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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대판했어요..

속터져..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08-05-08 10:25:44
어버이날이라고 전화했다가 이야기끝에 광우병얘기나와서 대판 싸웠네요..

어용신문구독하는 엄마가 촛불시위니,미친학생들이라는 얘기에

제가 발끈해서 엄마랑 옥신각신...

열받아 죽을 것 같아 여기다가 그냥 하소연 합니다..

어용신문 열렬구독자이신 울 엄마...

80년대에 대학생이었던 제가 데모하러 다닐 때,

머리 끄댕이 잡아채며 저를 미친 사람취급했는데.....ㅠㅠ

어찌 울 엄마뿐이겠습니까...

노무현정부에서 만든 노령연금제도, 엄마가 해택받고 받고 있는 줄이나 아시라고했더니,

소고기수입도 노무현이가 해놓고 왜 왜 이제 난리냐고 하십니다...

암튼 저 이런곳에 거의 글 안쓰는 사람인데,

정말 화나서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IP : 121.157.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8.5.8 10:29 AM (220.75.xxx.233)

    우째요~~ 어버이날인데

  • 2. 에구
    '08.5.8 10:31 AM (218.155.xxx.24)

    나이드신분들 설득 어려워요.
    그나마 순진한 시골 농부인 친정엄마. 어젯밤 전화하면서 앞으로 드시지 말랬더니.
    "그러냐. 오냐 알았다. 그럼 안먹어야겠네. 그러시네요.

    오늘아침 울 시아버지는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라며 먹어도 된다고....
    전 시아버지는 넘 어려워서 통과 입니다.

  • 3. 답답
    '08.5.8 10:31 AM (211.108.xxx.251)

    저도 아직 전화 못하고 있어요.
    시어머니한테는 안부인사랑 할말만 하고 딱 끊었는데,
    친정은 울엄마 성격 알기때문에 미루고 있네요...
    전화하면 또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는 잔소리 할 게 뻔해요. ㅠ.ㅠ

  • 4. 변해요.
    '08.5.8 10:33 AM (222.98.xxx.175)

    우리 엄마는 세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하셨어요. 전엔 지역감정에 충실히 따르던 분이 저희들이 나이드니 일잘하는 사람 뽑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번 대통령도 문국현 뽑았다고 말씀하시네요. 저 깜짝 놀래서 여쭤보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똑같다고 다른 사람 뽑아줘야한다나요.^^;;
    어른들 설득이 안되겠거니 포기했더니 아버지도 변하시는 중이고....
    어른들 애들 먹는 이야기 하시면 아무 소리 못하십니다요....화푸세요. 시간이 지나시면 아실거에요.

  • 5. ...
    '08.5.8 10:38 AM (78.105.xxx.206)

    울엄마는 저랑 같이 이제 우리 한국 어찌 되는거냐고..
    한국에 종말이 오는것 같아고 하시던데... 갈수 있으면 이민도 알아보라고 하시고 ㅠㅠ
    어른분들은 대부분 걱정 않하시나봐요?

  • 6. 원글..
    '08.5.8 10:44 AM (121.157.xxx.232)

    변해요님..
    정말 좋겠어요..
    근데, 울엄마는 변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제가 정말 잘 알거든요..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울 아들 올해 대학생되었는데,
    오늘 아침, 어버이날 우리 부부 앞에서 꽃주면서 편지를 읽는데,
    대학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부모님이 자신에게 얘기했던 많은 얘기들이
    얼마나 올바른 생각이었는지,그래서 훌륭한 부모님이 계셔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더라구요..(에고 쑥스.....^^)
    자라는 애들에게라도 옳은 생각,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다같이 노력합시당!!!!

  • 7. 미니홈피
    '08.5.8 10:58 AM (218.51.xxx.219)

    전 시부모님 보시는 제 미니홈피에 광우병에 대해 그리고 이병박에 대해
    줄줄줄 쫌 과격하게 적었어요.
    말보단 나을거같아서
    함 보시라고..;
    서로가 봤다는거 알면서도 그 문제에 대해선 얘기도 안꺼냅니다.
    깨어있으신 분들이니 변할거라 봐요.
    전같으면 그런 글 쓰면 한마디씩 하셨거든요.

  • 8. 또래친구
    '08.5.8 12:34 PM (222.234.xxx.109)

    원글님, 저랑 비슷한 연배 같아서 반갑습니다. ^^
    저희 아들도 대학 2학년인데 늘 그런 말을 하죠.
    부모 덕분에 찌라시 같은 조중동에서 보호되고
    좋은 책 많이 읽게 되고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각 가지게 해 준 거 정말 고맙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아들이랑 인간적으로 참 친해요.
    울 아들 싸이에 써놓길 자기는 부모라는 '패'를 너무 잘 뽑은 억수록 운 좋은 넘이라고... ^^

    저희 친정 어머니도 경상도에서 부자로 살면서도 유신시대에 박정희 반대하고
    원래는 참 생각이 바른 분이었는데
    수십년 동안 조선 중앙에 세뇌가 돼서
    2002년 이후에 저희 모녀관계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광우병 파동에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중앙 끊고 다신 한나라당 안 찍겠다고 하십니다. ^^v


    원글님, 답답한 심정 너무나 잘 이해되고 뭐라 위로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머니께서 마음을 바꾸시지 않더라도
    우리 힘내고 같이 가십시다요...

  • 9. ...
    '08.5.8 1:32 PM (117.53.xxx.217)

    저희엄마도 한나라당 골수에 가까운 분이신데 이명박은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이번사태보고는 한나라당에게 등을 돌리시더군요. 다만 박근혜씨만은 맘에 들어하셔서 거기에대해선 아무말 안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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