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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결혼할때 며느리의 역할은 어떤건가요(뭘해야하는지요)
다음주말인데요..
이번에 시부모님께 100만원을 드렸고(결혼준비하시는데 보태시라고)
시누한텐 결혼일 임박해서 50만원 줄건데요.
저도 직장다니고 퇴근하면 애들 보고 해야 해서
별 돔도 안 될거고 해서 전화도 안 해봤는데요..
울 남편이 뭐 도울거 없냐고 전화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꼭 그런걸 말로 해야 하냐고 해서요..
제가 좀 잘 몰라서....ㅠ.ㅠ
그리고 결혼식때 잔치도 호텔부페로 할거라서....
흠....어떤 걸 어케 도와야 하는지요..좀 알려 주시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 ..
'08.4.24 9:46 AM (218.209.xxx.209)남편보고 전화하라고 하십쇼.. 며느리만 가족입니까?
제동생 시집가는데.. 뭐한답니까?2. .
'08.4.24 9:49 AM (203.142.xxx.241)딴지 거는게 아니라
며느리가 할 일은 진짜 없는 것 같아요.3. 며느리
'08.4.24 9:49 AM (211.184.xxx.126)원글인데요 ^^:; 남편은 뭐 그냥 툭하면 호출당해요...시엄니께서 어디 같이 가자 해서 호텔 가고 여기 가고 저기가고.............저는.......뭐........저 예전에 결혼준비할때 생각해봐도 뭐 당사자랑 부모만 신경쓰면 될거 같아서 뭐 별로 신경안썼는데 너무 무심한 사람 취급당해서....궁금해서요..
4. 깜짝 놀랬습니다.
'08.4.24 9:51 AM (124.50.xxx.177)저도 시누가 다음 주말에 결혼을 하거든요.
제목만 보고 내가 올리고도 내가 잊었나 했어요. --;;
남편분의 표현이 좀 짜증이 나기는 하네요.
작년부터 시누가 이번까지 3명이 시집을 가는데 요즘은 딱히 집에서 음식을 장만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저희는 시댁이 시골이라서 집에 손님이 오셔서 음식을 준비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며느리시니까..남편의 표현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쁘다고 말씀하시구요.
그리고 시댁에는 전화해서 "준비하시느라 힘드시죠?" 하고 말씀은 드리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딱히 도우실 일은 없습니다.
저도 시누 첨 결혼할 때 주변분들에게 여쭤보고 그랬거든요.5. 참..
'08.4.24 10:01 AM (211.204.xxx.171)딱히 도울일은 없다는게 평범한 상식선의 답이지만 제 경우 그러다 벼락 맞았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친척들을 죄다 집으로 다시 부르는 바람에 완전 힘들었구요
그런것도 미리 계획안하고 음식장만 안했다구 엄청 욕먹고 집안 뒤집어 졌어요
미리 알려주시면 다 헀을텐데 어디 두고보자 이러고 벼르고 있었더라구요
전화하셔서 그날 손님 오시는지 미리 체크하세요 ㅠ.ㅠ6. ...
'08.4.24 10:07 AM (121.152.xxx.33)윗님글 (제 동생 시집가는데 남편 보고 전화하라 하세요)에 백만표!!!
뭐든 당사자들이 맘에 드는 걸로 준비해야지..
특히나 요즘 신세대는 휴지통 하나라도 자기들 맘에 드는걸로 발품팔고 다니는데
뭐 딱히 해줄것 있나요?
저 결혼때도 그랬고, 작년에 저희 시누이 결혼때도 그랬습니다.
저는 시누에게만 부조했는데 님은 부모님,시누 모두 챙기기까지...더 이상 도울게 없네요.
시누이 결혼때 저도 첨이라 <뭐라도 해야되나? 근데 뭐하지?> 하니까 남편 말이
<기냥 당일날 예식장 입구에서 예쁘고 우아한 며느리로 인사나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합디다.
정말, 더 이상 할 게 없었어요.7. 남편한테
'08.4.24 10:15 AM (125.135.xxx.10)물어보세요. 당신은 내 동생 결혼하면 뭘할거야? 라고...
다들 웃겨요.
요즘 결혼은 다들 자기들이 봐서 예쁜거,마음에 드는 걸로 하기 때문에 별로 할 거 없지 않나요.집에서 손님 치르는 것도 아니고... 저 결혼 때도 암것도 할 거 없던데요.
그리고 축의금은 다 시누이한테 주시지 그러셨어요.
시부모님 드려봐야 표도 안 나잖아요. 150을 시누한테 주면 여러가지로 모양이 살죠.
단, 시부모님,시누 모두 모인 자리에서요.8. **
'08.4.24 10:33 AM (200.63.xxx.52)말로 천냥빛 갚은 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어머니..아가씨 결혼하는데 저는 직장다니고 애보느라 암껏도 못하내요..
