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해마다 서글퍼요.

우울한 5월 가정의달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8-05-08 19:12:39
매년 5월이면, 글쎄요.  많이 아프고 그래요.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아픈 부모들은  다 모시고 살았고, 현재도 시모를 모시고 사는 막내 며눌입니다.
저희에겐 자식이 없어요.  시댁 시아주버님들은 아예 나몰라라 하고요..  

저에겐 늘 챙겨야 할것만 있고,   낼모레에 50을 바라보지만, 유치하게도 어버이날을 맞다보면,  제 가슴에 빨간 카네이숀 하나  꽂아주는  자식이 단 하나만이라도 있었음 너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많이 우울했습니다.  

괜시리 우리 사랑하는 조카들도 서운하고,   그러네요.  저 너무 유치하고  어린아이같지요?
근데, 그런 기분 어떨까! 한번도 경험이 없기에  이토록  올해는  마음이 심란하고 제 자신을  좀 볶았어요.

우리 어머니는 다른 할머니들은 딸이 뭐 해주고 아들이 뭐 해오고 그럽니다.  
이번에도 연휴날  부산에를 셋이서 가자 하니,  산 좋아하면 산에서 죽고,   물 좋아하면 물에서 죽는다나요...

그러면서 우리끼리도 나가는것도 절대 싫어라 하고  오직 집에만 있던지,  아님  당신 고향  가는것 그것도
아들 앞세워 풀 뜯으러 가자고  은근히 강요합니다.  목소리가 크셔서  아들한테 하는 말씀이 다 들리네요.

마음이 안 좋고  눈물이 나요...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죠?  내가 내 자신을 챙겨야겠죠!!  화이팅~~
IP : 59.5.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8.5.8 10:10 PM (122.44.xxx.134)

    살다보면 더 좋은 날도 있겠지요.
    에구.. 자식도 없이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기 참 쉽지 않으시겠네요.
    힘내세요. 저도 눈물이 핑 돕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584 나는 첫사랑이 싫다 11 바람 2008/05/08 1,476
190583 ★이명박--이지형(이명박조카) 짝꿍으로 해처먹겠다?? 13 아아아 2008/05/08 1,046
190582 애들은 이용하지 말아야지.. 19 보리밭 2008/05/08 1,331
190581 지난번 불만제로 강화글라스 가스레인지편 보신분... 6 엄마딸 2008/05/08 1,126
190580 요즘 홧병 난 듯합니다 ..좋은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11 홧병 2008/05/08 880
190579 시사투나잇 판소리 코너 보셨어요? 2 웃겨 2008/05/08 578
190578 아이들이 25만원짜리 치마를 사왔어요 22 후회 2008/05/08 6,326
190577 국회 홈피에 탄핵 민원 발의하셨나요? 어서어서~ 18 매화 2008/05/08 646
190576 토요일 아침부터 3시경까지.. 아이들 시간 보낼수 있는것... 3 급하게 2008/05/08 435
190575 베란다에 벤취..어떨까요? 2 아웅.. 2008/05/08 608
190574 재테크? 펀드? 저좀도와주세요 3 2008/05/08 636
190573 mb.. 자신이 던진 부메랑에 정통으로 꽂히다!!! 허허^^ 2 바부탱이 2008/05/08 1,097
190572 靑, MBC ‘PD수첩’ 민·형사 소송 - 잠이나 자라니까 6 이뭐병 2008/05/08 764
190571 [펌] 내일 청계천 촛불문화제 참여하는 단체 규모 ㄷㄷㄷㄷㄷ 12 내일 2008/05/08 856
190570 별로 안 친하고 싶은 이웃.. 1 ... 2008/05/08 982
190569 싸나이 가는 길엔 눈도 오고 비도 온다 9 자기애적 정.. 2008/05/08 760
190568 한나라당 "국민들이 안심했으니, 美쇠고기 수입 결정" 11 어이상실 2008/05/08 968
190567 외국인 영어선생님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4 알려주세요... 2008/05/08 823
190566 싸나이 가는 길엔 눈도 오고 비도 온다 3 여병추 2008/05/08 349
190565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8 학교폭력 2008/05/08 486
190564 '가미카제` 전사자 위령비 한국에 세우다니 6 미치겠다 2008/05/08 625
190563 중대형아파트 1 wk 2008/05/08 775
190562 옥소리로 새로이 등장한 단어 '내외국인간통' 2 쉬어가기 2008/05/08 1,336
190561 룸싸롱에서 뭐해요? 4 에효 2008/05/08 2,857
190560 해마다 서글퍼요. 1 우울한 5월.. 2008/05/08 465
190559 대통령의 '진짜 위기'는 시작도 안됐다 4 이건 또 &.. 2008/05/08 1,097
190558 고기는 비싸야 정상이다.다우너 소는 미국 전역의 가축시장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수있는 모습 .. 4 생각해보니 2008/05/08 652
190557 미국거주하는 한인주부들이 발표했습니다. 3 감사 2008/05/08 1,186
190556 절망스러워요. 5 아들땜시 2008/05/08 909
190555 호주 뉴질랜드 방문후 행보 주목... 7 박근혜 2008/05/08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