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후배를 어쩌면 좋지요...
기어이 5시에 일어나 빨래 삶고 아침 준비하고 샤워하고..
몇시간 동안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옳을지 모르겠어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켬퓨터 앞에 앉았어요.
제목 그대로, 회사에는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후배가 있어요.
성격도 참 싹싹하고 일도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이라서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유일한 단점이라면 자기과시를 좋아해서 말하면서 뻥을 좀 섞는다는거..
제가 5년쯤 전에 회사에 들어왔고 후배는 3년쯤 전에 입사해서 계속 저와 같은 팀이어서
아주 속 깊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편하게 지내는 사이에요.
아니.. 이젠 그런 사이였었다는게 맞겠네요.
편의상 그 후배를 영희라고 할께요. 또 철수라는 남자후배도 있어요.
한달쯤 전인가요.. 회식자리에서 영희가 철수에 관한 소문을 말하는거에요. 철수는 그 자리에 없었구요.
좀 언짢은 소문같은 그런 이야기였지만 그 즈음에 철수가 통 일도 제대로 안하고
이런저런 염문을 많이 뿌리고 다녀서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는 제 남편에게, 철수가 이러저러했다는데? 이렇게 말을 했구요.
참 제 남편은 저와 같은 회사를 다니다 이직을 해서 회사 동료들을 거의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남편과 철수가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오지랖 넓은 제 남편님께서;;;
철수에게 너 이러저러했다던데 사실이냐? 했고, 철수는 아니라고 노발대발 길길이 날뛰고;;;
어찌어찌하다가 영희가 그런 말을 했다는걸 알고 철수는 영희한테 따지고 어쩌고저쩌고...
알고보니 영희가 철수를 두고 이러니저러니 한 말은 다 사실은 아니었구요..
언제나처럼 뻥에 뻥을 더해 과장된 그런 말이었던 거죠.
영희는 또 저한테 어쩌면 여자들끼리 수다떨고 말 일을 그렇게 새게 했냐고 성질내고...
제가 생각할 때 제 잘못은 영희의 말을 일단 곧이 곧대로 믿은 것,
그리고 그것을 남편에게 얘기한 것. 그것 같은데요.. 더 큰 잘못을 한건가요?
영희는 이번 일을 두고 믿고 따르던 언니한테 실망했네 서운하네 너무 마음의 상처가 크네.. 그럽니다.
어쨌든 제가 듣고만 말았으면 될것을 괜히 남편한테까지 말해서 일이 커진것이니 미안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분위기도 영 안좋고 해서 어제 전화로 따로 달래주려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여전히 흥분이 안가신 상태에서 계속 서운하고 실망했고 뭐 그런 말만 하고,
철수가 웃긴 놈이다 걔 언니랑 형부(그러니까 제 남편이죠) 욕하고 다닐 땐 언제고
이번 일에 언니는 관계없다고 언니 부부 두둔하더라.. 뭐 그런 말까지 나왔어요.
제가 좀 반응이 늦어요. 그 얘기 나왔을 때, 아니 철수가 뭐라고 욕하더냐.. 이랬어야 됐는데
어제 전화의 목적은 영희를 달래주기 위함이었기에 그 목적만 생각하고 듣고만 있었던 거에요. 에구..
영희가 과하게 화가 난 상태라 제 말도 더 먹히지도 않고 별 소득없이 통화는 끝났는데,
그러고 있자니 제 속에서 천불이 나는거에요. 아니, 처음부터 확실한 얘기가 아니면 말을 꺼내지를 말던가,
사람들이 자기 얘기 쫑긋해서 듣고 있는 그 분위기에 취해서 거짓말까지 한 자기 잘못은 생각지도 않나...
또 그 상황에서 철수가 우리를 욕하고 다니더란 말은 왜 흘린건지,
정말 철수가 욕을 했을까, 우리 부부가 걔한테 무슨 욕 먹을 짓을 한걸까? 이것도 뻥인가 싶고..
이제는 철수가 욕하고 다니더라 .. 그 말만 기억에 남는거에요.
왜 바보같이 거기서 확실히 물어보지 않았을까, 왜 더 확인하지 않았을까...하는 답답함..
아마도 정황상 철수가 우리 부부에게 서운한게 있었거나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나온 투덜거림이거나 하는것을
영희가 부풀려서 욕하고 다니더라! 이렇게 말 한것 같기도 하고.. 또 아닌것 같기도 하고...
저한테만 서운하다 실망했다 하면 그냥 더 일 크게 키우지 않고 덮겠는데
이제는 남편까지 같이 욕을 먹더라.. 하는 말을 듣고 나니까 영 개운치가 않아요.