죄송해서 어째요..? 제가 뭐 도와드릴일 있을까요...?"
"아가씨...결혼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도와줘서 미안해요..그래도 내가 뭐
좀 도와야 할 일 있으면 이야기해요..."
직장다니시고 다녀오면 아기 봐야 하는거 다 아는데 뭘 얼마나 도우라 하시겠어요..?
이미 남편분이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도움드리고 있다면서요..
말로 생색내시면 나쁠거 없지요 뭐..
남편도 그냥 그런 인사치레 바라는거지 다른뜻 없으실거예요.
그냥 모른척하지 않는다..시간은 없지만 마음은 쓰고 있다...이런느낌만 들도록 ..
이런것도 다 살면서 요령이랍니다.9. 긍정의 힘
'08.4.24 10:43 AM (220.121.xxx.147)** 님!
정말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이런말들이 서로 주로받는 " 정" 아니겟어요?
여러 답글중 가장 공감가는 조언 입니다.10. **님 공감
'08.4.24 10:47 AM (121.131.xxx.66)남편이 원하는 것도 그런 관심이겠지요.
바빠서 아무것도 못하니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 와
바쁘지만 뭐라도 도울 게 없을까??하는 마음은 있다... 의 차이겠지요.11. 저도 **님이
'08.4.24 11:32 AM (220.75.xxx.226)저도 **님이 현명하다고 생각되요.
왜 도울께 없어요?? 하다 못해 살림 장만하는거 같이 쇼핑다녀주면 얼마나 고마운데요.
전 새언니가 직장도 안다니고 아이도 없을때 제가 결혼을 했기에 같이 쇼핑해줬어요.
언니가 먼저 살림해봤으니 친정엄마보다 뭐가 필요한지 뭐가 필요없는지 더 잘 알더라고요.
예복이나 신혼가방 꾸리는것도 새언니가 훨씬 잘 알고요.
해서 친정엄마보다 새언니와 더 많이 상의하고 새언니가 많이 도와줬습니다.
언니 역시 그걸 즐거워했고 그 덕분에 오빠에게 목에 힘주고 대접받고요.
그리고 저희 형님의 울 시집 아가씨 시집갈때 위의 어느분 처럼 예식 끝나고 집에와서 손님 접대하느라 미리 음식준비하셨고..
또 함들어올때도 집에서 음식준비해야하니 며느리가 도왔을테고요.
시누이 시집간뒤에 집들이도 시어머니가 도와드리니 저희 형님은 거기까지 따가라서 도와주고 왔다더군요.
원글님이야 아이도 있고 직장도 다니시니 그래도 시어머니께 시누이에게 전화하셔서 도울일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고 말해두세요.12. 며느리
'08.4.24 11:52 AM (211.184.xxx.126)답글 감사합니다....
방금 전화드려서 이만저만해서 못 도와드려 죄송하고...어쩌고 하니...농담인지 진짠지 여튼 뼈있는 말씀을 하시데요........지금 인사치레 하긴 늦엇다고....이제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하시네용..여튼...앞으로 뭐 할거 있음 전화하신데요....
전..솔직히...울 막내 시누이가...................위로 언니만 5명있어서(제가 시누가 여섯이거든요) 언니랑 다 알아서 할거 같아서...걍 가만 있었어요...보면...........언니들이 커튼이며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며 다 알아서 만들고 사고 해서 보내주길래..............저랑은 보면 취향도 안 맞고 해서...............에구..
여튼.....센스있게 ..관심가지고 결혼식 잘 치를수 잇게 도와줘야겠네요...센스있는 82쿡님들 답변 감사드려요..13. ..
'08.4.24 1:06 PM (125.177.xxx.43)언니가 많으면 님이 할일 없어요
혼수준비도 언니가 편하고 ..더구나 바쁘다니
그냥 결혼식날 한복이나 입고 가시고요 혹시 함 들어오면 그날은 가보세요14. .........
'08.4.24 2:31 PM (96.224.xxx.189)언니들 잔뜩있는 시누 결혼에 올케가 나서는 것도 오지랖이지 싶은데 시댁은 며느리 노릇 시키고 싶어하는 집안인가 봐요.
그리고 결혼 열흘 남은 이 때에 뒤늦은 인삿말 하는 게 저도 뜬금없다 싶긴 해요. 혹시 평소에 나는 암것도 몰라~로 일관하는 스타일이신가요? 이렇게 글 쓰신 걸 보면 해야할 도리면 하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으신 것 같은데 앞으로는 말로라도 챙기심이 좋겠어요. 시댁을 보니.
어쨌건 시댁이나 남편이나 말 참 밉게도 하네요. 그러면서 며느리한테 바라긴...15. .
'08.4.25 2:13 AM (125.187.xxx.177)원글님 진짜 착하시다-_-;;