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혼하고 첨으로 선산에 인사드리러 가요.
신랑집은 종가집이고 그런 규율(?)이 엄격한 편이고
반면 저희 친정은 그에 비해 그런게 없어요.
제사도 없고요.
저희 신랑이 장손은 아니지만 선산에 인사는 드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시아버지가 하도 성화를 하셔서 내일 드디어 갑니다.
근데 뭘 준비해 가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희 친정은 제사도 안 지내고 친정 조부모님들도 모두 화장 하셔서
딱히 성묘를 가본적도 없어요.
워낙은 시어머니가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 시어머니가 병이 나셔서
제가 준비해 가겠다고 말씀만 드려놨는데 막상 말씀드려놓고 계속 후회되네요.
간단하게 주과포만 준비해 오라고 하셨거든요.
그럼 술이랑 포랑 과일인데...
술은 어떤걸로 준비해 가면 되나요?
그리고 과일은...;;;
3대 까지만 절을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한번 쓴건 다시 쓰지 않으니
사과 배 감 이정도만 준비한다고 해도 한번에 2개씩 놓으면
각각 6개 이상은 준비해 가야 하는거죠?
한 묘소에 2개씩만 놓으면 너무 썰렁하니까 3개씩 9개 준비해 가야 하나요?
그리고 나름 야외로 나가는 거라 뭐 간식거리 준비해 가면 좋을텐데...
뭘 좀 준비해 가면 좋을 까요?
술먹고 뻗어 있는 신랑 깨워서 장보러 나가야 하는데~ ㅜㅠ
낼 새벽에 출발해서 시댁 들렸다가 공주 선산에 점심전까진 가야 해서
벌써부터 맘이 조급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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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결혼하고 첨으로 선산에 인사드리러 가는데요.
실수투성새댁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8-05-10 20:27:41
IP : 203.81.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치지말고 끝까지
'08.5.10 8:32 PM (79.186.xxx.63)제사 관련된 것은 일단 집집마다 다르니 시어머니께 직접 여쭤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조언을 드리기가 오히려 무섭네요. ^^; 혹시나 말씀드렸다가 시부모님께 이게 뭐냐고 우리집은 이런거 안한다고 혼나시면 어떻해요~2. .
'08.5.10 8:34 PM (122.32.xxx.149)시어머니께 자세하게 여쭤보세요. 그런거 물어본다고 흉 안되요~
3. 과일은
'08.5.10 8:38 PM (125.60.xxx.143)묘소마다 바꿔야 한다면
한묘소당 홀수로 준비하세요.
꽃다발 같은 것도 놓긴 해요.
그런데 집마다 중요시하는 것이 틀리니 . 가본 남편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전 처음 갈때 .. 차례지낼 때처럼 음식준비를 양을 조금씩해가서
일회용접시에 담아 맞춰놓았거든요. 근처에서 묘소에 놓을 꽃도 사 놓았구요.4. 얼음공주
'08.5.10 8:40 PM (118.41.xxx.78)친정에서 얼음으로 부침을 부쳤어도...
시집가면...첨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잖아요.
위에 님처럼
시어머니께 여쭤보심이 젤 좋을 거 같아요.
그런 거 물어본다고..흉되는 거 절대 아니구요.
어른들...물어보는 거 좋아들 하세요.5. 음..
'08.5.10 10:07 PM (221.138.xxx.253)집집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여쭤 보셔야 해요. 그리고 과일은 항상 홀수로 올립니다. 그리고 과도도 하나 챙겨가셔야 하고, 플라스틱 다회용 접시도 챙겨 가셔야 하구요.
제 친정이랑 시댁은 과일 깍아내는 방법도 다 달라요. 탕 올리는 방법도 다 다르구요. 올리는 전도 종류가 확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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