오늘은 제가 월차라서 회사에 나가지 않고 내일 출근하면 철수고 영희고 또 봐야 하는데,
그냥, 흥분한 영희가 철수를 깎아내리려 과하게 얘기한거겠지.. 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철수, 영희 불러다놓고 삼자대면해서 철수, 이렇게 한적 있냐 없냐 물어봐야 할지..
물론 생각같아서야 철수가 욕한건지, 했다면 뭘 욕했는지, 아니라면 영희는 왜 자꾸 뻥을 치는지.. 궁금하지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고 하지요? 꼭 그 꼴이 될것도 같고.
어짜피 시간이 지나면 모든 일이 별게 아닌것으로 될테고, 철수 영희를 평생 볼 것도 아닌데
괜히 더 시끄러울 필요가 있을까도 싶고... 그렇게 있자니 영 찜찜한데다가
영희가 잠깐은 잠잠하겠지만 금새 또 옛버릇 못 고치고 뻥치고 남얘기하고 다닐텐데.. 그것도 보기 싫고..
영희나 철수나 저에 대해 그나마 좀 더 잘 알고 있을 회사 동료들에게 의견을 구해볼까 싶다가도
회사는 회사인지라... 영원한 내편도 네편도 없으니 괜히 말만 더 늘어날 것 같지요..?
어이구 참... 몇 년을 사회생활을 했어도 이렇게 속 털어놓을 동료하나 없으니 헛살았나봐요..
영희가 워낙 친한 (아니.. 생각해보니 겉으로만 친한건가?) 사람들이 많으니 어디가서
저를 말하면서 못 믿을 사람, 입 싼 사람 이렇게 말할 것 같아서 이 한번의 실수라면 실수가
너무 후회되서 마음같아선 시간을 한달 전 쯤의 그 회식날로 되돌리고 싶어요.
어제도 옆에 앉은 동기가 저와 별 말도 안하고 그렇게 있길래 영희가 뭐라고 한걸까?? 하는 망상도;;;
(철수가 우리를 욕하더라는 말을 못 들은 ) 신랑은 영희가 원래 그런 애잖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테니, 아무 잘못도 없는데 주눅들지 마라,
잘못이라면 철수한테 괜히 말을 꺼낸 자기가 잘못이라고 그냥 잊어버리라는데,
이 마음의 화가, 어떻게든 뻥쟁이 영희가 잘못됐다는걸 밝히고 싶은 이 미운 마음이 가라앉질 않아요.
나름대로 회사 내에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영희인데 이번일로 어쨌든 예전처럼 지내지는 못 할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고.. 아주 관심없고 상관없는 사람이면 그냥 스쳐지나가 듯 두겠지만
도무지 마음의 갈피도 적절한 해법도 못 찾겠네요..
어쩐다지요..
1. 다 내탓이요
'08.5.21 9:53 AM (61.66.xxx.98)영희라는 사람이 뻥도 심하고 별 신뢰가 안간다는걸 알고계셨으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최선이었는데
그걸 못하시고 남편에게 옮긴게 첫번째 잘못이었죠?
그런데 지금 또 영희의 말에 얇은 귀가 팔랑팔랑 하시네요.
또 한번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실 작정이신가요?
그 영희란 사람 멀리 하시고,앞으로는 일체 그사람에 대해 반응 하지 마세요.2. 음
'08.5.21 9:56 AM (123.215.xxx.162)제가 생각하기엔..님이 잘못하신거 같아요.
그냥 여자들끼리 수다로 끝냈어야지..
너무 일을 벌리셨네요. 감당도 못할.... 이제와서..따져서 뭘 어쩌시게요?
그리고 남말 좋아하는 사람이 영희가 아니라..님 같아요. 님..3. 흠..
'08.5.21 10:08 AM (125.191.xxx.70)님이 남말하기 좋아하시는것처럼 느껴져요. 지금도 이렇게 장문의 글까지 쓰고 계시잖아요.
4. 음
'08.5.21 10:08 AM (122.17.xxx.12)원글님 실수가 크지요.
소문을 옮겨놓고 처음 얘기꺼낸 사람 원망하는 건 글쎄요...
남 말하기 좋아하는 후배라고 하셨지만 원글님도 남편에게 하신 거라도 어쨌든 말을 옮겼으니까요.
그리고 워낙 남말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은 사람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소문 옮긴 거...그건 사실이니까 그거에 대한 부분은 감당하셔야할꺼구요
나머지는 원글님이 앞으로 잘 처신하시면 신경안쓰셔도 될꺼에요.
그냥 그 영희란 사람이 하는 말에 신경을 딱 끄심이 좋겠네요.
