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본 쇠고기 협상과 이명박 대통령의 그른 행동
번호 86496 글쓴이 이준희 (ljhl7963) 조회 1320 누리 528 (528/0) 등록일 2008-5-2 18:39 대문 33 추천 0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요전에 한 선생님을 뵈었었다. 그 선생님은 나의 이명박 반대 UCC를 보고 나에게 한 말씀 해주셨는데, 그 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보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그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그 말을 따를 순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옳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기 싫어서이다.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는 건 참으로 좋고, 유쾌하고 즐거운 마인드이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라면, 난 찾을 수 없다.
작금의 쇠고기 협상 사태를 보자. 이게 옳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나?
나는 지난 몇 년, 몇 개월 동안 나만의 가치관과 나만의 사상 나만의 철학을 찾는 데 주력했고, 아직 많이 미흡하지만, 어느 정도는 완성된 상태다. (물론 아직은 어리기에 그른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수용하고 고쳐나갈 생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협상을 한 것은 내 가치판단으로서 아주 그른 행동이다.
첫째, 쇠고기협상은 국민의 건강을 무시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쇠고기는 안전하다. 하지만, 광우병 걸린 소도 안전할까? 현재 미국은 광우병에 안전한 소인 30개월 미만의 소를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수입하려 하는 소는 30개월 이상의 소로서, 광우병 위험이 농후하다 못해 넘치는 그런 소이다. 그런데도 이런 소를 수입하겠다는 의지는 국민의 건강 따윈 안중에도 없단 소리 아닌가?
둘째, 한국의 검역주권을 포기한 처사이다.
실용이란 명찰을 달고 갔지만, 그 실용의 명찰은 미국에 줘버린 상태이다. 실용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념에 구분없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노선 아닌가? 그런데도 이 쇠고기 협상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노선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이 쇠고기협상은, 자국보단 미국의 이익을 위한 노선이다. 왜냐하면, 검역주권을 포기하면 미국은 우리나라에 한층 수월하게 종속무역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이 쇠고기 협상은 졸속외교의 극치이고, 또한 나아가서는 국민을 위협하는 협상이다.
생각해보라.
이런 대통령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는가?
잘하라고 뽑아놨더니 잘하긴커녕 뽑아준 사람에게 칼을 들이대는 사람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아직 고3이지만, 이명박 반대와 이명박 탄핵을 위한 행동을 열심히 할 것이다. 그것이 오프라인 세상이든 온라인 세상이든 상관없다. 내 노력이 우리 대한민국에 이익이 되고 나아가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행동이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겠다.
그것이 내 가치관이고 나의 사상이다.
내 나라가 잘되겠다는데 두려울 게 무엇이고 힘든 게 무엇인가? 나만 잘될 필요도 없다. 함께 잘돼야 세상은 즐거운 법이다. 나는 이 함께 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하겠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어떠한 사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진 몰라도 한 번 진지하게 가치판단을 해보길 권유하겠다.
지금 일어난 졸속쇠고기협상이 과연 옳은 일인지 한 번쯤 아니 두 번쯤 세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생각한 바를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이 애국이고 그것이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고, 그것이 우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일어나라.
지금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어날 기회조차 없어질지 모른다.
대한민국 0.1순위 고3도 일어나는데
못 일어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일어나자!
모두 일어나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우리를 위해
멋들어지게 한바탕 해보자.
ⓒ 이준희(ljhl796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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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이랍니다. (서프에서 펌)
참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8-05-03 12:50:24
IP : 211.206.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5.3 12:54 PM (210.222.xxx.142)누군지 몰라도, 기특한 녀석이네요...^^
2. 그러게요
'08.5.3 12:56 PM (211.207.xxx.249)시험끝났다고 게임하고 노래방가서 놀고 있을 울아들 생각하니..위의 고3학생이 왜그리 멋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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