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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임신...
이혼하려고 (남편의 바람) 마음 굳히고.. 준비하던 중 임신사실을 알았네요..
남편은 임신사실 알렸을 때 "그래도 그여자 포기 못할 것 같다" 라고 한마디 했구요...
시부모님 아셔서 펄펄뛰고 인연끊자고 하셔서 이혼얘기 없었던 걸로 하고 남편도 그여자랑 끝내기로 하고
일단은 이혼얘기 들어간 상태입니다..
7주 들어가니 입덧도 심해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집에 11시 12시 입니다..
좀 일찍 들어와서 집 청소랑 설겆이도 좀 해주고 딸아이랑 놀아주기도 하면 좋겠지만..
집에 들어오기가 불편하다며 일부러 늦게 들어오는 것 같아요...
자기가 원해서 집에 온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들어와서 본인도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하는 짓이 아주 가관이네요...
아기가 생겼을 땐.. 이 아기가 복덩이인가? 생각하고 마지막이다... 다시한번 잘 해보자... 싶었는데
남편 하는짓 보니..
아이한테 넘넘.. 미안한데.. 그냥 하늘나라로 보내고...(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됬는지요...-.-)
이혼하는게 저한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어젠 암 말기로 죽기직전까지 가는 꿈도 꿨네요..
온몸이 썩어서 붕대로 둥둥 감고 있었어요....-.-
친정에선 아직 몰라요.. 이혼안 할 바엔 모르시는 게 낫겠다 싶어 말씀 안드렸는데..
이젠 얘기하고.. 도움을 받고 싶네요...
오늘 어버이날인데.. 참.. 울 부모님께 이런 불효가...
뱃속의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왜 저런 남자를 만나 결혼했는지 몇달째 .. 제 자신을 탓하고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께 알리는게 옳을까요....
친정부모님이신 분들... 딸이 이런 상황이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지요...
엄마......
1. 에구..
'08.5.8 10:48 AM (61.81.xxx.146)어쩌죠...
너무 힘드시겠어요..
입덧... 너무 힘들텐데..휴....
님부터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고잖아요..
입덧 너무 힘든데..에고..어쩜좋아요2. .....
'08.5.8 10:48 AM (210.221.xxx.109)댓글 달기 정말 힘든 질문이십니다.
누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말 할 수 있겠어요.
생명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지금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요.
님이 어떻게 하고싶으신지...깊이깊이 생각하시어요.
남편없이 뱃속에 있는 아이를 키우실 자신이 있으신지 제일 먼저 생각하시구요.
그런 남편...아이 낳아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몸부터 추스리시게 잘 드시고 푹 주무시기 바랍니다.3. ,,,,,
'08.5.8 10:49 AM (122.42.xxx.107)빨리 병원가세요
하루라도 빨리 하시는게 아기에게도 님에게도 덜 고통스러울 겁니다.
제가 보기엔 남편분 돌아오기 힘들어 보이구요..돌아와도 제버릇 못버릴거 같아요4. 내 자식 행복이..
'08.5.8 10:54 AM (218.53.xxx.103)너무 딱해서 지나가다 한마디 거듭니다.
기존에 딸아이가 있고 임신인데도 그러신가보죠? 앞으로도 별로 달라질것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남편이...계속 매달려가는 결혼생활의 그림이 펼쳐질듯 보여요.
내 자식이라면...부모님께 솔직히 얘기하세요. 속이야 상하겠지만 내 자식 행복이 우선이니깐
님 편한쪽으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겁니다.
몸도 힘든시기일텐데...어쩌나... 용기내세요!5. 힘드시겠지만
'08.5.8 11:00 AM (218.55.xxx.215)너무 안타까운사연이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님께서 이미 그런 맘의 결정을 하셨다면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셨음 합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할소리 아니란건 님이나 저나 잘 알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부디 힘내세요.6. 저는...
'08.5.8 11:02 AM (203.210.xxx.189)제가 님의 부모라면, 제 자식, 즉 님의 행복이 우선입니다...제가 능력이 되는 한도 네에서 제 딸에게 힘이 되렵니다. ㅜㅜ.......