근데 전 소문 뒤에서 얘기하는 사람보다 그 사람앞에 가서 얘기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남편분 오지랍 단속도 좀 하셔야할 거 같아요.5. 답은
'08.5.21 10:09 AM (58.121.xxx.107)본인 맘속에 있대요,,,
6. 영희가
'08.5.21 10:11 AM (86.144.xxx.198)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당사자가 알게 되었으니
다 알려진 셈인데 뭘 또 누구에게 알리나요?
영희가 별로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남편에게 그대로 옮긴 님과
그 말을 출처까지 그대로 당사자에게 옮긴 남편분이 더 이상합니다.
게다가 그 믿지 못할 사람 말을 더 못 들어서 답답하기까지...에효.
당분간 자중하시고 영희든 철수든 신경 끄심이 어떠실까요.
시간이 약입니다.7. 뻥쟁이 영희 잊기
'08.5.21 10:43 AM (155.230.xxx.35)뻥쟁이 영희의 정체는 이미 남들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몰라도 시간 지나면 다 알려지고요.
저도 얼마전에 뻥쟁이는 아니지만 남 말 하기 좋아하는 후배 한명 때문에 마음 고생한 적 있습니다. 그녀 역시 싹싹하고 재미있게 말하고... 그런 타입 혹시 아시나요? 식사 중에도 쉬지 않고 재잘대면서 정작 자신은 한 숟가락도 먹지 않고 대화를 이끌어가는...
그런 타입은 주 화제 대상이 결국에는 남 뒷담화로 귀착되더군요. 저 역시 첨에는 즐겁게 듣고 그러다보니 장단도 맞춰주게 되고 그랬어요. 하지만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리를 둬야 겠구나... 즐겁지만 천박한 사람이구나...
물론 그녀는 지금도 여왕 역할 하면서 즐겁게 삽니다. 자신을 씹는지도 모르고 그녀와 어울리는 사람들도 많고요.
뻥쟁이 영희는 머리 속에서 잊어버리세요. 어쩌겠어요. 그런 삶의 방식이 자신에게 맞아서 그렇게 사는 걸요. 뻥쟁이 영희 따위에게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것, 이게 영희를 성공적으로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8. ..
'08.5.21 11:04 AM (210.104.xxx.2)가장 잘못한 분은 남편분이시네요.
저는 원글님 남편한테 그런얘기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편하게 아무이야기나 할수 있는 상대가 남편아닌가요?
그리고 철수가 님부부욕을 한다 하는 영희의 말은 싹 무시하세요.
남들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또하나 특징은 바로 '이간질'이랍니다.
자기가 불리하게 되면 이간질의 카드를 꺼내들죠.
그래야 님도 같이 철수를 미워하게 만들수 있으니까요.9. ..
'08.5.21 11:05 AM (210.104.xxx.2)지금 저희 사무실에도 그런 아가씨가 하나 있어서 아주 성가십니다.
모든 주제가 남이야기인 사람들.. 멀리 하는것만이 정답입니다.10. ....
'08.5.21 11:29 AM (59.29.xxx.95)이 글을 읽으니까 생각나는 딱 한명이 있어요.
말많고 말 잘 옮기고 뻥 잘 치고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속에서 열불나고 천불나던 그것도 똑같고요.
당장은 속상하시겟지만
그냥 가라앉히셔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거리두기를 하셔야겠지요.
늘 남말하고 다니는 사람... 허휴.. 생각만 해도 참 끔찍.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흉을 보고 다녔을지.
결론은 영희와 멀어지기입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이런말도 못하고 사나요? 할수 있지.
그리고 남편분 절대 경솔한거 아니예요.
그렇게 말해서 영희의 잘못이 밝혀진거지요.
영희의 뻥이 밝혀져서
사람들은 아아! 영희는 저렇게 뻥쟁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엇지요.
왜 남편분이 잘못했다고 하세요?
영희와 멀어지기입니다.11. .
'08.5.21 11:36 AM (122.32.xxx.149)제 생각에는 철수가 뭐라고 욕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영희가 주변에 원글님과 그 남편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다닐지를 걱정해야 할거 같은데요.
그 영희라는 후배.. 철수일을 과장해서 얘기하듯이 원글님 일도 과장해서 주변에 얘기하고 다닐겁니다.
최대한 멀리하시고 웬만하면 부딪힐일 만들지 마세요.12. ....
'08.5.21 11:55 AM (211.209.xxx.150)전 님 이해해요.
앞에서 님이 잘못 하셨다고 하는데.. 님이 회사 다른 사람에게 한 얘기도 아니고
남편한테만 이야기 한거잖아요.
잘못이 있다면 님 남편이 당사자한테 직접 얘기 한건데..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영희가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게 그 덕에 밝혀졌으니..
