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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08-05-04 21:30:08
20대 후반의 나이에
결혼생활 1년만에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혼하려합니다...
계획적이진 않았지만 둘다 시간맞추기 어려워 혼인신고도 안했고...
나이도 나인지라...
이제 정말 남은 정 없이 정리하고 싶습니다...

참 이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혼자 서기에 능력이 없고 아이까지 있었다면 힘들었을텐데

더 늦기전에 해야겠단 생각과함께
나정도면 혼자 다시 설수 있어...란 마음과
정말 14살 많은 남편과 시댁에 맞추어 살려니 평생 지고 갈 짐이 너무 큰거같네요...

이럴줄 몰랐습니다
정말 철이 없었는지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친정식구들 모두 영국에 계세요...
정리하고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혼녀란 딱지 붙이고 후회 안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두고 싶습니다...
IP : 222.110.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4 9:41 PM (122.42.xxx.107)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죠
    힘내세요!

  • 2. ..
    '08.5.4 9:41 PM (121.134.xxx.152)

    결혼 1년만에 그런맘 드셨다면 앞으로 살동안은 좋은일만 있을거라고 결코 말 못하겠네요.
    너무너무 정좋게 살던 사람도 한 번 정 없어지면 밥 먹는것도 미워지는데 하물며 1년만에 그런 맘이 든다면 남은 세월이 너무 기네요.
    한 번 사는 세상이에요. 책임감도 좋지만 내가 행복할 수 있는길 찾아보시라 감히 말씀드려요.

  • 3. ....
    '08.5.4 9:43 PM (211.215.xxx.218)

    힘내세요.
    앞날에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 4. ..
    '08.5.4 9:44 PM (58.146.xxx.245)

    힘내세요..!!
    아니다 싶을때 과감히 그만두는 용기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더라구요

  • 5. 힘내세요
    '08.5.4 9:47 PM (121.140.xxx.106)

    정말 어려운 일 겪으셨어요.
    얼마나 힘들고 많은 밤을 고민으로 세우셨을까요...
    그 때는 철이 없고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정말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세요.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이혼녀 딱지는 무슨......
    그런 것은 빨리 잊으시고요...
    힘내세요!!!

  • 6. 힘내시고
    '08.5.4 9:47 PM (123.111.xxx.193)

    이젠
    좋은 일들만 잇으시길....
    그만 둘 수 잇는 것도 용기랍니다
    홧팅!!!

  • 7. 홧팅!
    '08.5.4 10:16 PM (116.46.xxx.24)

    넵.윗분들 말씀처럼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할수 있는 용기..
    부럽습니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겁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마음껏 사랑해 주세요. 아셨죠?

  • 8. 부러워요
    '08.5.4 10:23 PM (194.80.xxx.10)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들리겠지요.

    이혼녀라는 타이틀은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린 자 만이 달 수 있는 훈장이랍니다.
    전쟁터에 한 번 나갔다 온 것에 버금갑니다.

    한 번 결혼을 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주눅들지 마세요.
    당당하게 님의 인생을 걸어가세요.

    님이 동의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님을 열등하게 만들수 없습니다.

  • 9. 당당하게..
    '08.5.4 10:39 PM (220.116.xxx.178)

    앞으로 자유로울수 있는 과거는 아니지만 주눅들거나
    세상 남자나 시댁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좋은 남자도 많고 좋은 시댁어른들도 많아요

    14살차이 결코 쉽지 않은 나이차예요
    1년 살고 이혼을 결심했다면
    지금 깨끗이 돌아서고~
    앞으로의 삶을 더 멋지게 사세요

    당장의 오해가 풀렸다고 눌러앉지 마세요
    무릎끓고 싹싹 빌어도 마음 흔들리지 마세요

    지금의 갈등요소~ 결혼 생활 내내 당신의 발목을 잡을겁니다
    그리고 후회할껍니다
    그때 돌아설껄~~~껄껄껄 하고 말입니다

  • 10. 잘하셨어요.
    '08.5.4 10:45 PM (58.148.xxx.91)

    세상에는 좋은 남자 많아요.
    하지만 내 자신이 독립적인 인간이 되야지만
    그런 좋은 남자를 만나서 다시 행복해질수 있어요.

  • 11.
    '08.5.4 10:49 PM (125.186.xxx.183)

    6살도 세대차이땜에 살기힘듭니다.

    14살. 잘 선택하셨어요.
    제친구가 나이차이 많이 나는 막내랑 결혼해서
    시어머니가 할머니뻘... 절대 좁혀지지않는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중간에 완충해줄 세대가 없어서..

    제 6살 많은 남편도 화나면 영감탱이가 됩니다.ㅎㅎ

  • 12. 원글이
    '08.5.4 11:13 PM (222.110.xxx.178)

    감사해요
    글 올리면서 따끔히 혼내주실줄 알았는데...
    신랑은 자기 부모님 어쩔수 없다면서...오늘 하루종일 시댁갔다가 와서 밖에서 자네요..
    예전같으면 화가났을텐데
    억울해서 부화가 치밀었을텐데 이젠 어떡해 정리할까...그생각만 들어요

    다행히 저도 공부 할만큼했고
    시댁만 빼곤 사랑받는 딸이자 친구이자 동생이예요
    상처가 되어 남겠지만 언젠간 훌훌 털어버릴 날이 있겠죠...

