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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 부모님께 용돈,전화하셨나요?
혼자 떠들다 낼 남편이 한다기에 말았습니다.
며늘인 전 뭐하냐구요?
윗글들의 어떤 며눌이 얘기했듯 일은 며눌이 하는데 칭찬은 아들이 먹잖아요.
그게 이번엔 하기싫어 남편에게 미뤘죠...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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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시댁에서 분가해 나오며(1층,2층 따로 살며 따로 밥 해먹었지만)
괜히 미안한 맘에(분가자체가) 아버님몰래 어머니 백만원드리고
우린 아파트 ALL대출로 장만해서 나왔죠.
애들이 커가니 집도 좁고해서 나왔는데 넘 좋아요.
근데.좋은건 잠시뿐..대출금이 만만찮은게..허걱~!
중학생 학원비는 왜케 비싼지..(공부도 잘해 스카이반은 더 비싸!!)
이래저래 한달 살아보니 힘이 딸리더라구요.토욜도 올근무..
회사다니랴,집안일 퇴근해서 정리하랴.늦게오는애 밥주랴..
몸이 부서져라 3주째 아픈데..
지난주 토욜 아버님 생신이어서 식당서 갈비 먹으며 몸살이 심하다 했죠.
그리고 저희집에서 케익컷팅하고 과일 드시는데..
아무도 절 안도와줘요..ㅠ.ㅠ
시아버님(66)시어머니(63)시숙(41)시동생(35)
온통 남자들에 사정상 총각들인지라..어머니께서 그렇게 키우신지라..
며눌 몸아파 부서진다는데도 접시하나 안 날라 줍디다.ㅠ.ㅠ
15년 살아온거 생각하면 속상하고 뒤집어질일 천지지만 그래서 자게서 부모욕한번 안하고 잘 넘겼죠..
근데 이번엔 반항심이 생기네요.
토욜 아프다 했건만 제몸 어떤지 연락도 없고 저도 아프니 이참에 개겨?봅니다.
원래 착한 성품??이시지만,,간섭 NO,도움NO입니다.
기가막힌얘기하나 할까요?
주택1층은 시댁,2층은 울집일때..애가 아파서(초4)소풍날 학교를 못 갔어요.
전날 저녁 제가 퇴근해서 병원 문닫기전 겨우 병원갔구요.
아침에 출근하며 "어머니! ㅇㅇ오늘 아퍼서 학교 안 갔어요."
애 아픈통에 정신없어 핸펀도 집에 두고 온 제가 불안해서 시간마다 전화해서
"열나니? 약 먹었어? 토했어?"
이러고 하루 보냈는데..울 엄니????
한번도....안 올라와보십니다.ㅠ.ㅠ
왜? 어머니께 도와달라 얘기하지 않냐고요? 그걸 말로해야 됩니까?
일하는 며느리 출근하면 말 안해도 아픈 애들 한번은 봐주시는게 할머니..핏줄아닌가요?
저 아퍼서 일주일 누웠는데..한번..그것도 숙모님오셔서 올라오시고...
저 지난번 아들자랑했는데..아들이 부축해서 입원하고.. 퇴원해서 본죽 죽 사먹었어요..
밥도 남편이 하구요..
이래저래 부모님과 살기시작해서 1년 반만에 나왔어요.
남들은 다 저 이해하는데..부모님들은 당신들 특이하신거 모르십니다.ㅠ.ㅠ
저 남편 벌어주는걸로 살수있지만 내가 노력하면 더 잘 살수있기에 힘들어도 일 합니다.
좋은 아파트,돈 많은게 제 목적이 아니라, 아들 셋 중에 멀쩡한 한 자식(남편) 부모님 자랑되기위해서,
공부잘하는 울 애들(늘1등)나중에 돈 없어 뒷바라지 못했다 소리 안할라구 삽니다.
ㅁㅅ된 며눌 이번엔 반항합니다..(그래도 모르시겠지만)
아니 발악입니다..
전화안합니다.
용돈 없습니다.
국물도 없습니다.
독수리로 지금 한시간째입니다.이제 손아퍼 그만 칩니다.
님들은 효도 하셨습니까?
1. 돈만주면
'08.5.8 2:43 PM (59.19.xxx.40)아무리 전화 자주해도 소용없더군요 돈만 부쳐주면 만사 ok 이시네요
2. 그렇쵸?
'08.5.8 2:46 PM (211.105.xxx.28)평상시 마음씀씀이는 표도 안나고,
요즘은 돈이 효도하는 세상이라잖아요.3. 저도
'08.5.8 2:56 PM (125.134.xxx.69)원글님과 거의 흡사한 시어머니 계십니다.