철수에 대해 오해할 뻔 한 건 푸신 셈이니.. 아주 나쁜 결과만 있는 건 아니고...
저도 예전에 알던 사람이 있었는데... 영희 같은 사람이요.
여러 사람한테 호감도 사고 싹싹하고.. 어찌 보면 순진할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다른 사람의 흉을 그것도 거짓을 "이건 비밀인데.. "하고 말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그 거짓 비밀을 들은 사람은 나름 신의를 지키겠다고 그 비밀을 진짜로 알아듣고는
그 비밀의 주인공을 "저 사람이 저런 나쁜 점이 있구나.. 몰랐네.." 하면서 오해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사태의 심각성이 그 거짓말장이가 A한테는 B에 대한 거짓말..B에 대해선 A에 대한 거짓말..그리고 또다른C와 D...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간질 아닌 이간질을 해놓은 바람에 한참 시간이 흘러.. 각자의 오해가 풀리는 계기가 왔을 때 다들... 얼마나 놀랐던지...
그 때는 차라리.. 원글님의 남편 처럼... 소문의 당사자에게 바로 확인했더라면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그리 키우지 않았을 것을...후회가 들 정도였죠.
어쨌건... 본인에게 확인하지 못할 안좋은 소문을 내게 옮기는 사람.. 조심해야 해요.
그런 사람과의 비밀 유지는 어찌보면 나를 공범자로 만들고.. 더구나 내 자신이
또 다른 사람에게 어처구니 없는 험담의 대상이 되어 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하죠.
씁쓸한 댓가를 치뤄지만.. 영희라는 후배의 정체를 모든 사람한테 까발리면 좋겠지만..
그건 좀 힘들겠고... 앞으로 거리를 두고 조심하세요.13. ...
'08.5.21 2:01 PM (125.187.xxx.55)그리고 남말 좋아하는 사람이 영희가 아니라..님 같아요. 님.. 22222
그리고, 원글님은 너무 생각이 많으신거같네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이제부터라도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영희 멀리하시고, 님도 말의 말 옮기지 마셔요..14. ㅡ.ㅡ
'08.5.21 2:50 PM (210.95.xxx.4)나쁜 말을 한 사람도 나쁘구요,
그 말 듣고 또 따진 사람도 나쁘지만요..
그 말을 당사자에게 전한 님 부부가 젤 나쁜 거 같아요.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당사자 없는 자리에서 흉 본 얘기를 당사자에게 전하는 사람 정말 넘넘 싫어요~~~~~15. ***
'08.5.21 4:40 PM (121.88.xxx.231)원글님 길게 글 남기신 맘은 이해합니다.
남의 말 하기가 않하기보다 솔직히 쉽지요.
그런데 정황을 다 듣고 보니 죄송한 말씀인데 남편분의 경솔함이 젤 큰 듯합니다.
원글님이야 남편분께 그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쳐도, 남편분은 무슨 생각으로 그 말을 옮기셨을지요.
남편분은 본인의 일도 아니면서 비밀 유지도 못하시면서 그 철수라는 사람은 자기의 일인데 듣고 남처럼 담담히 입다물고 거기서 일이 끝나리라 생각하셨다게 생각이 짧았던 거지요.
솔직히 불륜도 타인이 말하기 어려운 법인데 얼마나 친하고 얼마나 큰일이라고 남편분은 말 전한 와이프의 입장도 고려치 않고 그말을 철수라는 사람에게 전한건지....
이 상황에서 원글님이 가장 화내야 할 상대는 영희도 철수도 아닌 남편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철수가 원글님 부부의 흉을 보고 다닌거에 대해 궁금하고 기분 나쁠수는 있지만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희라는 분도 어느정도 선을 긋고 대하세요.
이야기 듣기도 전하기도 여기서 끝내시구요.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쉽게 구설수 말리니 원글님도 앞으로 조심하셔야 할듯 합니다.16. 어
'08.5.21 9:09 PM (203.128.xxx.160)가장 나쁜 사람은 그 후배에요.절대 가까이 하시면 안돼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 있어요.자기가 남험담 부풀려서 하고 다니면서 반성 못하고 ,뭐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딴 사람들이 제 욕한다고 말을 흘려요.
되게 생각해주는척하면서 누가 언니 욕 하더라 하면서요..
저도 맨처음엔 님처럼 제 욕 한 사람에 심한 분노를 느꼈는데,알고봤더니 지혼자 남의 말 외곡해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더라구요.그 뇬때문에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이가 나빠졌는지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말옮기는게 잘하는건줄 알고 반성도 안하고 못고쳐요.평생 남의 험담이나 하고 이간질이나 하면서 살거에요.그 후배 아주 나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