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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랑은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요?
결혼 초반에 시어머니와 불화로 동서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친해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동생과 돈문제로 한번 얽히기 시작했습니다.
친정에 용돈 한푼 안드리고 시어머니 용돈 다달이 드리고, 보험까지 들어드리는데..
효자 시동생이 가전제품을 거의 3개월에 한번씩 바꿔드리자는거였습니다.
남편하고 다 이야기하고 매번 저는 돈을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말고 필요하면 저한테 직접 말하라고 했더니 "형수가 못해서 그런다더군요"
다 알아서 해야하는데 제가 못해서..
그 이후로 한번더 제마음을 굳게 닫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맞벌이인데 아이가 많이 아파서 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를 봐주신 적이 있는데 명절때 새벽까지 술먹으면서 "어머니가 울 아들 봐주는거 싫다. 형이 안불렀음 좋겠다" 그러더라구요. 다른거 아니고 손주 아파서 입원해서 오신거였는데.. 니 자식아파봐라.. 마음이 무너지더군요. 그러면서 "우리연봉 대충 다 안다" 우리 월급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먼 속인지..
암튼 어머니가 형만 챙긴다고 매형에게 새벽 네시간 넘는 시간에 하소연 하더군요.
이렇게 시동생과 사이가 틀어진뒤 동서도 그닥 친근하게 대하기가 어려웠는데 어쩌다 제가 연락하면 꼭 돈문제로 제 남편이 결정한것처럼 이야기 하고 저한테 돈이야기를 하네요. 저만 모르고 시동생과 남편이 다 결정했다는 식으로 저에게 금액을 통보하네요.사실 그건 아닌데요. 나중에 남편한테 물어보면 남편은 전혀 모르구요.
동서가 5월에 둘째를 낳고, 6월에 아파트 입주를 해서 머 선물을 필요한거 없냐고 연락했더니
전혀 필요한게 없다더군요. 그 이야기는 뒤로 밀려나고 "아주버니가 시어머니 연말정산을 가져가기로 하셨는데(그동안 시동생이 환급받고 있었거든요), 형님 기분나쁘시겠지만 의료보험 가져가세요" 대뜸 그러는겁니다.
자기가 시동생에게 형님께 말하라고 하는데 서방님이 말못하고 있어서 자기가 하는거라구..
속으로 연말정산 가져가서 속상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제가 손윗사람인데 그렇게 말하는 도량이 너무 작아보였습니다. 부양가족수와 의료보험료와는 상관없다. 원하면 가져가겠다하고 회의있다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그 이후로 동서에게 연락하는거나 출산/이사에 필요한게 없대서 돈을 좀 줄려고 했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시동생이나 동서가 제 동생이다..이렇게 생각하라고 언니가 계속 타일러서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이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시동생과의 마음의 앙금과 동서에 대한 선입견땜에 쉽게
되지는 않을 듯 한데요. 님들은 동서랑 어찌 지내세요?
1. 동서랑
'08.5.15 4:25 PM (218.146.xxx.51)시동생이 좀 웃기는 건 사실인데요 이런 인간유형은 동서건 뭐건 무조건 피해가야죠
근데 동서와의 관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웃기는 행동을 했을때 원글님 편을 들어주거나 시동생에게 따끔하게 말하지 못하는 남편이 문제인것같아요
형으로서 부모에게 잘하자는 동생.. 나쁘지만은 안겠지만 최소한 형수에게 잘한다 못한다하거나
아이아픈데 어머님 잠깐 오신거갖고 술주정하는건 남편분이 나설일인것같아요2. .....
'08.5.15 4:43 PM (211.40.xxx.42)죄송한데요
연말정산 가져가시면 의료보험가져 가는건 당연한 것 같은데.....3. 결혼한지4년
'08.5.15 5:28 PM (61.78.xxx.74)네..저도 연말정산 가져오는건 동서가 서운하겠다 생각했고 의료보험도 가져오는거에 대해서도 크게 이견은 없습니다만(서류 한장만 떼다주면 그만이고) 사람이 먼가를 선물하려고 호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말은 무시하고 대뜸 의료보험 가져가라는 말을 하는 동서가 맘에 안들었던거예요. 그래도 제가 손윗사람인데 가져가라..명령하듯이 그런것도 좀..
4. 님께서
'08.5.15 6:26 PM (119.149.xxx.211)너무 곰같으신건 아니구요?
혼자 며느리로 너무 오래계셔서 시어머님께 무덤덤한 며느리는 아니신지..
저는 동서된 경운데요. 저희 형님께서는 10년 외며느리셨어요.
결혼전 신랑 편으로 얘길 들으면 명절에도 어머님이 다 해놓고 부르신데고
잡지 빌려다가 배깔고 누워서 본다고 완전히 딸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사이가 좋은건가? 싶어서 살짝 견제도 했었는데
결혼해보니, 딸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모두 누리면서
며느리로서의 의무는(가장 흔한 생일상을 한번도 안 차렸더군요)무심한 사람이었어요.
상대적으로 제가 며느리로 들어가서 울형님께서도 좀 불편하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서된 입장에서 너무 힘들어요, 그런 형님도..
님께서는 어떤 형님이신지..좀 돌아보세요. 탓하는게 아니라 입장의 차이는 꼭 있는거니까..
제 경우를 빗대서 그냥 하는 얘기니 기분 나쁘겐 듣지 마시구요.5. 윗글에
'08.5.15 6:28 PM (119.149.xxx.211)덧붙혀서..시동생이 알아서 그렇게 나서는건지..
님이나 큰아들께 못하는 콜콜한 얘기를 시동생한테만 하는건지 따져도 보세요.
저희는 어머님께서 저희한테만 이말저말을 하세요.
형님네에는 '우린 괜찮다, 아무일 없다.'하시고 저희한테는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어디 아프셔도 저희한테만 연락하시고 형님네는 걱정하신다고 말도 못 전하게 하시고..
형님네도 몰라서 모르고 무심한 경우가 다반사에요. 일부러 안챙기는것보다는..
그런 입장이면, 형님네에 원망이 전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6. .
'08.5.15 7:10 PM (122.32.xxx.149)제가 원글님 동서라면 평소 과하게 시부모님일에 나서는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을거 같아요.
그런 불만 때문에 아마 그 의료보험 건도 까칠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렇다고 동서분이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동서나 시동생이나 그냥 적당히 도리만 하고 사세요.
그리고 위에 '동서랑'님 말씀처럼 동서나 시동생과의 문제보다는 남편을 확실히 내편으로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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