돈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다 했습니다.
애 셋 있는 우리 집, 결혼 이래 한번도 어린이날에 전화해 주신적 없지만
저는 저대로 하느라고 했네요.
저도 아무래도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에 시달리는듯 합니다.
언제 한번 마음 독하게 먹고 막나가볼까 싶기도 합니다만....4. 서글프다..
'08.5.8 3:01 PM (58.149.xxx.28)참 서글프죠..
평소에 소소하게 신경쓰고 자잘하게 맘 쓰고..
그런거는 이런 특별한 무슨무슨 날에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이땅의 며느리들 정말 열심히 벌어야겠어요.. ㅠ.ㅠ5. 못된 며눌뿔났다.
'08.5.8 3:01 PM (211.105.xxx.28)또 계시군요..
어린이 날이 다 뭡니까? 돌도 그냥 지나갔는데요..
돌 반지 이런거도 몰라요.울 아들 5살때 받은 첫 용돈이 1.000입니다.
그것도 제가 부탁해서 주신겁니다.6. 힘내세요..
'08.5.8 3:14 PM (118.32.xxx.36)저희는 주말엔 아주버님이 어버이날 못오신다고 해서 다녀왔구요..
저희는 좀 가까이 살아서.. 오늘 저녁에 또 갑니다..
시어른들과 사이는 좋은 편이라...
힘내세요...
정말 양가 식구들 생일에 제사에(그나마 친정은 제사없어 다행이죠..) 거기에 무슨 날까지 챙기려니 진짜 힘들어요..7. 아마도
'08.5.8 3:59 PM (121.124.xxx.183)너무 시어른께...맞출려고 하시지마세요.
원글님 결혼나이로 봐서 저랑 비슷하겠구,저보다 더 아시겠다싶기도 한데..
예민하거나 둔하신 부모님이던 아니던간에 너무 며느리가 알아서 척척하니까...본인이 더 괴롭더군요.
오늘이 어버이날이예요??그런게 살아가도 좋을듯합니다.
그러면 둔한 며느리에게..뭐라고 해야하지...
저역시..혼자 열받았다 열내렸다..하는 성격급하고 눈치가 빨라도 너무 빨라서..
남은 무슨일이래??그러는데 저혼자 열심히 이건아닌데..이건 맞는데 하는게 더 안좋더군요.
내맘같이...그렇게 알아서 해주시겠다..하는 그 캡에서..서로의 믿음과 기대감이 깨어지는듯.
오시면 오시구나~안오시면 안오시나보다~라고 하는게 가장 맘편하더군요.
오늘이 무슨날인데..이날이 무슨날인데..그런거 대충 모르고 사는게 더 나아요.
저두 여럿 며느리중 중간 며느리인데..
유독 저에게만 이거해라 저거해가지고 와라고 명을 받는 며느리였답니다.
제 능력껏 해갈 수만 있다면 해가는게 도리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영 아닌것,남의 일까지도 제가 다해야되더군요.
제 능력이 이거뿐입니다..라고 내보이니까..슬슬 줄여주시더라구요.
너 왜 아직 안오냐?라고 전화하시면..왜요? 오늘 무슨날이예요?아~제사구나..지금 갈께요~라고 변했습니다.
이전같으면...일주일전부터 가서 일하고 애 우유탈 사람없으면 또 뛰어와서 우유타놓고..
젖병씻어놓고...기저귀 말려놓고..그랬는데..
제 할일은 제가 하고...그외는 일일이 다 말해야 아는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지요.
말안해서 모르는건 다 제 불찰이거니~~하고 넘어갑니다.8. 못된 며눌뿔났다
'08.5.8 5:17 PM (211.105.xxx.28)저도 포기하고 살기에 오늘 몸도 아픈 참에 폭발한게지요.
시부모께 맞춰사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알아서 늘 행동하죠..
원래 성격 급한사람이 손해잖아요..
이런 급한 저와 반대로 시댁은 느린분 중에 더 느린분이니..
남편은 아직도 전화 안드렸다니..
전 화나서 안드리지만 하루종일 신경쓰이지..
오늘만 넘기고 낼부턴 일상으로 갑니다.괜히 82에 투정부려본거지요..
언니들도 많으시니..전 언니도 여동생도 없어 투정할때가 여기뿐이네요.
그래도 많이 무뎌져서 이정돈데..아직도 멀었나봅니다.
이러면서 할꺼 다하고 혼자만 속상하니 병나는게지요..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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