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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다단계 글올렸던.. 투자한 돈 못받는건가요?

미쳐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8-05-17 09:41:28
친정엄마 이렇게 우리부부에게 괴로움을 주더니.
미안한 기색도 없고.. 우리 엄마가 아닌것 같아요..

남편더러 부탁해서 전화드려서 당장 그만두기로 약속했대요.. 헌데 뉘우침의 기미가 영 없어요.
걱정 말라고. 그만둘거니까.. 큰소리만 치니.. 믿을 수가 없어요..
댓글 보니 그만둬도 주변서 자꾸 소개해준다 하고, 자식들이 말릴 경우를 대비한 세뇌교육도 시킨다 하니 너무 무서워요.

오늘은 출근 안하니 월욜에 남편과 그 회사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투자한 돈 날린거라 생각하라고 남편은 그러지만..

우선 목적은 엄마가 그곳에서 빨리 발빼게 하는 목적이고.
투자한 돈도 찾았으면 좋겠어요.
남의 돈 갖다가 투자하고 월급이랍시고 받아서 모았다가 그걸로 또 투자하고 했으니..

대체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돈 차곡차곡 모아서 저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월차내고 남편과 함께 갈건데.. 그렇게 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가서 깽판이라도 치고 싶어요. 노인네 이용해서 뭐하는거냐고..

경찰서에선 진정서 제출하면 관련자 불러서 불법인지 조사한다고 하던데.. 그 회사에 가서
진정서 제출한다고 하면 그래도 끄떡 안할까요?

안그래도 남편은 회사문제로 머리가 터질것 같고.. 계속되는 과로로 간수치가 80이상 올라가서 안스러운데..

전 저대로 어린 두 아이 혼자 돌보느라 지쳐있는데.. 엄마까지 합세해서 정말 미치겠어요..

그렇ㄷ다고 도움도 못주는 친정언니가 살갑게 굴길 하나.. 다른 일로 제 속을 박박 긁고 있고..

친정복이 지지리도 없네요..

친정언니로 인해 구긴 자존심 그나마 고상하고 점잖은 친정엄마가 지켜줬는데..
엄마까지 저리되시니 남편도 저도 실망이 너무 커요. 그 몫은 당연히 우리차지가 되는거구요..
그럴 여력도 없는데.. 차 팔고 빛내서라도 갚아야지 어쩌냐고 하네요..

엄마가 미워서 내버려두고 싶지만.. 빛갚는다고 계속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당장 친정엄마를 옆으로 모셔와야겠어요.. 정말 힘든 하루하루에요..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엄마는 이자까지 쳐서 다 줄거라고 믿고 있네요. 헐

저좀 도와주세요..
부탁이에요.
IP : 121.152.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08.5.17 10:46 AM (124.50.xxx.137)

    남편분..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근데요..제 동생도 예전에 다단계에 빠졌었는데..돈은 못돌려받았어요..
    돈 돌려받는것보다 다시는 그곳에 발 안딛게 하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하루라도 더 있으면 그만큼..더 돈만 들어갔지..한푼도 나올게 없습니다..

    우선 어머님을 빨리 완전히 마음 돌리시게 해야할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아무리 말해보셨자..콧방귀도 안뀌실거예요..
    다신 안한다시지만..말만으로 그럴확률이 높으니까요..
    그 회사와 관련된 기사를 다 찾아서 냉정하게 보여주세요..
    흥분하셔봤자 도움이 안되는게요..이미 그 회사에서 가족들이 이렇게 나올거라고 다 교육시키거든요..
    몰라서 그러는거다..결국 가족들도 나중에 다 좋은걸 알게되서 참여한다..이렇게 완전히 세뇌시키니까요..가족들이 너무 흥분하는걸..당장은 안한다고 말하게 해도 거의 소용이 없어요..

    그 회사가셔서도 냉정하게 하세요..그사람들 이런일 당하는거 하루이틀 아니라서 눈하나 껌뻑 안합니다..
    우선 가시기전에 법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을 다 조목조목 확인하셔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세요..

    속이 너무 상하실텐데..힘내세요..

  • 2. 어려움...
    '08.5.17 11:14 AM (221.149.xxx.84)

    다단계사업의 위법성을 어떻게 증명할지.. 그건 정말 어려운 싸움인거 같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회사에 투자햇다가 돈날린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게 하는 방법인데요..
    그거 종교보다 더 강한 신념으로 당하는 사기입니다.
    그 회사에서 돈받아내는 것보다 엄마 포기시키는게 더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죠..

  • 3. ...
    '08.5.17 11:22 AM (125.177.xxx.31)

    저도 이웃 꾀임으로 - 그집은 친정 시집 온 가족이 다 친정엄마 때문에 왕창 망했어요
    방송에 그 회사 다 들어먹고 회장이란 사람 사기로 구속됐는데도 엄마란 사람 전화해서 지금이 기회니 수당 더 준다고 투자 하라고 하더군요 못말려요

    자기는 좋은뜻으로 권한거라고 하고 저도 제 탓도 있다고 생각하고 만나긴 하는데 서로 서먹하죠

    본인이 못느끼면 아무리 말려도 안되요 돈 다 나가고 나야 정신 차릴까

    혹시 가능하면 재산이라도 다른사람 이름으로 돌려놓으세요 아마 대출도 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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