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연애중인 30살 처자에요....
1년남짓 연애중인데...저도 아주 곰살맞고 로맨틱한 성격은 아니지만
제 남자친구
자상한 편이구...불뚝불뚝 화내는거 전혀 없구..성실하고 도란도란 대화상대 잘해 주는 남자랍니다.
BUT !!!
어쩜그리 이벤트성이 없는지
100일 200일 이런 기념일에 선물받아본일 없구요~
일이 항상 밤늦게 끝나서 어디근사한곳에서 식사하거나 그러지도 못했어요
제가 은근히
우리 기념일인데 너무 아무것도 없이지나간다 그치?
이러면
그런거 꼭 챙겨야되나? 기회있을때 즐거운 시간 만들면되지?
이럽니다...
나중에 결혼해서도 이러면..사실 연애랑은 또 다를텐데 괜찮을까 싶기도 하구요
얼마전에도 기념일이 지나구서...시간이 가면서 생각하면 할수록
뭔가 섭섭해요~~~
기념일 그따위꺼 뭐 그리 챙기려하나! 라고 꾸짖어주시던지
아니면 남자친구 살살 달래서 뭐라두 해라..그게 다 추억이고 사랑의 윤활유다..라고 해주시던지
팍팍~~ 조언해주세요^^
시국이 시끄러운데 연애얘기올려도 되나 고민했는데요~~
자게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그냥 올릴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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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다들 잘 챙기시나요?
에효;... 조회수 : 473
작성일 : 2008-05-08 11:08:52
IP : 121.162.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얘기
'08.5.8 11:14 AM (211.40.xxx.104)우리남편도 그런스타일인데요
제 친구 남편은 때되면 잘 챙겨주더라구요
그래서 두 남자가 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자 성격도 한 몫하네요
저는 기념일 되도 남편이 안챙겨주면 무덤덤..그런가보다...잊기도 잘하고 그러는데
제 친구는 발렡나인데이 이런거 엄청 정성스럽게 챙기고
00아빠, 다음주가 화이트데이네? 뭐해줄꺼야? 외식이라도 할까?
뭐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아...좀 느끼는게 있었어요2. 챙기기나름
'08.5.8 11:56 AM (125.142.xxx.219)제 남편은 챙기기는 하는데 돈 안들이는 걸로만 챙겨요.
화단의 꽃을 꺽어다 준다던지
식권 남은걸로 빵사온다던지...
저두 오래 살다보니 닳고닳아서 마음만의 선물은 좀 서운하던걸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 뭐 살거야...하려구요.
살만큼 사는데도 제대로 된 가방하나가 없네요.
어른들 말씀중에 G랄맞은 귀신이 제삿밥 얻어먹는다고 하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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