7. 원글
'08.5.8 11:02 AM (61.99.xxx.4)그렇죠? 저도 우리딸 생각밖에 안나는데.. 울 부모님도 제 행복이 우선이시겠죠...
고맙습니다.. 저 너무 힘들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8. 베어
'08.5.8 11:03 AM (117.53.xxx.66)아이가 둘이되면
아무리 힘들어도 이혼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될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9. 냉정하게
'08.5.8 11:04 AM (125.241.xxx.98)생각하세요
어쩌면 남편은 님이 병원가기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병원 다녀오시면 이혼은 당연시 될거고요
저는 마음이 아프더라도
...10. 아이를
'08.5.8 11:32 AM (222.110.xxx.219)낳으면 남편이 다른 사람이 될까요? 과연...
11. .
'08.5.8 11:34 AM (122.32.xxx.149)아이 때문에 아닌 결혼을 지속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혼 하시더라도 아이를 키우실수 있을지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제 주변에도 혹시나 싶어 둘째까지 낳고도 상황이 더 나빠져 결국 이혼하게 된 지인이 있어요.
왜 그런 상황에서 애를 둘씩이나 낳았을까...주변 사람들 다들 그리 얘기하더군요.
원글님 상황과 능력.. 고루 생각해서 잘 판단하세요.12. ...
'08.5.8 12:03 PM (211.35.xxx.146)정말 누가 뭐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혼은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아기 생기기도 전에 바람핀것 하며
그여자 포기못한다는 대응방법하며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그런넘한테 인생 맡기시면 평생 불행하실것 같아요.
지금 힘들더라도 이혼은 하세요.
요즘 다시 새삶찾아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아이 문제는 뭘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힘내세요~!13. 동생..!
'08.5.8 12:05 PM (125.142.xxx.219)자네 자신이 먼저 편하고 행복해야 아가도 축복이라네.
이런 상황에서 태어날 아가에게 펼쳐지는 미래는 뭐가 되겠나?
때로는 알면서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게 사람 사는 일이지...
내 동생같아서...친언니 같은 맘으로 큰 죄 짓는 소리를 하네.
부디 자네 행복을 찾게.14. 아이때문에
'08.5.8 12:09 PM (220.75.xxx.233)아이가 생겨서 억지로 이혼 안하고 산다고요??
아이인들 그걸 원하겠어요?? 축복받고 행복받은 가정에서 태어나 사랑받으며 자라고 싶을겁니다.
아이 때문에 이혼도 접고 낳는 다면 아이도 자신의 출생배경을 행복해할까요??
왜 아이 핑계를 대시나요?? 부부의 진심이 무엇인지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또 다른 불행을 낳기 전에요.15. 제 친구도
'08.5.8 12:11 PM (58.148.xxx.91)늦게 가진 둘째를 핑계로 이혼을 안했습니다.
결국 어린 둘째를 시댁에 맡기고 집을 나왔습니다.
아이를 낳는다고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늘 후회를 합니다.
니 말처럼 아이가 하나일 때 이혼햇으면 덜 불행했을텐데...16. 원글입니다
'08.5.8 1:07 PM (61.99.xxx.4)동생..! 이라고 글 쓰신분... 감사해요...
전 언니가 없는데... 정말 언니가 있었으면 그렇게 얘기해줬을 것 같아요...
님 덕에 크게 한번 울고.. 다시 마음을 잡아봅니다...17. ..
'08.5.8 1:35 PM (123.212.xxx.155)어찌들 그리 아가의 맘에 대해 잘 들 아시는지..
저는 부모가 이리 안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불행해요, 차라리 일찍 제 몸을 조각내 죽이지 그러셨어요.. 애가 이럴까 봐서요..
이곳에 별 사연 다 올라옵니다. 그래도 거기다 대고, "뭐 그런 시누, 시어머니, 동서, 남편이 다 있어요? 이참에 다 죽여 버리고 본인을 위해 새출발 하세요 안그러면 더 불행해져요!"
이러는 사람 못 보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돌아올 결과가 무서워서겠지요..
그 아이 지금 사람 형체 다 갖추고 감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없을 뿐입니다.
