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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졌다 칼라 아파트 IN 서초...

망할 집값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08-05-21 13:32:50
결혼해서 살집...

서초동에서 시작해보려고 이리저리 알아봤어요.

궂이 강남이나 서초를 원하던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렇게 됐는데.
신랑 회사도 근처고해서.

5억5천에 20년정되된 27평 아파트를 샀습니다. 전세끼고, 대출받고 쇼해서 -.- (이건 이야기가 길어 패스)
급매라 그래도 싸게 산거라는 중개소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전세 빠지기 2년정도 있다 들어갈 집이었는데, 2년전에 봤을땐 그냥 뭐 둘이 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눈에 콩깍지가 씌웠는지...)

저번주에 인테리어 때문에 2년만에 가봤는데 -.- 완전 쥐나올분위기... 엘레베이터는 작동되는게 신기하고,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에선 퀴퀴한 냄새랑 곰팡이 & 안은 27평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아~주 작다 못해 답답할 지경...

대출금 값을때까지 여기서 살아야하는데 - 열악한환경, 빚더미에 앉아 허리띠 졸라매고 - 초절정 빈궁모드로 7년정도 살면 갚겠더라구요 흑...

차라리 전세로 살던지, 아님 딴동네를 알아볼껄 그랬어요...

집값이 오르던지 말던지, 이미 저질러놓은 일이라 수습도 불가고

저는 어떻게 될까요? 신랑은 다 잘되겠지 모드로 허허 웃고만있어요.
저만 속타네요.

2년전에 무리해서 저지른게 그래도 나은건가요? 아님 정말 바보짓한거에요?
세상잘 모르는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주세요.


  
IP : 211.218.xxx.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08.5.21 2:11 PM (211.51.xxx.95)

    서초동 어디 아파트를 사셨는지 말씀하셨더라면
    더 구체적으로 충고해드릴수 있겠는데요.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거의 다 그래요.
    그래도 입주할 때 인테리어 싹 다 하고 들어가면
    지금의 그 우중충한 분위기는 다 털어버릴 수 있어요.
    저희 집도 5년전에 구입할 때 귀신나오는줄 알았거든요.
    복도식, 지금은 거의 30여년 된 아파트에 유리창은 시커멓고
    온 집안이 난장판.... 근데요, 인테리어를 안할 수 없어
    거의 다 수리하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사람들 와보고 다 놀랍니다.
    집이 어찌 이리 경관도 좋고 새집이냐며요.
    집은 자기가 꾸미고 살 나름입니다. 저도 대출 왕팡 받아서 사실
    인테리어 절대 할 형편이 아니었는데, 먼저 집사서 부분 인테리어만
    했던 사람이 절대로 입주할 때 전부다 수리하고 들어가라고, 안그러면
    후회한다고 저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아서, 울며겨자먹기로 돈들여
    인테리어 다 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인테리어 대충 하고
    들어왔으면 정말로 땅치고 후회할뻔 했어요. 잘 수리해놓으면
    아주 맘에 드는 집이 될거예요.

  • 2. 일단
    '08.5.21 2:35 PM (220.75.xxx.15)

    무리더라도 욕실,싱크대 바꾸시고 도배,벽지 새로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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