    참고로 결혼한지 3개월만에 시댁과 시누이들때문에 헤어져야겠다고
    글올렸었는데...그때 그만둘걸 그랬습니다...
    시간이 가면 낫겠지 하고 묻어두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 다가오니 겁이나네요...

  • 13. 앞으로 행복하시길
    '08.5.4 11:13 PM (219.253.xxx.124)

    지난번에 글 올리셨더랬죠?
    14살 차이, 친정은 해외에 있고요.
    참 힘드시겠구나, 생각했더랬어요.

    어려운 결정 내리셨네요.
    살다보면 정말 이런일 저런 일 다 겪게 됩니다.
    아무리 겉으로는 평탄해보이는 생활을 해온 사람이더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더라고요.
    인생을 원래 신이 그렇게 설계한 거 같아요.
    이것저것 겪으면서 단련되고 성숙해지라고요.

    앞으로나의 나날에 행복이 깃드시길 빌겠습니다.

  • 14. 이혼녀라는 걸 딱지
    '08.5.5 12:00 AM (59.11.xxx.134)

    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견디기 힘들고,이건 아니다 싶으면 어떻게든 결정을 내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겁니다.
    그런 생각을 쉽게 즉흥적으로 하시지는 않으셨을테니까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뭘하시든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다 잘될거예요...

  • 15. 맘에 안드는
    '08.5.5 12:54 AM (59.21.xxx.77)

    부분,이혼녀라는 딱지,,
    그 표현은 오래전 울나라 더럽게 못살고 후진국시절에 쓰던 표현인데
    지금은 그래도 후진국은 아니잖아요?
    그런 말도안돼는 잣대로 살았으니 아직도 발전하지못하고 이렇게 살고있는것이라생각합니다
    전에 글은 못읽어서 잘은 모르겠으나
    시댁과의 갈등과 남편과 시댁의 정도를 벗어난 유착관계는
    세월이 가도 절대 변하지않습니다
    그런데 전 걱정이 지금 다시 결심을 번복하고 세월이 흐른후
    그때 왜 결단리지못했나 후회스럽다는 글을 올리시게될까봐
    그부분이 걱정됩니다(결혼3개월에..부분에서)
    돌아온 싱글이란 표현으로 무슨딱지란 표현과 바꾸세요
    우리 밑에집 엄마가 시댁과 남편의 유착관계때문에
    20년을 스트레스받고살아서 사람이 점 점 정신적으로 이상하게 변하는것 같고
    요즘엔 같이 차 마시는것도 피하게되더라구요
    전 그엄마의 그 끝없는 신세한탄과 하소연 들어주다가
    우울증까지 걸렸었어요(이상하게 그엄마하고만 있으면 나까지 우울해지고
    이상해지더라구요)
    그 엄만 늘 친정이라도 제대로 살면 내가 이렇게 살겠나..
    매일 반복돼는 포기..절망..암울..한 대사들..
    님은 그래도 행복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번 날아보세요^^화이팅!

  • 16. 에공~
    '08.5.5 1:45 PM (119.67.xxx.139)

    아직 늦지 않았어요..
    14살 나이 차 그건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거 같아요..
    마음 다잡고 새출발 해도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잇답니다..
    힘내세요..!!!.

  • 17. 하나로
    '08.5.5 3:50 PM (123.229.xxx.22)

    힘내세요. 시댁과의 갈등은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아들갖은부모는 정말 당신아들만이 최고인듯...딸도 친정에서볼땐 더없이 귀한 딸이지않나요 ? 저도 지금은 혼자 입니다. 잘했다는 생각 이구여.. 지금도 시댁생각하면 울화가 치밉니다. 아직젊은아니 이니 힘내시고 충분이 잘살수있을겁니다

  • 18. 자식없을때
    '08.5.5 5:05 PM (58.125.xxx.163)

    이혼하세요. 나이 차이도 많고 시댁과의 갈등이라면 말할 것도 없어요.
    남편이라도 내편이어야 되는데 남편과 시댁 둘다 어떻게 헤쳐나가겠어요.
    아닌 것은 아닌거지요. 20대신데 남은 인생이 더 많아요.

  • 19. ubanio
    '08.5.5 7:46 PM (118.40.xxx.71)

    나이차가 많으면 공주대접을 해야지 이혼할 생각이 들게 하믄 않되죠.

  • 20. 부러움
    '08.5.6 4:35 PM (58.225.xxx.12)

    일단 아이가 없고 혼인신고가 안되어있으니 부럽ㄴ에요.

    결혼8년 아직도 4달마다 이혼결심합니다. 저도 참 한까탈하는데 애앞에선 무더집디다.

    하물며 14살차이라니.. 한살차인데도 죽도록 싸웁니다.

    세대차이에 친정 멀리있으니 외롭겠네요.

    부부사인 그래도 싸우다 풀리면 어쩌다 애들때메 화해하게되는데 시댁문제가 걸리면 오래가고

    기분나쁜소리들으면 억울해서 잠이 안오죠.

    신랑이라도 내편이 되면 좀 나을텐데..

    1년이면 크게 추억도 없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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