지금 아이가 그런 불행한 출생을 원하겠냐고, 말씀하셨던 분들, 그러면 과연 아이가 지금 자신의 생명과 인생의 가치에 대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죽이네, 사네 하는 것을 원할까요..때론 알면서 죄를 짓는게 인생이라면 그 말씀하신 분의 가치도 누군가 주관적으로 결정하고 죄짓기를 선택하신다면 어떠실련지요..18. 음...
'08.5.8 3:18 PM (58.236.xxx.156)제 주변에도 아이 둘 낳고 이혼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사람들 첫째 있을때도 남자가 속썩였고 주위에서들 둘째낳으면 안그런다더라 돌아온다고 하는말에 더 귀를 기울였어요.
그래서 둘째낳았고 결국 그 둘째가 2돌? 3돌되기전에 다 이혼했어요.
그렇게된지 벌써 몇년되었는데 아이들 크는거보면 안쓰러워요.
엄마품에서 살지만 엄마가 맞벌이도 해야지 집안살림도 해야지 사람이 팅팅 부어서 삽니다.
하나는 남편이 데려갔지만 새장가갔는데 애가 생겼다네요.
편견이란것도 있겠지만 제가 애키워보니 애가 커갈수록 손도 많이 가고 아이신경쓰느라 집안살림 엉망인데 그러면서 그 윗 애들 돌보는것도 쉽지않을텐데 그럴때 주위사람들이 새엄마라 저런다고 생각하는것도 있겠고 이래저래 힘들겠죠.
....
윗님..윗님생각이 도덕적으로 평안한 상태에선 맞을수도 있어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처럼 그아이가 잘풀려서 예쁘게 잘자란다면야 누군들 걱정하겠습니까.
하지만 고아원에 가보십시오.
그런 생각으로 낳아놓았지만 결국 책임지지못하고 고아원에 보냈습니다.
누구도 장담할수가 없지만 전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 결정을 내리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아이가 커서 힘든 인생 살아가는것을 바라보는것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19. ...
'08.5.8 6:07 PM (222.237.xxx.47)아가의 권리도 중요하지요만....
결국은 아가를 평생책임질 사람은 엄마입니다.
어느누구도 원글님에게 아기를 낳아서 키우라고 말할순 없다고봐요.
아기를 낳아야한다고 말하려면
실제적으로 원글님의 육아를 돕고 생활을 지원해줄수
있는사람만이 할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20. ㅠㅠ
'08.5.8 6:15 PM (211.199.xxx.180)원글님
너무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원글님을 생각한다면 아이를 지우고 이혼하라고 하고 싶고 또 뱃속에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가엽기도 하고...
원글님이 너무 안쓰러워요 뭐라고 딱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힘내세요
바람피고 자기 부인과 아이에게 몹쓸짓 하는 그런 남자는 언젠가 천벌 받을꺼에요21. 정말 동생! 이라고
'08.5.8 6:27 PM (59.21.xxx.77)댓글 달아주신 글 보고 저까지 눈물이 핑..
울 사촌언니가 12년 전에
지금의 님남편의 바람난상대 역활이였죠
그 사촌언니와 바람난남자는 지금의 님남편이구요
사촌언니와 그남자는 유부남,유부녀끼리 불륜이시작돼서
나중에 서로 각각 이혼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있어요
둘이 불륜시작한지 1년정도에 그쪽 부인이 알게돼서 난리가났었고
그 부인이 형부에게 전화해서 부인단속 잘 하라고 하는바람에
형부도 알게된거였죠
서로의 집에서 엄청 시끄러웠고
그러다 그 상대남자(지금의 사촌언니 남편)의 부인과 이혼하기로하고
법원앞에서 만나기로했는데
님처럼 둘째를 임신한걸 알았다며 부인이 아이때문에 다시 잘해보자고 하더래요
물론 형부집에서도 인연끊는다 난리가 나서
다시 살기로 했다가
결국 이혼했습니다
도저히 아이고 뭐고 사촌언니를 죽어도 못잊겠고
부인과는 이미 정이 떨어져서 못살겠다면서..
