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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고졸 여성의 진로...추천해 주실래요?

막막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08-05-12 16:58:32
현재 중소기업에서 2년째 사무보조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오래 다닐 수 있지만 최저급여인지라 더이상 버틸 수 없을거 같아요.
학력은 고졸이구요, 자격증 하나 없구요, 특별한 재주도 없어요.
저도 이 나이 먹도록 뭐했는지 한심하기만 하네요...

앞으로 어떤 걸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공무원 시험 준비 ->최종적으로 9급 공무원 합격이 목표

2. 수능 준비->간호사나 물리치료사 등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 진학이 목표, 점수가 잘 나온다면...교대 진학도 희망...

3. 토익 등 영어 공부 ->일반 회사 입사. 그러나 학력과 경력이 전무한 관계로 좋은 회사는 못 들어갈 것 같음.


사실 2번이 제일 하고 싶은데 시간도 제일 오래 걸릴거 같고 뭣보다 나이가 걸려서 시작하기도 두렵네요.
모아 놓은 돈도 없고, 부모님께서는 지원해 주실 형편도 못 되고.
3번은 해봤자 좀 무모한거 같구요...영어 점수만 있다고 해서 뽑아주지는 않겠죠?
1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거 같으나 지금 공무원 안 뽑는다고 난리인데 과연 이제 시작해서 될런지...

26살...너무 많은 나이인거 같아요...
물론 저보다 더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여기 많으신거 잘 알지만...
뭣보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저로서는 너무 막막하기만 하네요.
왜 저는 이 모양인지...답답하고 슬프기만 합니다...
IP : 124.57.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2 4:59 PM (222.233.xxx.60)

    서른 넘어서도 교대 많이 가요 ^^

  • 2. ...
    '08.5.12 5:15 PM (125.177.xxx.31)

    글쎄요 공무원이나 교대가 젤 좋긴한데
    두가지다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거라서요
    적어도 1년 이상 잡고 매달려야 하는건데...
    3번은 다른거 하면서 추가로 하는거고요
    님 능력이나 형편을 몰라서 딱 얘기 하긴 힘들지만 그 나이면 뭐든지 가능하니 열심히 하셔서 이루셨음 좋겠어요

  • 3. 지나가다
    '08.5.12 5:24 PM (211.196.xxx.83)

    제가 아는 분 이야길 해드릴게요. 그분 역시 고졸여사원으로 일하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십년뒤 내가 결혼하고도 이일을 할 수 있을까?" 당시는 고졸여사원은 시집가면 퇴사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래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용을 배웠어요. 소질이 있었는지 워낙 성실해서 그랬는지 그길에서 대성해서 미용사를 예닐곱명이나 거느리는 미용실 원장이 됐답니다.
    꼭 미용을 하시라는 게 아니라, 고용되어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피하고, 자신의 생을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일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님이 열거하신 일들이 모두 남에게 고용되어야만 하는 거라서...

  • 4. ...
    '08.5.12 5:30 PM (211.59.xxx.84)

    무슨 연유로 고졸이신지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혹시 공부를 잘 하셨는데 집안형편때문에 진학을 못하신 경우가 아니라면.


    1, 2번 서울시내 번듯한 대학나오고 다시 시도해도 어려운 일이예요. 지금까지 쭈욱~~공부를 해 오셨다면 모를까......현실적으로 매우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윗분조언이 가장 현실적이네요.

  • 5. 기술을
    '08.5.12 5:38 PM (124.28.xxx.58)

    기술을 배우라는 말이 지금은 조금 서운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훗날을 보아서도 기술을 배우시기를 권합니다.
    찾아보면 적성에도 맞고 전망좋은 것이 있을겁니다.
    가능하시면 직장 다니시면서 퇴근후 기술배우면서 자격증취득하시고
    진로 모색해보시지요.
    충분히 젊은 나이이십니다.

