.
하니 콜센타직원이 네, 그런면도 있습니다. 헐..
의료보험민영화준비 삼성생명에서 젤 먼저한다더니 진짜 되는가 봅니다.
지랄~~~(욕해서 미안합니다만)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10년전에 계약했고 7년동안 완납했고 10년만에 처음 보험금 청구하는건데
뭘 조사합니까. 의보민영화준비 착착해가고 있는데 국민들은 그 심각성을 잘 모르나봅니다.
삼성생명에서 국민들 위할려고 의보민영상품 만들어낼까요. 이윤추구하는 사기업에서 말입니다.
보험 없어서 치료 못받고 억울하게 죽어봐야 정신들을 차릴런지.. (울컥해서 말이 격합니다.)
저는 20년차 공무원이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입니다. 둘 합하면 연봉 1억 넘지만 의료보험 민영화
무섭습니다. 지금 의료보험료 합해서 40만원정도 내고 있는데 민영화되면 이돈으론 안되겠지요.
친정에 소득없는 엄마 아버지, 외벌이에 아이둘인 남동생.. 중소기업다니는데 나중에 아파도
병원비걱정에 병원에 못가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입니다.
시아버지 제사라 오늘 하루 연가내서 준비하고 겸사겸사 보험금 청구하러 갔다가
마음 완전 상해서 돌아왔습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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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청구하러 갔다가...
삼성생명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8-05-21 14:17:23
IP : 61.78.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
'08.5.21 2:30 PM (124.61.xxx.15)수익자와 피보험자가 다른경우 2명이 같이 가야 하는 걸로 바뀐거예요? 내돈 내고도 보험금 타먹는것도 참 어렵네요.
2. .
'08.5.21 2:34 PM (219.254.xxx.85)왜 의료보험민영화의 심각성을 모르겠습니까?
정말 이쥐대갈 탄핵밖에없나봅니다.3. //
'08.5.21 2:37 PM (203.255.xxx.198)외국 보험사가 이런 면에는 더 나은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에 국내 보험 다 정리하고
지금은 ㅍ ㄹ ㄷ ㅅ 같은 외국 보험만 들고 있어요.4. ..
'08.5.21 2:44 PM (220.85.xxx.38)오늘 아침뉴스에서 민영화 없다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말하던데요?
5. 도대체
'08.5.21 2:59 PM (220.75.xxx.15)무슨 정부가 이랬다저랬다...
국민 희롱에 재미를 단단히 붙였군요.
뭘 믿고 멀 들어야하는지.....에휴에휴...6. ,,,,,
'08.5.21 3:38 PM (218.232.xxx.31)정부에서는 '건강보험 민영화가 아니다, 의료민영화다'라고 말하는데요.
의료시장 민영화 확대되면 결국 건강보험 민영화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말장난에 속지 마세요. 운하도 반대 심하니까 수로라고 말 바꾸면서 국민들 속이려는 것 보세요.
정부에서 하는 말, 곧이 곧대로 믿으면 바보 되는 거죠. 몹쓸 것들.......7. Pianiste
'08.5.21 3:41 PM (221.151.xxx.201)큰일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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