결국 그 둘째아이는 태어나서 아빠얼굴도 모른채 자라다가
그 부인도 2년 후에 재혼했다고하더군요
물론 아이들데리고 재혼했는데
그 여자쪽 친정집안이 장사를 오래전부터하는데
가족끼리의 정이 유별난 집이랍니다
그 친정오빠가 큰아이를 키워주다가 결혼했다고 들었어요
재혼상대는 친정오빠가 장사하는 집 바로 옆 가계의 직원이라나..여튼
잘 산다고하더래요
제가 이렇게 자세히 글을 쓴 의미를 아시겠죠..
참...힘드시겠지만..정말 내자신이 불행하면 아이까지 불행해집니다
현명한 판단하시길바랍니다22. 첫애가 아니군요
'08.5.8 8:17 PM (119.64.xxx.39)난또 첫임신인줄 알고,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어차피 첫애가 있으시네요.
멀쩡히 살아 숨쉬는 딸내미 놔두고 이혼하려고 마음먹다가, 뱃속에 애가 생긴걸 알고
다시 합친다??????? 이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그냥. 자신때문에 이혼하기 싫다고 하세요. 비겁하게 굴지 말고
이혼하는거 겁나잖아요.
그럼 그냥 사는겁니다.
애때문에 사는게 아니라, 이혼녀되기 싫어서 사는거라구요.23. 저와 상황이
'08.5.8 9:02 PM (203.81.xxx.163)많이 비슷해서 로긴했어요.
틀린게 있다면 전지금 이런 갈등의 상황을 지내고 아기를 낳았다는거..
임신기간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계속 님과 같은 고민을 했거든요
큰애가 있어서 애가 하나일때도 이혼을 계속생각했었는데, 못했거든요. 그러니 둘째는 더더욱 제게 힘든 존재였어요.
둘째 낳고도 상황은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지금 낳아서 백일좀 지났는데요, 몸은 너무나 힘들어도...아가의 얼굴을 보면서 드는생각은, 이 아이가 저라는 엄마를 만난서 행복하든 안하든..이게 하나의 인연인거 같고, 그저 고맙기만해요.
남편과 이혼해도 그냥 그냥 헤쳐나갈 수 있을꺼 같아요.
다만, 아가가 많이 예민하고 약간 아토피가 보여서..뱃속있는동안 스트레스를 받은거 같아 그게 미안할 뿐이예요24. 상황은
'08.5.8 9:42 PM (219.254.xxx.191)바뀌지 않습니다,,,,이미 마음이 떠난 남편,,,,남편에 말에 결론이 다 나 있네요" 그래도 그 여자 포기 못한다" 뜻은 나는 그여자를 선택할꺼니까 너는 아이를 낳던지 말던지 너 알아서 하라는 말 아닌가요? 님한테로 온다는 말이 아닙니다,,,아이가 생기던 말던 나한테 있어서 여자는 그여자 뿐이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25. 힘들긴 해도
'08.5.8 10:33 PM (211.196.xxx.83)정에 이곳 어디선가 본 글이 생각나네요. 나쁜 남자에게 걸려 고생하다가 아이 데리고 이혼한 여자에게 결혼 후회하지 않느냐고 하니 그녀가 답하길, 덕분에 아이를 얻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는... 지금은 힘들어도 아이는 결국 짐이 아니라 자산이 될 거예요. 삶을 개척해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나날의 작은 기쁨과 행복이 되겠지요.
26. ..
'08.5.8 10:58 PM (211.176.xxx.37)이혼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편분은 돌아올 거 같지 않구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경제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서 절대 손해보시는 일 없도록 마무리 잘하셨으면 합니다.
너무 냉정한 대답이었다면 죄송합니다.27. ..
'08.5.8 11:57 PM (211.53.xxx.134)답글 달기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어렵고 힘이 드네요..
아이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리고 속썩이는 남편을 둔 부인 입장에서.. 그저 마음이 아프다.. 라는 말로는 부족할만큼, 속이 상합니다..
이혼은 하더라고 아이만큼은... 이라고 말씀드린다면,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 걸까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친정부모님께도 말씀드려서 현명한 조언 얻으세요..