    1,2,3번 모두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 6. ..
    '08.5.12 5:48 PM (211.229.xxx.67)

    괜찮다는 4년제 대학나오고도 공무원시험준비 몇년 ...돈이나 까먹고 사는경우 많습니다.
    요즘은 공무원공부하려면 고시공부하는 분위기라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데
    원글님 모아놓은돈도 없고 집에서 도와줄 형편도 안된다면 일치감치 포기하셔야 하고
    (공무원 준비하다가 시험도 안되고 세월만 보내게 되면 정말 사람 폐인될수도 있음)
    수능준비나 대학진학도 돈이 꽤 듭니다....모아논 돈이 없으시면 역시 힘들지 않을까요?
    직장 다니면서 준비할수 있는걸로 생각하셔야 할듯.
    약간의 돈이라도 벌면서 할수있는걸로...
    간호조무학원이나 미용학원 아니면 보육교사자격증과정(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과정도 있더군요)..이런것이 현실적일듯 싶네요.

  • 7.
    '08.5.12 6:09 PM (122.17.xxx.12)

    저도 기술 배우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요즘엔 9급도 어렵습니다...워낙 많이들 하잖아요.
    대학 안가신 건지 못가신 건지 경제적 사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8년쯤 놓았던 공부는 쉽지 않아요.
    토익 공부 한다고 갑자기 영어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안된다면 퇴근후나 주말에 빠듯하게 배워 자격증 취득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늦지는 않았지만 어린 나이는 아니니까 되도록 빨리 시작하셔야 합니다.
    어영부영하다가 서른되면 훨씬 더 어렵답니다.

  • 8. 제친구
    '08.5.12 6:23 PM (125.176.xxx.60)

    9급 한 이삼년 매달렸지만 못붙었어요. 지금은 나이제한 때매 7급인가? 다른거 준비하는 듯.

  • 9. 26살이면
    '08.5.12 6:26 PM (194.80.xxx.10)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는 나이네요.

    저는 2번 추천합니다.

    교대갈 실력이 안 되면 간호전문대 추천합니다.

    간호사가 힘든 직업이긴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 보다는 좋아보이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회의 동시통역사이자 외대 교수인 최정화씨가 인용한 말인데요.

    불어였지만 영어로 표현하면,

    I want. That is, I can.

    간절히 원한다면 노력해서 꿈을 실현하세요.

    화이팅!

  • 10. ...
    '08.5.12 7:11 PM (203.228.xxx.203)

    자격지심인지몰라도 저는 살아보니 대학졸업장이 아주 중요하다생각됩니다..기술도 아주 타고난 재주나 열정 끈기가 아니면...결혼하고서도 계속하기힘들어요
    방통대내지 조금 납은 대학이라도 졸업하시는것이..그래서 계속 사무일하셔도 좋을듯~~

  • 11. 저도 간호대에 한표
    '08.5.12 8:55 PM (220.75.xxx.233)

    저도 간호대에 한표 드립니다.
    공부도 해야하고 학비도 드니 장기전이겠지만 간호사는 이민의 가기에도 좋은 직업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 12. 간호대를 생각하시면
    '08.5.12 9:25 PM (61.66.xxx.98)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3&sn=off&...

    댓글들 반드시 끝까지 찬찬히 보세요.
    도움이 될 만한 의견이 많습니다.

  • 13. ...
    '08.5.13 12:09 AM (211.204.xxx.84)

    성적이 정말 좋으셨는데 집안 사정상 고졸이신 경우라면 간호대 추천이구요..
    그렇지 않으시면 보건전문대 쪽도 정말 괜찮거든요..
    나오면 방사선과 기사, 병리과 기사, 물리치료사, 치기공사, 영양사, 유아교육 등으로 각 급 병원, 기공소, 회사, 유아원 등에서 근무하실 수 있어요..
    이 쪽도 아주 만만한 분야는 아니니 1년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셔야 할 듯 해요..
    대체로 졸업 후 자격증 시험 봐서 자격증이 나오니 이것도 국가 공인 자격의 전문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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