사안도 사안 나름이지, 지금 가장 힘든건 님이니까, 특별히 친정에 무슨 사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가서 실컷 울으시고 위로 받으세요..
정말 가슴이 아프고, 님 남편 진짜 나쁜 놈입니다..28. 이혼을
'08.5.9 12:19 AM (211.207.xxx.215)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피임도 안하고 부부관계 하나요? 정말 원글님이 너무 대책없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아니면 내심 임신을 기대하고 남편을 잡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더 냉철해지셔야 딸내미가 덜 불행해지리라 생각됩니다.29. 저도
'08.5.9 12:36 AM (222.234.xxx.205)이혼을 권유합니다.
이미 딸이 있는데도 정신 못차리는 인간이, 애 또 하나 생겼다고 변할까요?
저의 어머니도 이혼했습니다. 애 셋 낳고서.
저는 어머니를 원망합니다.
왜 첫째 낳았을 때 이혼 안하고 애를 셋이나 낳았냐고..
결국 여자 혼자 애 셋 못 길러서 다 뿔뿔이 흩어졌지요.
애가 이미 감정 있고 듣는다고요? 코웃음이 쳐집니다.
아직 낳지도 않은 아이 때문에 이미 성인인 님과 딸까지 더불어
인생 망칠일 있습니까.
애 하나면 그나마 님이 운신이 편하나 젖먹이 하나 더 생기면 님 인생은 족쇄입니다.
유산을 가장해 애 정리하고 이혼 진행하시던가,
이혼을 미루더라도 아이는 낳지 마세요.30. 휴~~
'08.5.9 1:12 AM (211.201.xxx.60)남편과도 뱃속의아기와도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마음 정리하셨으면 좋겠어요.
님처럼 둘째아기를 임신하진않았지만
바람난남편을 못잊을것같아 껍질뿐인 남편을
붙들고사는 답답한사람을 오랜동안 옆에서 봐온 사람으로써
진심어린 조언 드립니다..
가시밭길을 지나가고나면 님의 앞길에 꽃길만 보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31. 힘드시겠지만
'08.5.9 7:02 AM (222.111.xxx.129)잘 생각하세요.
저도 똑 같은 분 봤는데
결국 둘째아이 백일 되기 전에 이혼하셨습니다.
그 남편 되는 분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도 정말
여러 여자 거치며 아직도 이여자 저여자 하며 살고 있습니다.32. 안 착한여자
'08.5.9 7:44 AM (124.28.xxx.176)어려운 일이 자꾸 겹쳐 얼마나 힘이 드실지... 위로 드립니다.
전에 올리신 글 기억하고 있는데
나이 어리신데도 참으로 착하고 차분하니 현명한 분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정리 못하시고 지지리 궁상 오래오래 끌어가며 이런글 또 올리시고
말거란 예감 또한 어쩔수 없었습니다.
평생 그렇게 사실 수 밖에 없는 착한(?) 여자의 굴레를 끌어안고 사실것 같다는...
맞습니다. 멀쩡히 살아 숨쉬는 첫애 두고 결정한 이혼이
둘째임신을 알고 다시 고민 되실수 있겠으나
그것은 신중하지 못한 님의 처신의 결과일 뿐
복덩이여서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죄송합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님 스스로 님 자신과 아이를 책임지실 각오로
아이문제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착한여자로 살지 마시고 이기적인 성인으로 사시길 감히 말씀드립니다.33. 그럴때
'08.5.9 9:13 AM (203.234.xxx.117)아이 둘은 인생의 축복이 아니라 멍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말씀 못드려 죄송해요. 그런데 님께서 자립하실 기반도 거의 안되시는 듯한데
책임지겠다는 자세와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얼마나 오래도록 고통받으실지... 싶습니다.34. 저라면..
'08.5.9 9:27 AM (155.230.xxx.43)지금이라도 애 포기하고.. 이혼합니다.
그런 남자... 나중에라도 인간 안됩니다.35. 가슴아파요
'08.5.9 9:33 AM (58.148.xxx.6)가슴아프지만,,,만약 제 여동생이 이런 상태에 있다면, 저는 언니로 가슴 아프지만.
아이를 지우고 이혼하라고 할거예요.. 이글 쓰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36. 죄받들 소리지만..
'08.5.9 9:53 AM (128.134.xxx.240)제 딸이나 여동생이 이런 상황이라면.....
아이를 없애는게.....ㅠ.ㅠ
새출발 하세요....한번 바람피고 마음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듭니다....
아이가 불쌍하지만, 태어날 아이와 둘 다 고통속에 사는니 차라리....ㅠ.ㅠ
제 사촌여동생...
바람난 남편과 살면서 불러오는 배를 발로 차이면서 까지 아이 둘이나 낳았지만,
결국 이혼했어요.
잘 생각해 보고 빨리 결정하세요..ㅠ.ㅠ37. 딸가진 엄마
'08.5.9 10:12 AM (218.38.xxx.172)딸가진 엄마맘으론 나중에 혹시 내딸이 님같은 상황이면
이혼시키고 둘째는 딸과 운명이 아니라 생각하고 친정으로 데려올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날이 있을겁니다...힘내세요38. 힘네세요
'08.5.9 10:17 AM (59.8.xxx.240)정말 힘드시겠어요...
이러면 안되는 거겠지만.. 이혼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아이들 낳아도 남편에게 배신감 느꼈던건 없었던 일이 되지 않을거고.. 남편도 맘은 다른데로 가버린것 같고.. 아이가 태어난다해도 아빠의 사랑 못받고 자라지 않을까요? 님하고 딸, 태어날 아기 이렇게 셋만 외롭게 살아가는 생활이 반복될 것 같아요39. 원글입니다..
'08.5.9 10:47 AM (61.99.xxx.4)그러게요.. 저 한심하죠..ㅎㅎ 이혼할려고 하면서 피임도 안하고... 제가 바보같고 한심해서인지는 몰라도 솔직하게 둘째 생기면 좀 달라질까.. 생각을 했었어요.. 이혼녀 되는거 싫고 딸이 상처받는거 싫어서 그렇게라도 살아볼까... 그랬죠.. 맞아요.. 대책없고 한심하고 겁쟁이죠..
남편이 바람필 때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몰라서... 그냥 그렇게 한심하고 멍청하게.. 지지리 궁상으로 지금까지 살았어요.. 너무 큰일을 겪으니..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잘 안됬어요...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 이젠 힘들어요...
바보같은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딸을 보며 이제 힘내려구요.....
그리고 이 바보같은 딸을 두신 부모님께 위로받으려구요.....40. 토닥토닥..
'08.5.9 11:15 AM (164.124.xxx.104)그냥 저는 어떤 말씀 드리는것보다
마음한자락 위로 드리고 싶어요..
많이 힘드시고 상처받으시고 불안하시고.. 글 보다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지금은 아무것도 눈앞에 안보이겠지만 꼭 좋은 날이 올꺼에요. 힘내시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웃으실 수 있는 날이 올꺼라고 믿어요.41. 산초나무
'08.5.9 11:17 AM (122.42.xxx.40)걱정마세요, 남편 분 오래지않아 돌아 오실겁니다.
바람녀에게 곧 버림 받으실테니까요.
그후에도 평생 님과 가정에 성실할 것이란 건 아예 기대하지 마시고요.
이혼 고민글 볼때마다 얼마전 82에서 읽은 글 생각납니다.
"딸 있으면 전문직으로 키우겠다는,
이혼하려 할때 능력 없어 이혼 못하는 불상사 없도록"
그 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기 예뻐하고 남편만 바라보는 착한분이
어찌 그런 남편을 만나 맘고생 몸고생 하시는지 안타깝습니다만
결혼은 님의 선택이었던 것이니
이혼 또한 당신의 선택이겠으나
아직도, 너무 많은 미련이 님에게 있어 보이고
이혼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렇듯이 아직 준비 되어 있지도 않으신듯 하고요.
많은 조언 참고하셔서 모쪼록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42. 정말
'08.5.9 11:44 AM (218.55.xxx.211)이런 놈들은 다 모아서 광화문 네거리에 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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